홍콩패션위크
홍콩패션위크서 500만 달러 계약 ‘쾌거’ | ||
- 서울시 지원 12개 참가업체 성과 올려![]() 총 30개국 2025개의 업체가 참가한 홍콩패션위크 박람회에서 한국의 ‘엠씨넬리’, ‘디자인바이초이스’, ‘더 스튜디오 케이’, ‘돌로미티’, ‘하나패션벨트’, ‘야니인터내셔날’, ‘끄세보’, ‘캇슨즈 트레이드컴퍼니’, ‘두합’은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한국 참가사들은 여성복, 가방, 신발, 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으로 바이어들에게 원스톱 쇼핑을 제공해 한국브랜드의 패션비즈니스 입지를 구축했다는 중론이다. 한국패션협회는 향후 전시참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지 시장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진출 및 전시 참가로 구축된 비즈니스 마케팅 노하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해외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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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인패션디자이너인 김보라(28.여) 씨는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예술로서 패션을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을 만들어 차별화한 뒤 미국은 물론 세계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씨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14일부터 경기도 포천의 예절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모국방문 차세대 무역스쿨’에 참가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를 따라 홍콩으로 이민한 김 씨는 오는 8월 뉴욕으로 진출해 공부를 더 한 뒤 내년부터 목표 달성에 나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밝혔다.
고등학교까지 홍콩에서 마치고 파리로 패션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유학한 그는 파리의상조합에서 3년 과정을 마치고, 의류업체인 존갈리아노와 이자벨마헝에서 인턴을 거친 다음 지난해 홍콩으로 돌아왔다.
그는 2003년 국내의 중앙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파리의상조합이 주최하는 국제신진디자이너 콩쿠르에 파리 대표로 출전해 입상했다. 입상작은 선(線)의 아름다움을 옷으로 표현한 것이다.
김 씨는 “유럽의 예술성, 미국의 산업화와 비즈니스 마케팅, 한국적인 미를 조화시켜 나가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란 판단이 섰다”며 “기성복 시장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업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World-OKTA 홍콩지회가 지난해 현지에서 실시한 무역스쿨에 참가해 교육을 받았고, 올해 전 세계의 무역인이 모인 모국의 무역스쿨을 또 찾은 것이다.
그는 “뉴욕에서 온 친구를 만나 미국 패션시장의 정보와 동향 등을 파악했고, 다른 나라에서 참여한 친구와도 어울려 최근 비즈니스 추세 등을 얘기하고 토론했다”며 “이러한 간접 체험을 통해 앞으로의 목표를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인했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글로벌 시장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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