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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린페
2010. 8. 2. 18:28
한국-일본 경제교류회의 다음달개최
일본인, 경남 관광지 관심 고조
【창원=뉴시스】이아현 기자 = 일본 케이블방송국에서 경남 관광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 후 경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일본 골든위크(4월29~5월5일) 기간 일본 후쿠오카 J:COM 방송국이 도내 주요 관광지를 촬영, 보도 이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여행업체들의 상품개발 전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관광공사 영남권협력단과 공동으로 일본 후쿠오카 최대 케이블방송국인 J:COM에 경남 관광특집 프로그램 2차분 제작·방영 계획을 의뢰했다.
이번에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일곱 상품 소개(ごちテレ! 고치테레!)’로 7월31~8월4일 5일 간 촬영한 뒤 8월 초 방영된다.
촬영 첫날인 31일에는 밀양 땀 흘리는 표충비각을 시작으로 얼음골, 산외면 가향식당 약선 정식, 영남루를 촬영했다.
8월1일 의령에서는 “강물에 세 개의 발이 달려 있어 8㎞ 이내에 3인의 거부(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가 태어난다”는 옛 전설이 있는 정암루 솥바위, 세계최대 동굴법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붕사, 의령 대표 음식인 망개떡 제조과정과 의령 메밀국수 등을 소개하기 위한 촬영이 이뤄졌다.
8월2~3일 합천에서는 2011년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 해인사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팔만대장경판, 한류 드라마 및 영화 주요 촬영장소인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집중 소개해 한류열풍을 통한 경남을 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산청 한의학박물관과 국새문화원, 한방테마공원, 남사예담촌 한옥체험, 경호강 래프팅 체험 등을 촬영해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는 산청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8월3~4일 하동에서는 백련리 도요지와 토지 촬영지인 최참판댁, 섬진강 횟집, 도심다원, 청학동을 카메라에 담아 한국 전통차와 도자기 체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기존 부산·경주 관광상품 등에 다소 식상해 있는 방한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경남의 숨겨진 관광상품과 웰빙 관광자원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해 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부산·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자원을 다각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hlee@newsis.com
이에 따라 도는 한국관광공사 영남권협력단과 공동으로 일본 후쿠오카 최대 케이블방송국인 J:COM에 경남 관광특집 프로그램 2차분 제작·방영 계획을 의뢰했다.
이번에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일곱 상품 소개(ごちテレ! 고치테레!)’로 7월31~8월4일 5일 간 촬영한 뒤 8월 초 방영된다.
촬영 첫날인 31일에는 밀양 땀 흘리는 표충비각을 시작으로 얼음골, 산외면 가향식당 약선 정식, 영남루를 촬영했다.
8월1일 의령에서는 “강물에 세 개의 발이 달려 있어 8㎞ 이내에 3인의 거부(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가 태어난다”는 옛 전설이 있는 정암루 솥바위, 세계최대 동굴법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붕사, 의령 대표 음식인 망개떡 제조과정과 의령 메밀국수 등을 소개하기 위한 촬영이 이뤄졌다.
8월2~3일 합천에서는 2011년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 해인사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팔만대장경판, 한류 드라마 및 영화 주요 촬영장소인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집중 소개해 한류열풍을 통한 경남을 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산청 한의학박물관과 국새문화원, 한방테마공원, 남사예담촌 한옥체험, 경호강 래프팅 체험 등을 촬영해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는 산청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8월3~4일 하동에서는 백련리 도요지와 토지 촬영지인 최참판댁, 섬진강 횟집, 도심다원, 청학동을 카메라에 담아 한국 전통차와 도자기 체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기존 부산·경주 관광상품 등에 다소 식상해 있는 방한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경남의 숨겨진 관광상품과 웰빙 관광자원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해 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부산·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자원을 다각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hlee@newsis.com
후지산도 사버릴까…중국인 일본에서 왕성한 부동산 입질
매일경제 | 입력 2010.08.02 15:11
"중국인들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사들이는게 아니냐"는 근거 없는 소문이 최근 일본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산 일대의 일부 임야와 별장을 최근 중국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이나 머니'에 대한 일본인들의 경계감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내 고급 별장지대로 알려진 가루이자와, 하코네, 후지산 주변과 홋카이도의 온천지역 등도 중국인 부유층들로부터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홋카이도 시리베시에 소재한 야마다온천 호텔도 최근 중국 기업에 인수됐다.
일본 관광지역에 대한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는 올해 7월부터 중국인 대상 비자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일본계 부동산중개회사 스테이지캐피탈의 관계자는 "일본의 관광지역을 대상으로 매달 20건 이상의 상업용.개인용 부동산 투자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스테이지캐피탈은 8월중 홋카이도 지역을 대상으로 단독주택이나 별장이나 토지 등 투자 물건을 시찰하는 '홋카이도 부동산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인 대상 일본의 부동산거래 기업인 JC히어는 7월초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당초 정원의 3배를 넘는 300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했던 한 중국인은 "일본의 부동산은 가격이 높은줄 알았는데 상하이 중심부와 도쿄 지역의 주택 가격이 별로 차이가 없다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 인근의 맨션이나 토지들은 최근 거래시세가 어느정도 회복됐지만 2008년 월가발 위기 직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20~30% 정도 낮게 형성돼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중국인들의 일본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리적으로 2~3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인접 국가인데다 일본 부동산 매물의 가격 하락,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정책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현지의 부동산 과열과 당국의 규제가 잇따르면서 현지 부유층들이 부쩍 해외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 도시마구에 본사를 둔 부동산거래회사 US매니지먼트의 관계자는 "중국인들 가운데는 주로 1~2억엔 정도의 예산을 갖고 임대 맨션 투자를 문의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중국과 달리 영구소유권을 지닐 수 있지만 상속세 등 세금 규정이 까다로운게 걸림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80년대 미국에서 일본 투자자들이 록펠러센터, 페이블비치골프장 등을 사들이며 '재팬 머니 위협론'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30여년이 최근에는 중국인 투자자들이 일본의 부동산 매입에 대거 나서면서 일본에서 '차이나 머니 위협론'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최근 차이나 머니가 일본 기업에 이어 부동산도 대거 입질하고 있다며 기획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보수성향이 강한 주간지 사피오는 '중국이 일본을 사버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인들이 일본 자위대의 기지주변 토지와 미에현 미야가와 댐 인근의 임야 등 군사.경제적인 요충지역을 대거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자금이 많이 올린 홋카이도의 지역신문인 홋카이도신문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지역 부동산 시세가 중국 자금의 유입으로 어느 정도 활기를 띄고 있다"며 긍정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부유층들은 재산 분산 차원에서 수년전부터 해외 부동산 투자를 부쩍 선호해 왔다. 지금까지는 주로 영주권 취득이나 이민정책이 개방돼 있는 홍콩와 싱가포르, 캐나다,호주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인 개인 관광객 비자기준 완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일본도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산 일대의 일부 임야와 별장을 최근 중국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이나 머니'에 대한 일본인들의 경계감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내 고급 별장지대로 알려진 가루이자와, 하코네, 후지산 주변과 홋카이도의 온천지역 등도 중국인 부유층들로부터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홋카이도 시리베시에 소재한 야마다온천 호텔도 최근 중국 기업에 인수됐다.
일본 관광지역에 대한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는 올해 7월부터 중국인 대상 비자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일본계 부동산중개회사 스테이지캐피탈의 관계자는 "일본의 관광지역을 대상으로 매달 20건 이상의 상업용.개인용 부동산 투자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스테이지캐피탈은 8월중 홋카이도 지역을 대상으로 단독주택이나 별장이나 토지 등 투자 물건을 시찰하는 '홋카이도 부동산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인 대상 일본의 부동산거래 기업인 JC히어는 7월초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당초 정원의 3배를 넘는 300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했던 한 중국인은 "일본의 부동산은 가격이 높은줄 알았는데 상하이 중심부와 도쿄 지역의 주택 가격이 별로 차이가 없다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 인근의 맨션이나 토지들은 최근 거래시세가 어느정도 회복됐지만 2008년 월가발 위기 직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20~30% 정도 낮게 형성돼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중국인들의 일본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리적으로 2~3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인접 국가인데다 일본 부동산 매물의 가격 하락,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정책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현지의 부동산 과열과 당국의 규제가 잇따르면서 현지 부유층들이 부쩍 해외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 도시마구에 본사를 둔 부동산거래회사 US매니지먼트의 관계자는 "중국인들 가운데는 주로 1~2억엔 정도의 예산을 갖고 임대 맨션 투자를 문의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중국과 달리 영구소유권을 지닐 수 있지만 상속세 등 세금 규정이 까다로운게 걸림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80년대 미국에서 일본 투자자들이 록펠러센터, 페이블비치골프장 등을 사들이며 '재팬 머니 위협론'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30여년이 최근에는 중국인 투자자들이 일본의 부동산 매입에 대거 나서면서 일본에서 '차이나 머니 위협론'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최근 차이나 머니가 일본 기업에 이어 부동산도 대거 입질하고 있다며 기획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보수성향이 강한 주간지 사피오는 '중국이 일본을 사버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인들이 일본 자위대의 기지주변 토지와 미에현 미야가와 댐 인근의 임야 등 군사.경제적인 요충지역을 대거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자금이 많이 올린 홋카이도의 지역신문인 홋카이도신문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지역 부동산 시세가 중국 자금의 유입으로 어느 정도 활기를 띄고 있다"며 긍정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부유층들은 재산 분산 차원에서 수년전부터 해외 부동산 투자를 부쩍 선호해 왔다. 지금까지는 주로 영주권 취득이나 이민정책이 개방돼 있는 홍콩와 싱가포르, 캐나다,호주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인 개인 관광객 비자기준 완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일본도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