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유오성-홍콩
그린페
2010. 7. 30. 08:52
유오성 "시청자 사랑받고, 아들 외면받아" 악역 비애?

[OSEN=이지영 기자] MBC 주말극 '김수로' 에서 절대악 신귀간 역으로 맹활약 중인 유오성이 드라마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음에도 활짝 웃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인 즉, 얼마 전 유오성의 열한 살짜리 아들이 여자 친구에게 "너희 아빠 '김수로'에서 나쁜 역할이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와 한동안 몇 번이고 정말 '악역'인지 되묻는 일이 벌어진 것.
시청자들은 유오성의 비정한 악마적 카리스마에 열광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겁내고 있는 상황에 유오성은 "시청자들에게는 사랑받고, 집에서 아들에게는 외면 받고 있다"며 악역의 딜레마(?)를 전했다.
유오성이 연기하고 있는 신귀간은 극 중 악의 축이 되는 인물로 오로지 구야국의 왕이 되겠다는 권력욕을 앞세워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고야 마는 집념의 사나이.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협박으로 빼앗는 것은 기본, 자신과 한 편에 설 수 없는 위험인물이라 느낀 자는 무차별로 제거해 버리는 잔인하고 악랄한 면모를 가졌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15최에서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겠다 싶은 인물들을 가차 없이 없애버리는 신귀간의 장면에서는 과거 '선덕여왕'의 미실(고현정)이 실수를 저지른 자신의 수하를 직접 칼로 베며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허나 내 사람은 안 됩니다"라고 말한 명장면이 떠오른다는 호평이 뒤따랐다.
MBC의 한 관계자는 "미실과 신귀간은 행동하는 방식이나 성격이 다른 악역이지만, 유오성의 살 떨리는 눈빛 연기를 보고는 바로 미실의 카리스마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유오성은 "대중들에게 카리스마 있고 남자다운 이미지가 강한 것 같아 이제는 좀 부드러운 남자이고 싶은데 맡은 역할이 못되게 굴수록 빛을 발하는 악역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갈수록 못된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 연기는 연기지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모습만 보이다 보니 아들에게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배우 아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간 여배우들과 함께 하는 장면이 없어서 섭섭하던 차에 조방처와 러브라인이 그려진다 하여 기대했는데 신귀간은 새로운 러브라인조차 협박에 의해 이루어지더라"라며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신귀간의 악한 모습을 응원해주고 심지어 귀엽다고까지 해주시는 시청자분들도 있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 못된 남자의 만행을 펼칠 신귀간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이색적인 각오를 덧붙였다.
bonbon@osen.co.kr
<홍콩 한류열풍..현지언론 집중조명>
현지신문들 7월에만 30여차례 보도(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한류(韓流)의 `진앙지' 역할을 해온 홍콩에서 다시 한류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홍콩의 주요 방송사들이 우리나라 드라마를 앞다퉈 방송하는데 이어 현지 신문들도 우리나라의 문화 , 예술, 음식, 관광 등을 소개하는 기사와 논평 등을 연일 내보내고 있다.
동방일보(東方日報) 27일과 28일 연이틀 홍콩이공대학 중국비즈니스센터 주임을 맡고 있는 토머스 찬(陳文鴻) 교수의 한국 문화 및 경제관련 논평을 실었다.
찬 교수는 `한류 붐, 일본 초월'(韓流冒起, 超越日本) 제목의 27일자 논평을 통해 홍콩 이공대학 중국비즈니스센터의 서울 탐방 결과를 토대로 한국 화장품이 일본 화장품을 따돌리고 한류의 주력상품으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찬 교수는 "한국 화장품은 원래 일본제품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한국 브랜드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데 반해 일본 브랜드는 정체돼 있다"면서 "한국 브랜드의 비약적 발전의 주원인은 주로 창의성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화장품은 아시아 시장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서울 명동은 아시아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됐다"면서 "의류와 피부보호제를 비롯한 한국의 화장품은 드라마, 음악과 함께 한류의 주력상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찬 교수는 또 28일에는 `홍콩은 왜 못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한국 제조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를 얘기하지 않더라도, 전통산업 방면에서 창의혁신과 현지 문화와의 결합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신천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면서 홍콩이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한국의 냉면'(빈과일보 7월 24일), `홍대 앞 서울거리'(빈과일보 7월 22일), `서울 한증막 다양, 한국식 사우나'(명보 7월 21일), `한국식 냉면'(마카오일보 7월 18일), `한국 크루즈 부두 증설, 중국 관광객 유치'(문회보 7월 16일), `한국, 가장 호화로운 기차여행'(홍콩경제일보 7월 3∼4일) 등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는 글이 7월에만 홍콩 및 마카오 신문에 30여 차례나 실렸다.
아울러 주홍콩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홍콩의 양대 공중파 방송사인 TVB(無線電視)와 ATV(亞州電視)에서 방영중인 한국 드라마 프로그램이 무려 24개의 한국 드라마를 방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재혁 영사(문화홍보관)는 30일 "홍콩의 주요 신문들이 최근 들어 한국의 문화와 관광, 음식, 산업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앞다퉈 게재하고 있다"면서 "이는 홍콩에서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05년 4월부터 홍콩에서 방영된 우리나라 드라마 `대장금'은 홍콩 방송사상 아직도 깨지지 않는 50.2%라는 전무후무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중화권에 한류 돌풍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jjy@yna.co.kr
홍콩의 주요 방송사들이 우리나라 드라마를 앞다퉈 방송하는데 이어 현지 신문들도 우리나라의 문화 , 예술, 음식, 관광 등을 소개하는 기사와 논평 등을 연일 내보내고 있다.
동방일보(東方日報) 27일과 28일 연이틀 홍콩이공대학 중국비즈니스센터 주임을 맡고 있는 토머스 찬(陳文鴻) 교수의 한국 문화 및 경제관련 논평을 실었다.
찬 교수는 `한류 붐, 일본 초월'(韓流冒起, 超越日本) 제목의 27일자 논평을 통해 홍콩 이공대학 중국비즈니스센터의 서울 탐방 결과를 토대로 한국 화장품이 일본 화장품을 따돌리고 한류의 주력상품으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찬 교수는 "한국 화장품은 원래 일본제품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한국 브랜드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데 반해 일본 브랜드는 정체돼 있다"면서 "한국 브랜드의 비약적 발전의 주원인은 주로 창의성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화장품은 아시아 시장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서울 명동은 아시아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됐다"면서 "의류와 피부보호제를 비롯한 한국의 화장품은 드라마, 음악과 함께 한류의 주력상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찬 교수는 또 28일에는 `홍콩은 왜 못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한국 제조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를 얘기하지 않더라도, 전통산업 방면에서 창의혁신과 현지 문화와의 결합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신천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면서 홍콩이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한국의 냉면'(빈과일보 7월 24일), `홍대 앞 서울거리'(빈과일보 7월 22일), `서울 한증막 다양, 한국식 사우나'(명보 7월 21일), `한국식 냉면'(마카오일보 7월 18일), `한국 크루즈 부두 증설, 중국 관광객 유치'(문회보 7월 16일), `한국, 가장 호화로운 기차여행'(홍콩경제일보 7월 3∼4일) 등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는 글이 7월에만 홍콩 및 마카오 신문에 30여 차례나 실렸다.
아울러 주홍콩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홍콩의 양대 공중파 방송사인 TVB(無線電視)와 ATV(亞州電視)에서 방영중인 한국 드라마 프로그램이 무려 24개의 한국 드라마를 방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재혁 영사(문화홍보관)는 30일 "홍콩의 주요 신문들이 최근 들어 한국의 문화와 관광, 음식, 산업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앞다퉈 게재하고 있다"면서 "이는 홍콩에서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05년 4월부터 홍콩에서 방영된 우리나라 드라마 `대장금'은 홍콩 방송사상 아직도 깨지지 않는 50.2%라는 전무후무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중화권에 한류 돌풍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