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대전 유성구 매매가 변동률이 0.03%로 전주(-0.04%)에 비해 0.07% 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 내년까지는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이고 개발계획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대전시의 발표 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기 때문. 2007년 말 유성시장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된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충남과 충북 매매시장은 거래없이 조용한 모습이다.
전세는 교육과 편의시설이 풍부한 대전 서구(0.07%)와 충남 아산(0.05%)은 전세물건이 귀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됐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 www.DrApt.com)가 8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세가는 0.03%를 기록했다. [매매동향]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유성구와 중구가 각각 0.03%, 0.01%로 상승했다.
유성구는 장대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이 개발될 예정이라 관심이 뜨겁기 때문. 내년에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개발계획안이 현재 준비 중이자 인근 아파트값이 들썩였다.
또 인근 유성시장재정비촉진지구가 2007년 12월에 지정된 후 매수세가 꾸준해 중형 아파트로 까지 매매가 상승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장대동 월드컵패밀리타운 112㎡가 2백50만원 상승해 2억~2억4천만원, 이수대우 128㎡가 5백만원 상승해 2억4천만~2억8천만원이다.
중구는 중촌동 주공 아파트가 올랐다. 2007년 9월에 안전진단 보류 판정을 받은 후 현재 다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진단 절차도 완화될 예정이라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
중촌동 주공 52㎡가 1백만원 상승해 8천4백만~8천7백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서산시는 0.03%로 상승한 반면 천안시는 -0.01%로 하락했다.
서산시는 석림동 일대가 상승했다. 현대정유,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등 근로자들 수요가 탄탄해 전세물건이 부족하자 매수세에 가담한 수요층도 상당수다. 또 롯데마트(서산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해 인기가 높다.
석림동 한성필하우스 95㎡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4천2백만~1억5천5백만원이다.
천안시는 청수동 일대가 내렸다.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들 위주로 거래가 간간히 있으나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자를 찾아 볼 수 없기 때문. 또 경남아너스빌(2백30가구) 입주가 10월로 예정돼 매물이 풍부해져 매도자들은 추가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
청수동 현대 145㎡가 2백50만원 하락해 1억3천5백만~1억6천5백만원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청주시가 0.03%로 상승한 반면 청원군이 -0.02%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산남동 일대가 올랐다.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신흥주거지로 거듭나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입주1년차 새아파트가 대부분이고 생태공원도 있어 매물 소진속도가 빠르다.
산남동 대원칸다빌1단지 112㎡가 5백만원 상승해 2억2천만~2억5천만원이다.
청원군은 오창읍 일대가 내렸다. 오송생명과학단지내 모아미래도(4백가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와 차이가 거의 없어 매수자들은 신규 분양으로 관심을 돌린 모습이다. 기존아파트는 매수문의가 줄었고 매물은 쌓이고 있는 상태.
오창읍 우림필유2차 112㎡가 1백50만원 하락해 1억8천5백만~2억원이다.
[전세동향] 대전 전세가 변동률은 0.04%로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0.07%, 0.05%로 모두 상승했다.
서구는 가장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롯데백화점(대전점) 등 편의시설도 편리해 수요층이 두텁다. 둔산동 진입도 차로 5분 거리로 이동이 수월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로 이어진다.
가장동 삼성나르매 109㎡가 5백만원 상승해 1억5백만~1억2천5백만원이다.
유성구는 송강동 일대가 올랐다. 맞은편에 위치한 대덕테크노밸리 전세가 보다 3.3㎡당 1백만원 정도 저렴해 세입자들에게 인기다. 신탄진내 한국타이어, 한솔제지와도 차로 5분 거리로 근로자들 수요는 줄줄이 이어져 전세물건은 항상 귀하다.
송강동 한마을 105㎡가 2백50만원 상승해 9천만~9천5백만원이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0%로 아산시가 0.05%로 상승한 반면 예산군은 -0.07%로 하락했다.
아산시는 온천동 일대가 올랐다. 법원, 시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고 아산고 등 교육시설과 학원가가 발달해 전세물건이 인기다. 물건이 워낙 없어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리지만 오른 가격에도 소진이 빠르다.
온천동 일성 85㎡가 5백만원 상승해 5천5백만~6천5백만원이다.
예산군은 예산읍 일대가 내렸다. 10월에 입주하는 유쉘(4백99가구) 여파로 기존아파트가 맥을 못추고 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세입자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한달에 한건 거래도 힘든 상황이다.
예산읍 석탑 138㎡가 2백50만원 하락해 8천만~9천만원이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3%로 증평군이 0.06%로 상승했다.
증평군은 증평읍 일대가 상승했다. 증평산업단지내에 있는 한국철강, SK캐미칼 등 근로자들 수요는 끊임없어 전세가가 올랐다. 소형 아파트는 물건이 간혹 한 두개 나오는 정도로 바로 거래로 이어져 인기가 높다.
증평읍 뜨리에 72㎡가 1백만원 상승해 2천8백만~3천5백만원이다.
'김수로' 신귀간 역 유오성 "내가 악역? 오히려 정상 아닐까"
[스포츠조선] 2010년 06월 22일(화) 오전 10:22 가 가 | 이메일| 프린트 
| 수적 열세는 그의 운명인가보다. '비트'(1997)에선 대충 '30:1' 쯤 됐다. 나이트클럽에서 적들에 포위당해 처절한 혈투를 벌였다. '친구'(2001)는 더 흉포했다. 극장에 단체관람 온 라이벌 학교 전교생을 상대로 네 명이 맞서 싸웠다. 퉁쳐서 '100:1'이다. 이번엔 사극이다. 유오성(44)의 말을 빌자면 "등장인물의 90％는 수로 편"이다. 이번에도 대략 '10:1'의 외로운 싸움을 펼쳐야 한다. 유오성이 드라마 '김수로'(MBC)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신귀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시청자들은 신귀간을 가리켜 '남자 미실'이라 표현한다. 악랄하고 정략적이다. 하늘의 뜻보다 땅의 욕망이 앞서기 때문이다. |
| '김수로' 신귀간 역이 '남자 미실'이라던데? |
| "정략적이지만 한편으론 부족 통합하려는 현실주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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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김수로'에서 신귀간을 연기하는 유오성은 "가야의 사료가 가장 빈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연기하기엔 자유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한다. <사진제공=와이트리미디어> | | ▶"악역은 관점의 차이일뿐" '김수로'는 가야 건국 신화를 다룬 드라마.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지성)가 왕좌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담는다. 신귀간은 김수로와 갈등의 대척점에 선 인물. 구야국 아홉개 부족의 족장 중 하나인 신귀간은 스스로 부족을 통합해 왕이 되는 야망을 품고 있다. "신귀간이 권력을 추구하고, 야철기술을 갖고자 하는 것은 흩어진 나라를 통합하고 옛 영토를 회복하자는 뜻에서 비롯된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신귀간의 명분이다." 수로가 신의 자식이라면 신귀간은 땅의 자식이다. 수로는 제사장이 하늘의 뜻을 받아 왕으로 점지한 인물. 신귀간은 죄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신의 땅 '소도'까지도 쳐들어가는 '현실주의자'다. "그 당시 정서로는 신귀간이 악인이지만, 지금 정서로 보면 오히려 신귀간이 정상 아닐까. 후에 가야가 신라에 통합되는데 만약 신귀간 같은 이가 부족을 통합해 가야의 왕이 됐다면 역사는 어땠을까를 생각해 본다." ▶신귀간은 가야의 스파르타 신귀간이 이끄는 부족은 '가야의 스파르타'다. 철저한 군국주의, 여자나 가족보다 칼과 창이 더 가깝다. "신귀간은 왜 왕이 되지 못했을까 상상해보면, 가족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백성을 건사하는 일도 결국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으니까. 자신의 목적에만 열중하는 신귀간 같은 인물은 절대 가족이라는 뒷배를 가질 수 없는 거다." 그가 가족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실제 자기 삶에서 가족이 갖는 중요성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어젯밤 현장에서 서울 올라오는데 애들이 전화해서 '아빠 언제와'라고 묻더라. 밤 열한시였는데 '밥 안 먹고 기다린다'고 해서 한편으론 '먼저 먹지 그랬어'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아, 내가 더 열심히 해야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비트', '친구', 그리고? 유오성은 '김수로' 현장이 즐겁다. 술 한잔 기울일 선배들이 많아서다. " 이효정 선배님이 술을 참 즐긴다. 사람 사는 맛이 나는 현장이다. 최종수 장수봉 감독님 이 두분과 작업할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다. 최 감독님은 예리한 느낌, 장 감독님은 선이 굵다. 공통점은 두 분 다 '지독하다'는 거다. 어른신들이 가진 열정이 대단하다. 나도 나지만, 많은 후배들이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이번 작품이 몇달간의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유오성은 '비트', '친구'의 뒤를 잇는 '느와르 삼부작'의 완결편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느와르는 로망이다. 강력반 형사라든가 조직폭력배처럼 극대화된 남성성과 폭력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 같다." 이제 사십대 중반. '비트'의 태수도 '친구'의 준석이도 물론 나이를 먹는다. "주위에선 서른 하나에 '비트' 하고, 서른 다섯에 '친구' 찍으면서 고등학생 교복도 입었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한다. 내 자신을 계속 긴장시키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오십, 육십에 이런 걸 할 수 있겠나. 사십대 중반에 하면 나름대로 내 배우 인생이 뿌듯할 것 같다." < 권영한 기자 champano@sportschosun.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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