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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그린페
2010. 6. 11. 00:02
미쉐린, 친환경차 경연대회 개최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미쉐린 미셸 롤리에 회장의 개막식 연설로 시작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80개국에서 참가한 자동차 150여 대가 첨단 친환경 기술을 뽐내며 5일동안 랠리를 펼쳤다. 미쉐린 챌런지 비벤덤은 자동차 랠리를 포함해 세계 유명 자동차관련 업체, 에너지관련 업체, 연구소, 정부기관, NGO가 모여 포럼, 토론, 컨퍼런스를 벌이는 행사다. 이를 통해 첨단 친환경 기술들의 현주소와 미래방향을 선보이고 공유한다.
이번 대회 부문별 우승차는 일반 승용 프로토카부문에서 아우디 A5와 피아트 327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일반 승용 양산차부문에서는 혼다 인사이트와 시빅 GX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도심용 경차부문에서는 오펠의 호일리츠빌, 버스부문에서는 벤츠 파라디소, 트럭부문은 폭스바겐 VW15가 각각 우승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07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대회에서는 투싼을 내보내 연료전지차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나가지 않았다.
박찬규 기자
이번 대회 부문별 우승차는 일반 승용 프로토카부문에서 아우디 A5와 피아트 327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일반 승용 양산차부문에서는 혼다 인사이트와 시빅 GX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도심용 경차부문에서는 오펠의 호일리츠빌, 버스부문에서는 벤츠 파라디소, 트럭부문은 폭스바겐 VW15가 각각 우승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07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대회에서는 투싼을 내보내 연료전지차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나가지 않았다.
박찬규 기자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 정부권한 강화…상원 통과
【리오데자네이루=로이터/뉴시스】추인영 기자 = 브라질 연안의 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이 10일(현지시간) 상원 의회를 통과했다.브라질 상원은 이날 찬성 38표, 반대 31표, 기권 1표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이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입을 빈곤감소와 환경 및 교육시스템 개혁 등 열악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사회기금으로 조성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석유산업 국가통제 강화안이 법적 정당성을 보장받으며 몇 년 간 지속된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단계에서 선진국 대열로 자리매김 하는 동시에 거대한 에너지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시디오 아마랄 상원의원은 표결에 앞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정적, 기술적, 법적 지원을 모두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최소 30% 지분을 가진 유일한 시공사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천연자원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한다는 주변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 프로젝트가 베네수엘라나 에콰도르와 같은 석유산업 국유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국영 석유지주회사 페트로살 창설과 기존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프리-솔트 심해 유전에서 이뤄지는 모든 석유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도록 하는 석유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iinyoung85@newsis.com
이 법안은 이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입을 빈곤감소와 환경 및 교육시스템 개혁 등 열악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사회기금으로 조성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석유산업 국가통제 강화안이 법적 정당성을 보장받으며 몇 년 간 지속된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단계에서 선진국 대열로 자리매김 하는 동시에 거대한 에너지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시디오 아마랄 상원의원은 표결에 앞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정적, 기술적, 법적 지원을 모두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최소 30% 지분을 가진 유일한 시공사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천연자원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한다는 주변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 프로젝트가 베네수엘라나 에콰도르와 같은 석유산업 국유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국영 석유지주회사 페트로살 창설과 기존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프리-솔트 심해 유전에서 이뤄지는 모든 석유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도록 하는 석유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iinyoung85@newsis.com
남아공 전통음식·와인 들며 월드컵 즐겨볼까
부산롯데호텔 송병용·이자재 조리장에게 듣는 음식 이야기
# 브라이
대표적인 남아공 음식 중 하나인 브라이는 일종의 바비큐다. 양고기를 최고로 치며, 쇠고기나 닭고기 등도 브라이로 요리해 먹는다.
백인 음식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가한 주말이 되면 공원이나 유원지 여기저기에서 브라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라이 틀에 숯을 넣고 불을 지핀 뒤 ‘브라이 솔트’라고 하는 소금을 뿌려가며 고기를 충분히 익혀준다. 다 익었으면 먹을 만큼 잘라 와인이나 맥주를 곁들여 가족끼리 나눠 먹는다.
# 사사티
사사티는 꼬치에 꿰어 불에 구운 고기다. 말레이시아에서 남아공으로 온 무슬림들이 사사티를 해먹으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무슬림들은 양고기를 주로 이용하지만 종교가 상관이 없다면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꿰고, 양파·살구 등을 사이사이에 끼워 익힌다. 고기는 양파·살구잼·마늘·후추·소금·카레가루·월계수잎·설탕·식초 등을 넣어 만든 소스에 24시간 동안 끓여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
# 보보티
보보티는 몇 되지 않는 남아공 원주민의 전통 음식이다. 다진 고기에 강황가루·건포도·사과·말린 고수잎 가루·빵가루 등을 잘 섞어 굽는다. 여기에 계란·크림·요구르트를 섞어 얇은 계란 지단을 만들어 고기 위에 올려 함께 먹는다. 생김새는 햄버거 패티와 비슷하다. 카레 맛, 고수잎의 맛과 향이 약하게 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거북하지 않다. 현지에서는 양고기와 쇠고기를 섞어 만든다. 넓은 그릇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 나눠먹는다고 한다.
# 브레보스
독일 음식문화의 영향을 받은 브레보스는 농가에서 만든 소시지다. 남아공 바비큐 요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먹음직하고 맛있게 양념한 남아공식 쇠고기 소시지 브레보스는 오늘날 영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까지 수출되고 있다.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절반 정도씩 섞고, 고수잎·후추·마늘 등 양념을 한 뒤 소시지 껍질에 밀어 넣어 숯불 위에서 익힌다.
# 루이보스티와 디저트
한국에서는 건강식품 코너에서 팔리고 있는 루이보스티는 남아공 가정에서 필수품이다. 남아공 원주민들이 ‘불로장수 음료’로 여겼던 루이보스티는 희망봉 인근에서 자생하는 침엽수 ‘루이보스’의 잎을 잘게 자른 뒤 발효시켜 만든다. 철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알레르기 증세 완화와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피부에 바르면 미용효과도 있다고 한다. 남아공에서 즐겨먹는 디저트인 아마룰라 치즈케이크는 남아공 고온지대에 사는 식물의 한 종류인 ‘마룰라’ 열매를 숙성시켜 술로 만든 뒤 치즈와 섞어 만든다.
이진경 기자
월드컵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었던 만큼 남아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남아공은 다민족 국가인 만큼 요리 또한 다양하다. 여러 가지 음식문화가 섞여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수백 년 동안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백인의 음식 문화와 원주민인 흑인의 음식문화가 섞였다. 여기에 인근 아프리카 국가 점령국들의 음식 문화와 노예로 끌려온 동남아시아 지역 사람들의 음식 문화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남아공에서는 육식을 즐긴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는 물론 양고기·타조고기·악어고기도 즐겨 먹는다. 또 동남아시아의 영향으로 카레 등 향식료가 발달했다. 특히 고수잎은 먹으면 그 특유한 향 때문에 모기 등 해충이 다가오지 않으며,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더운 남아공에서 즐겨 사용하는 향식료다.
남아공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부산롯데호텔의 페닌슐라 송병용 조리장, 라세느 이자재 조리장의 도움으로 남아공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남아공은 다민족 국가인 만큼 요리 또한 다양하다. 여러 가지 음식문화가 섞여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수백 년 동안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백인의 음식 문화와 원주민인 흑인의 음식문화가 섞였다. 여기에 인근 아프리카 국가 점령국들의 음식 문화와 노예로 끌려온 동남아시아 지역 사람들의 음식 문화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남아공에서는 육식을 즐긴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는 물론 양고기·타조고기·악어고기도 즐겨 먹는다. 또 동남아시아의 영향으로 카레 등 향식료가 발달했다. 특히 고수잎은 먹으면 그 특유한 향 때문에 모기 등 해충이 다가오지 않으며,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더운 남아공에서 즐겨 사용하는 향식료다.
남아공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부산롯데호텔의 페닌슐라 송병용 조리장, 라세느 이자재 조리장의 도움으로 남아공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 브라이

백인 음식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가한 주말이 되면 공원이나 유원지 여기저기에서 브라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라이 틀에 숯을 넣고 불을 지핀 뒤 ‘브라이 솔트’라고 하는 소금을 뿌려가며 고기를 충분히 익혀준다. 다 익었으면 먹을 만큼 잘라 와인이나 맥주를 곁들여 가족끼리 나눠 먹는다.
# 사사티

무슬림들은 양고기를 주로 이용하지만 종교가 상관이 없다면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꿰고, 양파·살구 등을 사이사이에 끼워 익힌다. 고기는 양파·살구잼·마늘·후추·소금·카레가루·월계수잎·설탕·식초 등을 넣어 만든 소스에 24시간 동안 끓여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
# 보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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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전통 음식인 보보티와 아마룰라 치즈케이크, 고수를 곁들인 갑각류 수프, 샐러드, 루이보스티(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와 함께 즐기면 좋다. |
# 브레보스
# 루이보스티와 디저트
한국에서는 건강식품 코너에서 팔리고 있는 루이보스티는 남아공 가정에서 필수품이다. 남아공 원주민들이 ‘불로장수 음료’로 여겼던 루이보스티는 희망봉 인근에서 자생하는 침엽수 ‘루이보스’의 잎을 잘게 자른 뒤 발효시켜 만든다. 철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알레르기 증세 완화와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피부에 바르면 미용효과도 있다고 한다. 남아공에서 즐겨먹는 디저트인 아마룰라 치즈케이크는 남아공 고온지대에 사는 식물의 한 종류인 ‘마룰라’ 열매를 숙성시켜 술로 만든 뒤 치즈와 섞어 만든다.
이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