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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전시-청담동(백운갤러리)
그린페
2010. 5. 9. 09:29
[전시] '몽상적 해학과 풋풋한 서정'전 등

◆박주옥 개인전(19일까지,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사진 필름에서 볼 수 있는 네거티브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는 화가의 작품전.나무가 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찍은 뒤 사진의 음영을 반전시킨 이미지를 다시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방식의 '안티-스타'(Anti-Star) 시리즈 등 20여점이 출품됐다. (02)730-7817
◆아프리카 사진전(14일까지,서울 갤러리 카페)=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아프리카를 찾아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안영상씨의 작품전.컬러와 흑백 사진 48점을 선보이며,수익금 전액은 케냐 마사이 마을의 우물파기 사업에 지원될 예정.(02)2638-2002
◆데미언 허스트전(15일까지,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러리)=영국 작가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전.나비 시리즈를 비롯해 스테인드글라스 시리즈,스핀 시리즈를 판화로 옮긴 작품 등 35점이 전시된다. (02)3446-0070
◆임충섭 개인전(30일까지,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설치 작가 임씨의 개인전.고희를 앞둔 작가는 최근 10년간의 작업을 돌아보며 동양의 정신성을 보여주는 근작 '월인천강' 등 20여점을 전시한다. (02)739-4937
동화같은 몽상과 해학…호랑이 그림의 재발견
[데일리노컷뉴스 박철중 기자]

지난 5일 개막한 화가 모용수 개인전이 오는 23일까지 강남구 청담동 백운갤러리에서 열린다.
모용수는 호랑이를 소재로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따뜻한 감정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화면마다 등장하는 호랑이는 무섭지 아니하고 한결같이 어수룩하다.
김상철 미술평론가에 따르면 그림 속 호랑이는 마치 '관조하는 사색자의 모습'에 가깝다. 익살맞은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난다.
또한 그의 작품에는 '풋풋하고 정감 있는 동화적 몽상과 해학'이 공존하며 '어눌한 듯하지만 특유의 감칠맛 나는 풋풋한 서정'이 담겨있다.
그는 이번 개인전을 위해 제주도 등을 여행하며 작업한 50여 점의 신작을 선보였다.
이번 신작에서 작가는 회화적으로 독특한 화면기법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래된 나무줄기, 화강암 담벼락의 거칠고 투박한 질감의 표현은 성숙한 작가의 회화적 고민을 느끼게 한다.
모용수 작가는 문화체육부가 주최한 제11회 신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 한국국제아트페어, MANIF2008 서울국제 아트페어 등에 참가했고 개인전만 26회 열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2) 3018-2355

◈ 백운갤러리 '신진 아티스트 등용문' 지향, 1년에 8회 전시
모용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백운갤러리는 한국 에트로 이충희 대표가 자신의 부친 호를 따 2010년 개관한 갤러리다.
백운갤러리가 위치한 청담동은 패션과 문화가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로 고급 화랑들이 밀집해 있는 예술의 거리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성영록 개인전에 이어 모용수 개인전을 마련한 백운갤러리는 중견작가의 작품도 소개하지만 기본적으로 30대 중반의 신진 작가 작품을 위주로 전시한다.
백운갤러리 관계자는 "백운장학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이충희 관장이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갤러리가 아닌 신진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이 되어줄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1년에 8회의 전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희 관장은 일주일에 한번 인사동을 방문할 정도로 예술품 수집을 즐긴다.
유명 작가의 작품보다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구입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이관장은 개관에 앞서 "다양한 예술품을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아티스트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신진 작가들이 백운갤러리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알리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cjpark@nocutnews.co.kr

지난 5일 개막한 화가 모용수 개인전이 오는 23일까지 강남구 청담동 백운갤러리에서 열린다.
모용수는 호랑이를 소재로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따뜻한 감정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화면마다 등장하는 호랑이는 무섭지 아니하고 한결같이 어수룩하다.
김상철 미술평론가에 따르면 그림 속 호랑이는 마치 '관조하는 사색자의 모습'에 가깝다. 익살맞은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난다.
또한 그의 작품에는 '풋풋하고 정감 있는 동화적 몽상과 해학'이 공존하며 '어눌한 듯하지만 특유의 감칠맛 나는 풋풋한 서정'이 담겨있다.
그는 이번 개인전을 위해 제주도 등을 여행하며 작업한 50여 점의 신작을 선보였다.
이번 신작에서 작가는 회화적으로 독특한 화면기법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래된 나무줄기, 화강암 담벼락의 거칠고 투박한 질감의 표현은 성숙한 작가의 회화적 고민을 느끼게 한다.
모용수 작가는 문화체육부가 주최한 제11회 신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 한국국제아트페어, MANIF2008 서울국제 아트페어 등에 참가했고 개인전만 26회 열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2) 3018-2355

◈ 백운갤러리 '신진 아티스트 등용문' 지향, 1년에 8회 전시
모용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백운갤러리는 한국 에트로 이충희 대표가 자신의 부친 호를 따 2010년 개관한 갤러리다.
백운갤러리가 위치한 청담동은 패션과 문화가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로 고급 화랑들이 밀집해 있는 예술의 거리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성영록 개인전에 이어 모용수 개인전을 마련한 백운갤러리는 중견작가의 작품도 소개하지만 기본적으로 30대 중반의 신진 작가 작품을 위주로 전시한다.
백운갤러리 관계자는 "백운장학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이충희 관장이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갤러리가 아닌 신진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이 되어줄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1년에 8회의 전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희 관장은 일주일에 한번 인사동을 방문할 정도로 예술품 수집을 즐긴다.
유명 작가의 작품보다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구입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이관장은 개관에 앞서 "다양한 예술품을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아티스트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신진 작가들이 백운갤러리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알리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cjpark@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