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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그린페 2010. 4. 22. 00:11

서울 용산~강남 전철 건설

용산국제업무지구 교통대책 최종 확정

경향신문 | 홍인표 선임기자 | 입력 2010.04.21 18:0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서울

 2016년 들어설 예정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강남과 여의도를 잇는 철도가 건설되고 8개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된다. 이를 위해 3조6408억원이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열린 제1회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강남에서 강북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용산~강남구간에 복선전철(7.5㎞)을 건설한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며, 전체 사업비 가운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가 3300억원을 부담키로 했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2016년까지 여의도와 용산을 잇는 바이모달 트램(일반도로나 지하철로에서도 달릴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과 같은 신교통수단도 7.2㎞ 구간에 걸쳐 건설된다. 신교통수단 구축에는 3400억원이 투입되며, 6월 서울시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가 400억원을 부담한다.
도로시설로는 강변북로 구간 중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11.6㎞·9880억원)이 8~12차로로 확장되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통과하는 구간은 현재 교량에서 지하로 건설된다. 또 동작대교 북단과 강북 도심 연결을 위해 동작~서울역 간 도로(4.8㎞·2637억원)도 건설된다. 아울러 상시 교통정체 구간인 삼각지 고가차도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용산역 전면도로(1.5㎞·2540억원)가 신설된다. 2차로인 삼각지 고가차도를 철거해 4차로의 지하차도(0.7㎞·1360억원)로 변경하는 등 총 8개 노선에 20.5㎞가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부지면적 51만385㎡에 인구 7만여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28조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국제업무시설과 상업·문화·주거시설이 들어선다.
< 홍인표 선임기자 iphong@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