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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헬키스트와 칼 필립 왕자 (사진 출처 = 텔레그래프 온라인) | [아시아투데이=공민영 기자] 글래머러스한 S라인 몸매의 모델에게 반하는 건 왕족도 예외가 아닌가보다.
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웨덴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칼 필립 왕자가 모델 소피아 헬키스트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키스트는 온몸에 뱀을 휘감은 톱프리스 차림의 화보로 스웨덴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란제리 모델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스웨덴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왕자는 지난해에 10년간 교제했던 광고기획자 엠마 페날드와 헤어진 바 있다.
왕자와 헬키스트는 지난해 여름 스웨덴 바스타드 해변의 고급 리조트에서 만난 뒤 가까워 졌으며, 함께 뉴욕으로 비밀여행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왕자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으며, 왕실의 한 관계자는 언론에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1979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칼 필립 왕자는 영화배우 올랜도 블룸을 빼닮은 외모와 레이싱을 즐기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유럽 여성들에게 '최고의 신랑감'으로 사랑받아 왔다. 2006년에는 미국 포브스(Forbes)지가 조사한 "가장 매력적인 젊은 왕족 20명" 가운데 9위에 뽑히기도 했다. 이 조사에서 1, 2, 3위는 윌리엄, 해리 왕자와 자라 필립스 등 영국 왕족들이 차지했다.
한편, 스웨덴 언론들은 이번 여름에 치뤄질 빅토리아나 공주의 결혼식에 왕자가 새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타날지 여부에 관심을 나타냈다.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나 공주는 오는 6월 19일 체육관을 운영하는 평민 출신의 남성과 결혼한다.
<공민영 기자 cafe@asia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