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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그린페 2010. 4. 3. 09:56

< 앵커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특별열차는 아직 단둥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오늘(3일) 새벽에는 신의주에서 나오는 화물열차를 특별열차로 오인해서 한 차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단둥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중국 현지시각 오늘 새벽 2시50분쯤 신의주에서 열차가 압록강 철교를 건너 서서히 단둥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아직 날이 새기 전이라 식별이 어렵기는 하지만 화물열차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열차는 단둥역에 정차하지 않고 곧바로 선양쪽으로 지나갔습니다.
국내 일부 언론은 곧바로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가 단둥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화물열차로 위장해 중국에 들어올 리는 없다며 특별열차일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중국의 주요인사들이 속속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둥 소식통들은 랴오닝성의 천정가오 성장이 주요업무를 위해 단둥에 왔으며 주선양 주재 북한총영사도 일부 직원들과 함께 단둥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단둥역 주변의 호텔 소개령 등 특별 경계조치는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표언구 eungo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