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영화-이끼
그린페
2010. 3. 14. 00:29
강우석 감독 “유해진·김혜수 결혼 주례? 사절할 것”

강우석 감독이 배우 유해진 김혜수 커플이 결혼한다면 주례는 서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강우석 감독은 12일 서울 충무로의 한 횟집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이끼’의 배우 유해진과 김혜수가 결혼을 앞두고 주례 서달라는 부탁을 한다면 “절대 서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강 감독은 “원래 배우들의 주례를 잘 안 선다”며 강제규 감독을 추천했다.
충무로 대부로 불리는 강우석 감독은 김혜수 유해진 모두와 각별한 사이다. 유해진은 영화 ‘공공의 적’ 시리즈에 모두 출연하는 등 ‘강우석 페르소나’ 혹은 ‘강우석 사단’으로 불린다. 강 감독은 두 배우 모두 진지하게 만나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강 감독은 “그동안 17편의 영화를 연출했지만 ‘이끼’만큼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수정하면서 완벽을 기하고 불안해한 작품은 없었다”며 “처음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또 연출하지 않았던 스릴러를 만들어 고민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강 감독은 “올여름 ‘남아공 월드컵’이라는 복병과 함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우리나라 기대작들이 같은 시점에 개봉해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이끼’는 충무로 흥행 메이커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선 허준호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온 작품이다. 지난 2009년 네티즌들이 열광한 인기 웹툰 ‘이끼’를 영화화했다.
마지막 한 장면의 촬영을 남겨놓은 ‘이끼’는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홍정원 man@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