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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그린페
2010. 2. 26. 01:03
김연아, 올림픽 이후 행보 관심…연예계 진출?
[] 2010년 02월 25일(목) 오후 08:47

[JES] '피겨 퀸'김연아(20·고려대)가 25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마무리 훈련을 통해 금빛 리허설을 마쳤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20) 등도 김연아의 훈련 모습을 보며 마지막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연아는 6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컨디션을 체크했다. 오전 훈련인데다 몸이 다소 무거운 듯 점프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신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등으로 연기 동선을 체크했고, 가볍게 더블 악셀을 뛰면서 자신의 순서를 마쳤다.
이후 김연아는 본격적으로 점프 연습을 했다. 하지만 몸이 덜 풀린 탓인지 트리플 러츠 시도에서 두 차례나 엉덩방아를 찧었다.
고개를 갸웃하며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잠시 대화를 나눈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에 이어 '필살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세 차례나 연속으로 뛰며 감각을 살려냈다. 이후 프리스케이팅의 7가지 점프 요소를 번갈아 뛰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김연아는 오후 훈련을 쉬고 숙소에서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완성하는데 보냈다.
한편 김연아의 올림픽 이후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은퇴하고 아이스쇼를 열어 세계 순회 공연에 나선다' 등의 소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가창력과 표현력이 뛰어나 가수나 연기자로 데뷔해 연예계로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김연아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폭발적이다.
밴쿠버=온누리기자 [nuri3@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