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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도데의 별.동서한의원.2010순천잼버리(춘장대)-보문산진달래민화압화

그린페 2010. 2. 23. 00:50

[소식 ]증평문화원, 27일 정월대보름 행사2010-02-22 09:49 뉴시스

...를 갖는다.22일 문화원에 따르면 27일 낮 12시부터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남3리 수살거리에서 대보름맞이 수살제를 지내고 오후 5시부터 보강천 체육공원에서는 윷놀이, 다리밟기...

[지구촌 축제 ] `2010 대만 등불축제`, 화려하고 아름다운 등불들의 향연2010-02-21 15:28 매일경제

해마다 원소절(元宵節ㆍ정월대보름)이 가까워지면 대만 사람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음력설...란(여씨들의 반란)'을 평정하고 황제로 등극한 날인 정월대보름에 원소를 먹으며 등불놀이를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민요가락 구성지고 대보름달 차오르네2010-02-16 02:15 서울신문

...이 남아 있는 까닭이다. 바로 28일 정월대보름이다. 가족과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에 등재됐다. ‘세시풍속’은 잊혀 가는 대보름의 민간 풍습을 재현하는 자리다. 부럼나누기, 전통 시음 등이 준비돼 있다. 한 해의 액...

경기 ‘소망기원 달맞이 축제’ 26일 개최2010-02-14 09:25 파이낸셜뉴스

...창작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 등이 선보인다. ‘세시풍속’에서는 잊혀져 가는 대보름 풍습을 재현하는 자리로 ‘부럼나누기, 전통 시음, 소지쓰기,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 저작권자...
 
:: 핫붐 :: What are you waiting for be HOTBOOM! [현재창]
팬츠는 스노우워싱된 밝은색의 인데 무늬와 어울려서 밝고 시원한 느낌이 잘 전달되는거 같아요.블랙스키니이나 그레이 스키니으로 대체해도 이쁠듯합니다.거기다가 하이탑을 신으면 요즘 유행하는 힙합스타일이겠죠? ...
hotboom.co.kr/cordi/product/product_contents.asp?idx=13920&page=1&... (98k)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조각보 커텐

규방공예를 배우기전에 조각보 커텐을 너무 만들고 싶어 무작정 모시천을 사서 재봉틀로 대충 박아봤다.그래도 멀리서 보면 그럴싸한듯...

 

     

                                                       식탁등 전등갓

 

황토색과 연 노랑색모시천을 이어붙여 식탁등 전등갓을 만들어 봤다.재봉틀로 드르륵 박으니 30분만에 완성!!!

깊은 맛은 없어도 멀리서 보기엔 그런대로^^

찻집전경  2008-09-25

...이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이 아닌 , 믿음의 나눔과 ,감사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역시모시 천에다 천을 덧입혀 만든 미니 커텐 , 내다보이는 전경이 아름답다 이따금 , 가는 맹산이 저만치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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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도데의 '별'

  

내가 뤼르봉 산에서 양을 치고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몇 주일씩이나 사람이라고는 통 그림자도 구경 못하고, 다만 양떼와 사냥개 검둥이를 상대로 홀로 목장에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이따금 몽들뤼르의 은자가 약초를 찾아 그 곳을 지나가는 일도 있었고, 또는 피에몽에서 온 숯 굽는 사람의 거무데데한 얼굴이 눈에 띄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도 외로운 생활을 해 온 나머지, 좀처럼 입을 여는 일이 없는 순박한 사람들이어서 남에게 말을 거는 취미도 잃어버렸거니와, 도무지 무엇이 지금 산 아래 여러 마을이나 읍에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는지를 통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두 주일마다 보름치의 양식을 실어다 주는 우리 농장 노새의 방울 소리가 언덕길에서 들려올 때, 그리고 꼬마 미아로(농장 머슴)의 그 또랑또랑한 얼굴이나 혹은 늙은 노라드 아주머니의 다갈색 모자가 언덕 위에 남실남실 떠오를 때면, 나는 너무나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때마다, 나는 어느 집 어린이가 영세를 했고 누가 결혼을 했는지, 그 사이 산 밑에서 일어난 소식을 연해 캐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관심이 쏠리는 것은 주인댁 따님, 이 근처 백 리 안에서 가장 예쁜 우리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어떻게 지내는지를 아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과히 관심을 가지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아가씨가 자주 잔치에 참석하며 저녁 나들이를 하는지, 또는 지금도 새로 나타난 멋쟁이들이 잇달아 아가씨의 환심을 사러 오는지, 이런 따위를 넌지시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네가, 산에 사는 보잘 것 없는 일개 목동인 네가, 그런 건 알아서 무었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나대로 지금도 대답할 말이 있습니다.-그때 내나이 스무살이었다고, 그리고, 스테파네트는 지금까지 한평생 내가 보아 온 사람들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그런데, 어느 일요일 이었습니다. 보름치의 식량이 오기를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었는데, 식량은 그 날 따라 아주 늦게야 겨우 도착하였었습니다.

아침나절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큰 미사를 보고 오기 때문일 테지.' 그러자, 점심때쯤 되어 소나기가 퍼부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길이 나빠서 노새를 몰고 떠날 수가 없었으리라고 생각하며 초조한 마음을 달래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세 시쯤 해서 말끔히 씻긴 하늘 밑에 온 산이 비에 젖고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일 때였습니다.

나뭇잎에 물방울 듣는 소리와 개천에 물이 불어 좔좔 넘쳐 흐르는 소리에 섞여, 문득 방울 소리가 새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흡사 부활절날 여러 종루에서 일제히 울려 오는 종악과도 같이 즐겁고 경쾌한 소리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노새를 몰고 나타난 것은 꼬마 미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늙은 노라드 아주머니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누구일까요? ......천만뜻밖에도 바로 우리 아가씨였습니다. 우리 아가씨가 노새 등에 실린 버들고리 사이에 의젓이 올라타고 몸소 나타난 것입니다. 맑은 산 정기와, 소나기 뒤에 싸늘하게 씻긴 공기를 씌어 얼굴이 온통 발갛게 상기 되어 있었습니다.

꼬마는 앓아 누워 있고, 노라드 아주머니는 휴가를 얻어 자기 아이들을 보러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스테파네트는 노새에서 내리며 우선 그 모든 소식과, 그리고 도중에 길을 잃었기 때문에 늦어졌다는 사연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나 한편, 아가씨 머리에 꽃은 꽃 리본이며, 그 눈부신 스커어트, 그리고 그 곱고 빛나는 레이스로 단장한 화려한 옷차림을 보면, 덤불 속에서 길을 찾아 해맸다느니보다는 차라리 어느 무도회에라도 들러서 놀다가 늦어진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오, 고 귀여운 모습! 아무리 바라보아도 내 눈은 지칠 줄을 몰랐습니다. 그때까지 그렇게 가까이 아가씨를 바라본 적이 없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겨울이 되어 양떼를 몰고 벌판으로 내려가서, 저녁을 먹으러 농장으로 돌아가면, 가끔 아가씨가 식당을 휙 가로질러 지나가는 때도 있었읍니다만, 거의 하인들에게는 말을 거는 일이 없었습니다. 늘 아름답게 차려 입고 어쩐지 좀 깔끔해 보이고......... 그런데, 지금 그 아가씨가 바로 내 눈앞에 와 있는 것입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그만하면 넋을 잃을 법도하지 않습니까?

바구니에서 식량을 끌어 내기가 무섭게, 스테파네트는 신기한 듯이 주위를 휘휘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아가씨는 아름다운 나들이 옷을 더럽힐까 봐 스커어트 자락을 살짝 걷어 올리더니, 양을 몰아넣는 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가 자는 구석이며, 양 모피를 깐 짚자리며, 벽에 걸린 커다란 두건 달린 외투며, 내 채찍, 그리고 구식 엽총 따위를 보고 싶어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아가씨에게는 재미있고 즐거웠던 것입니다.

"그래, 여기서 산단 말이지? 참 가엾기도 해라. 밤낮 이렇게 외로이 세월을 보내자니 얼마나 갑갑할까!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지? 무슨 생각을 하며?"

'당신을 생각하며...... 아가씨.'

이렇게 대답하고 싶은 생각이 불현 듯 치밀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대답한대도 거짓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 나는 어찌 당황했던지, 한 마디도 대답이 선뜻 나오질 않았습니다. 아마 그러한 낌새를 눈치채고도, 깜찍스러운 것이 일부러 얄궂은 질문을 던지고는, 내가 쩔쩔매는 꼴을 보며 기뻐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예쁜 여자 동무라도 가끔 만나러 올라오니? 정말 여자 동무가 여기를 찾아올 때면, '황금의 양'이나 저 산봉우리 위로만 날아 다니는 에스테렐 선녀를 눈앞에 보는 듯하겠구나."

이런 말을 하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웃는 그 귀여운 몸짓이라든지, 요정이 나타나듯이 얼른 왔다가는 숨 돌리 겨를 없이 가버리는 그 서운한 뒷맛이, 정말 아가씨 자신이야말로 내게는 영락없이 에스테렐 선녀같이만 보였습니다.

  "잘 있거라. 목동아."

  "조심해 가셔요. 아가씨."

마침내, 아가씨는 빈 바구니를 싣고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아가씨가 비탈진 산길 속에 가뭇없이 사라진 뒤에도, 그 노새 발굽에 채어 연방 굴러 떨어지는 돌멩이 소리가 여전히 들려 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돌멩이 하나하나가 그대로 내 심장 위에 덜컥덜컥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오래오래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까지, 그 애틋한 꿈이 달아날까 봐 감히 손 하나 까 딱 못하고 졸음에 겨운듯 우두커니 서 있었습니다.

저녁때가 다 되어, 내려다보이는 산골짜 기들이 차차 푸른빛으로 변하고, 양들도 울 안으로 돌아오려고 '매매' 울면서 서로 몸을 비 비대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밑으로 내려가는 언덕배기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러자, 우리 아가씨가 나타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금방 생글생글 웃던 모습은 간데없고, 흠빡 물에 젖어서 추위와 공포로 오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아마, 언덕 밑 에서, 소나기에 물이 불은 소르고 강에 부딪히자 기를 쓰고 굳이 건너가려다가 그만 물에 빠질 뻔한 모양이었습니다.

더욱 난처한 일은, 그렇게 날이 저물고 보니 이젠 농장으로 돌아 갈 생각은 아예 꿈에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름길이 있기는 했지만, 아가씨 혼 자서는 도저히 찾아갈 수 없을 터이고, 그렇다고 내가 양 떼를 여기에 내버려두고 떠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산 위에서 밤을 세워야 하며, 더군다나 가족들이 근심할 생각을 하고 아가씨는 안절부절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로서는 힘자라는 데까지 아가씨를 안심시키려고 위로해 주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칠월이라 밤도 아주 짧습니다. 아가씨, 잠깐만 꾹 참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달래 놓고는 황급히 불을 활활 피워, 발과 시냇물에 젖은 옷을 말리게 했습니다. 이어 우유와 치이즈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가엾은 아가씨는 불을 쬐려고도, 무엇을 먹어 볼 생각도 하지 않 았습니다. 그리고는 구슬 같은 눈물이 글썽글썽 눈에 괴는 걸 보고, 그만 나까지도 울고 싶 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기어이 밤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제는 아득한 산꼭대기에 겨우 싸라기만큼이나 햇볕이 남 아있어, 서쪽 하늘에 증기처럼 한 줄기 빛이 비껴 있을 뿐이었습니다. 나는 아가씨가 울 안 에 들어가서 쉬기를 바랐습니다. 새 짚 위에, 한번도 써 보지 않은 새 모피를 깔아놓고, 안 녕히 주무시라고 인사를 하고 나서, 나는 밖으로 나와 문 앞에 앉았습니다.

비록 누추할망정 그래도 내 울안에서, 신기한 듯이 그 잠든 얼굴을 들여다보는 양들 바로 곁에서, 우리 주인댁 따님이-마치 다른 어느 양보다 더 귀하고 더 순결한 한 마리 양처럼- 내 보호 밑에 마음놓고 고이쉬고 있다는 생각에 오직 자랑스러운 마음이 벅차오를 뿐이었습 니다. 이때까지 밤하늘이 그렇게도 유난히 깊고, 별들이 그렇게도 찬란하게 보인적은 없었습 니다.

갑자기 사립문이 삐꺽 열리면서 아름다운 스테파네트가 나타났습니다. 아가씨는잠을 이룰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양들이 뒤척이는 서슬에 짚이 버스럭거리며, 혹은 잠결에 '매' 하고 울 음 소리를 내는 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모닥불 곁으로 오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 것을 보고, 나는 염소 모피를 벗어 아가씨 어깨 위에 걸쳐 주고, 모닥불을 이글이글 피워놓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둘이는 아무 말 없이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만일, 한번만이라도 한데서 밤을 새워 본 일이 있는 분이라면, 인간이 모두 잠든 깊은 밤중에는, 또 다른 신비로운 세계가 고독과 적막 속에 눈을 뜬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샘물은 훨씬 더 맑은 소리로 노래 부르고, 못에는 자그마한 불꽃들이 반짝이는 것입니다. 온갖 산신령들이 거침없이 오락가락 노닐며, 대기 속에는 마치 나뭇가지나 풀잎이 부쩍부쩍 자라는 소리라도 들리듯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들, 그 들릴 듯 말 듯한 온갖 소리들이 일어납니다. 낮은 생물들의 세상이지요. 그러나, 밤이 오면 그것은 물건들의 세상이랍니다. 누구나 이런 밤의 세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은 좀 무서워질 것입니다만…….

   그래서, 우리 아가씨도 무슨 바스락 소리만 들려도, 그만 소스라치며 바싹 내게로 다가드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저편 아래쪽 못에서 처량하고 긴 소리가 은은하게 굽이치며 우리가 앉아 있는 산등성이로 솟아오르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찰나에, 아름다운 유성이 한 줄기 우리들 머리 위를 같은 방향으로 스쳐 가는 것이, 마치 금방 우리가 들은 그 정체 모를 울음 소리가 한 가닥 광선을 이끌고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게 무얼까?"

스테파네트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영혼이지요."

이렇게 대답하고 나는 성호를 그었습니다.

아가씨도 나를 따라 성호를 긋고는 잠시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며 깊은 명상에 잠겼습 니다. 이윽고, 불쑥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정말이니? 너희들 목동은 모두 점장이라면서?"

"천만에요, 아가씨,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남들보다는 더 별들과 가까이 지내는 샘이지요. 그러니, 평지에 사는 사람들보다는 별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잘 알 수 있답니다."

아가씨는 여전히 공중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손으로 턱을 괸채 염소 모피를 두르 고 있는 모습은, 그대로 귀여운 천국의 목자였습니다.

"어머나, 저렇게 많아! 참 기막히게 아름답구나! 저렇게 많은 별은 생전 처음이야. 넌 저 별 들 이름을 잘 알테지?"

"아무렴요, 아가씨. 자! 바로 우리들 머리 위를 보셔요. 저게 '성 쟈크의 길(은하수)'이랍니 다. 프랑스에서 곧장 에스파니아 상공으로 통하지요. 샤를르마뉴 대왕께서 사라센 사람들과 전 쟁을 할 때에, 바로 갈리스의 성 쟈크가 그 용감한 대왕께 길을 알려 주기 위해서 그어놓은 것이랍니다. 좀더 저 쪽으로 '영혼들의 수레'와 그 번쩍이는 굴대 네 개가 보이지요? 그 앞 에 있는 별 셋이 '세마리 짐승'이고, 그 셋째번 별이 바로 곁에 다가붙은 아주 작은 꼬마 별 이 '마차부'이고요, 그 언저리에 온통 빗발처럼 내리떨어지는 별들이 보이죠? 그건 하느님 께 서 당신 나라에 들이고 싶지 않은 영혼들이랍니다. 저편 좀 낮은 쪽에, 저것 보십시오. 저게 '갈퀴' 또는 삼왕성(오리온)이랍니다. 우리들 목동에게는 시계 구실을 해 주는 별이지요. 그 별을 쳐다보기만 해도, 나는 지금 시각이 자정이 지났다는 걸 안답니다. 역시 남쪽으로 좀더 아래로 내려가서, 별들의 횃불인 쟝 드 밀랑(시리어스)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저 별에 관해 서는 목동들 사이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전하고 있답니다.- 어느 날 밤, 쟝 드 밀랑은 삼왕 성과 '병아리장(북두칠성)'들과 함께 그들 친구별의 잔치에 초대를 받았나봐요. '병아리장' 은 남들보다 일찍 서둘러서 맨 먼저 떠나 윗길로 접어들었다나요. 저 위쪽으로 하늘 한복판을 보셔요. 그래, 삼왕성은 좀 더 아래로 곧장 가로질러 마침내 '병아리장'을 따라갔습니다. 그 러나, 게으름뱅이 쟝 드 밀랑은 너무 늦잠을 자다가 그만 맨꼬리가 되었어요. 그래 불끈해 가지고 그들을 멈추게 하려고 지팡이를 냅다 던졌어요. 그래서, 삼왕성을 '쟝 드 밀랑의 지 팡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그렇지만, 온갖 별들 중에도 제일 아름다운 별은요, 아가씨, 그 건 뭐니뭐니해도 역시 우리들의 별이죠. 저 '목동의 별'말입니다. 우리가 새벽에 양떼를 몰 고 나갈 때나 또는 저녁에 다시 몰고 돌아올 때, 한결같이 우리를 비추어 주는 별이랍니다. 우 리들은 그 별을 마글론이라고도 부르지요. '프로방스의 피에르'의 뒤를 쫓아가서 칠년 만에 한 번씩 결혼을 하는 예쁜 마글론 말입니다."
"어머나! 그럼 별들도 결혼을 하니?".

"그럼요, 아가씨".

그리고 나서, 그 결혼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해 주려고 하고 있을 무렵에, 나는 무 엇인가 싸늘하고 보드라운 것이 살며시 내 어깨에 눌리는 감촉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아가 씨가 졸음에 겨워 무거운 머리를, 리본과 레이스와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앙증스럽게 비비 대며, 가만히 기대온 것이었습니다.

아가씨는 훤하게 먼동이 터올라 별들이 해쓱하게 빛을 잃을 때까지 꼼짝 않고 그대로 기대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잠든 얼굴을 지켜보며 꼬빡 밤을 새웠습니다. 가슴이 설렘을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오직 아름다운 것만을 생각하게 해 주는 그 맑은 밤하늘의 비호를 받아, 어디까지나 성스럽고 순결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총총한 별들이 마치 헤아릴 수 없이 거대한 양떼처럼 고분고분하게 고요히 그들의 운행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따금 이런 생각이 내 머리를 스치곤 했습니다. -저 숱한 별들 중에 가장 가냘프고 가장 빛나는 별님 하나가 그만 길을 잃고 내 어깨에 내려앉아 고이 잠들어 있노라고.

 

알퐁스 도데 소개

1840년 프랑스의 프로방스에서 태어났다. 14세때부터 시와 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는 주로 고향 프로방스의 모습을 작품 속에 즐겨 그렸다. 1874년에는 파리의 상업 계급을 정밀히 연구. 관찰하여 쓴 <동생 프로몽과 형 리슬레르>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을 수상하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목동과 스테파네트 아가씨의 이야기<별><스갱 아저씨의 염소>의 원작인 <나의 풍차간에서 보내는 편지>, 보블 전쟁을 통해 느낀 전쟁의 참상을 그린 <월요 이야기> 등의 작품이 있다.

 

감상평

이 작품은 순박한 한 목동의 젊은 날의 청순한 사랑을 그린, 도데 특유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 담긴 단편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갈등이나 역사나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고 진공 상태에서 인간의 순수성을 추구하여, 순진 무구한 인간의 감정을 그렸다.
목가적인 배경에 낭만적인 서정을 가득 담고 있는 이 소설은, 배경과 소재와 일치된 순수성으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별 이야기를 통하여 목동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 돋보인다. 또 천상과 지상, 별과 인간을 대비시켜 천상의 별만이 가지는 청순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형상화함으로써 인간의 순수성을 추구하고 있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표현을 바탕으로 한 인상주의 수법을 써서 섬세한 감정의 흐름과 배경 묘사를 세밀하게 하였다.

동서한의원 [현재창]
광화문 인근 위치, 색맹치료, 색약, 색맹검사, 색각이상 등 진료 안내, 자료제공.
www.colords.com (1k) | 서울특별시 종로구 > 의료 서비스 > 한의원, 한방병원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문근영, 성숙미 폴폴…"여동생에서 여인으로 변신"
[스포츠서울닷컴] 2010년 02월 22일(월) 오전 10:51   가| 이메일| 프린트

[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문근영이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벗고 여인의 향기를 입었다.

문근영은 지난 19일 오는 3월 방송되는 KBS-2TV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제작 에이스토리)의 타이틀 촬영에 임했다. 이 날 문근영은 이전의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벗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문근영은 한층 성숙해 있었다. 눈밭 위에서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들꽃을 바라보며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눈빛은 더욱 달랐다.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얼굴에서는 시크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문근영은 아름다운 동화를 재현한 타이틀 콘셉트에 걸맞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더이상 국민 여동생이란 애칭은 어울리지 않는다. 스태프들이 문근영의 성숙한 모습에 설렐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피아노', '봄날'의 김규완 작가와 '포도밭 그 사나이'를 연출한 김영조 PD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강한 여인으로 변신을 꾀한 문근영과 제대 후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 천정명이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제공 = 에이스토리 >

 

 이미지 보기

문근영 천정명 서우 택연, '신데렐라' 드림팀 출발  2010-02-1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문근영,천정명,택연,서우 배우 문근영과 천정명, 서우, 택연 등 '신데렐라 언니...몰입한 채 각자의 캐릭터를 표현,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문근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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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의 특산물


[양구 청정쌀]

 
금강산에서 시작해 민통선 북방으로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과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한 양구쌀은 유난히 기름기가 흐르고 밥맛이 좋다. 오염이 없고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되었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높은 양구쌀은 양구 오대햅쌀, 양구 오대쌀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낟알이 굵지는 않지만 밥을 지을 때는 수분도 적당히 들고, 뜸이 든 밥을 먹어 보면 쫀득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98, 99년, 2000, 2001년 각각 쌀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양구쌀은 쌀 특유의 고수한 맛과 찰기가 뛰어난 데다 윤기가 흘러 먹음직스러움을 더하는 청정쌀이다.
○ 양구농특산물 직거래장터 : 033-480-2306



[양구 청정 산채]

 
양구의 청정자연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곰취를 포함한 양구 청정 산채들이다. 씀바귀, 취나물, 더덕, 원추리, 냉이, 두릅, 도라지, 버섯, 고사리, 돌미나리, 참나물, 아욱 생배추 등의 산나물은 민통선 북방의 높은 산, 깊은 계곡에서 채취한 것으로, 싱싱하고 향긋한 것이 자랑이다. 양구에서 나는 산채에는 비타민과 함께 영양이 풍부하고 독특한 향기와 약효가 있어 자연식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 만점. ○ 양구농특산물 직거래장터 : 033-480-2306



[조롱박공예품]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이 전하는 조롱박. 사람의 손을 거쳐 공예품으로 거듭난 조롱박은 최근 인기 있는 특산품 중의 하나가 되었다. 양구에서는 조롱박에 고유의 민화 또는 캐릭터 등을 칼라(color)로 처리하거나 인두로 태워서 그린 조롱박수공예품을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문화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 양구농특산물 직거래장터 : 033-480-2306



[야생화 누르미]

 

비무장지대(DMZ)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활용한 야생화 누르미는 압화(꽃누르미Pressedflower)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생화를 눌러서 말린 것을 공예품이나 생활용품에 적용하는 야생화 누르미에는 휴대폰 홀더, 열쇠고리, 스푼과 포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야생화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양구의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색상품.
○ 양구농특산물 직거래장터 : 033-480-2306
이 외에도 양구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된 잡곡류와 토종꿀, 전통한과, 전통 메주 등을 구입할 수 있는데, 양구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양구농특산물 직거래장터(033-480-2306)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특산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MB "최고의 제품위해 노력하는 기업처럼 교사들도…"

"졸업식 뒤풀이 모습에 충격…TV 등 영상매체에 걱정이 많다"

기사입력 2010-02-22 오전 8:03:07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기업들은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도 책임을 진다"면서 "(교사들도) 열과 성을 다해 제자 한 명 한 명을 더 보듬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라디오 연설에서 최근 일선 학교에서 불거진 '졸업식 뒤풀이' 파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청소년들의 졸업식 뒤풀이 모습은 제게 충격이었다"며 "특히 그런 일을 한 아이들 대부분이 '원래부터 그랬다. 우리만 그러는 게 아니다'라고 항변했다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육체적인 폭력과 성적인 모욕이 해를 거듭하면서 되물림되고 증폭되고 있는데도 아이들은 이것이 잘못인 줄 몰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면 어찌 아이들만 나무랄 수 있겠느냐"면서 "그것이 바로 제가 '이번 일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문화의 문제다'라고 말한 이유이고, 대통령인 저부터 회초리를 맞아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방송 등 미디어에 대한 당부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도 참모들을 향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하던데 막말이 난무하고, 망신주기가 나타나고, 가학적 벌칙이 주어지고 하는 것을 걱정스럽게 봤다"고 우려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과 관련해 특별히 저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영상매체에 걱정이 많다"며 "방송이나 영화나 인터넷같은 매체에 종사하는 분들께 청소년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도, 자원도, 경험도 없었던 우리가 짧은 기간에 여기까지 온 것은 바로 교육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앞으로도 선진 일류국가가 되는 길에도 교육이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방송된 연설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지난 한 주 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전해주는 벅찬 소식에 무척 행복했습니다. 아마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기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 젊은 선수들 대단합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겨루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저는 두려움 없이 빙판을 달리는 우리 젊은 선수들의 모습에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희망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과거 기성세대는 한국 1위 나아가 아시아의 1위를 넘보는 것도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았습니다.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도 막상 큰 무대에 나서면그동안 애써 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 당당하게 세계 1등을 목표로 내걸고 또한 그것을 멋지게 이뤄내고 있습니다. 전세계 언론은 우리의 놀라운 성과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여국격을 높여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동계 스포츠에 있어서도 명실상부한 강국으로 거듭났다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가 어떻게 어느 날 갑자기 이뤄졌겠습니까? 저는 우리 젊은 선수들이 이뤄 내고 있는 성과가 무수한 땀과 눈물의 결실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치열한 노력과 눈물어린 투혼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을 위해 얼마나 넘어지고 깨지며, 스케이트날을 갈고 또 갈았겠습니까?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 모두에게 가슴 벅찬 기쁨을 안겨준 우리 선수단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그 동안 함께 애써 주신 가족과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는 이 시간 특히 지난 20년 동안 올림픽에서 4전5기의 위대한 도전을 펼친 이규혁 선수를 기억하고자 합니다. 비록 목표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지난 기간 그의 분투 노력이 있었기에 자랑스런 후배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마지막까지 모범을 보여준 이규혁 선수와 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격려를 보내고자 합니다.

지난 한 주 그렇게 동계 올림픽에서 가슴벅찬 희망을 본 반면,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일부에서 벌어진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의 졸업식 뒤풀이 모습은 제게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그런 일을 한 아이들 대부분이 "원래부터 그랬다. 우리만 그러는 게 아니다", 이렇게 항변했다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팠습니다. 육체적인 폭력과 성적인 모욕이 해를 거듭하면서 되물림되고 증폭되고 있는데도 아이들은 이것이 잘못인 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찌 아이들만 나무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제가 "이번 일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문화의 문제다"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대통령인 저부터 회초리를 맞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아이들의 문제를 보면서도 모른척했던 모든 어른들이 함께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을 둘러싼 문화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와 후배 사이에 정이 흐르고 스승과 제자 사이에 신뢰가 넘치는 학교,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모범이 되는 사회, 이렇게 기본부터 제대로 된 나라가 바로 우리가 꿈꾸는 선진 일류국가가 아니겠습니까? 당장은 졸업식 문화를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교육은 인재를 키우는 백년지대계입니다. 미래 인재는 공부도 잘 하지만, 몸과 마음도 건강한 세계 시민이어야 합니다. 책임윤리나 도덕적소양 같은 인성교육 또한 교육의 목표이자 교육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참다운 미래 인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께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기업들은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도 책임을 집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열과 성을 다해 제자 한 명 한 명을 더 보듬어 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도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가정이야말로 교육의 시작이자 마지막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이뤄지는 일상생활의 교육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일과 관련해 특별히 저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영상매체에 걱정이 많습니다. 방송이나 영화나 인터넷 같은 매체에 종사하는 분들께 청소년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자본도, 자원도, 경험도 없었던 우리가 짧은 기간에 여기까지 온 것은 바로 교육의 힘이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선진 일류국가가 되는 길에도 교육이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은 올해 우리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입니다.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열어서 학생과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우리 함께, 우리의 미래와 인류를 책임질 멋진 인재를 키워내봅시다. 졸업과 입학의 계절입니다. 졸업생과 입학생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송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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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각턱 축수(안면축소) - 사각턱 치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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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카타 유카타 [현재창]
    유카타는 원래 천황이나 귀족들이 목욕한 후에 입는 옷이었다. 무로마치시대 말기에서 에도시대 초기에 이르러 민간에서도 유카타를 이용하게 되었다. ... 유카타의 문양은 꽃·나비·동물·기하학적 무늬 등 매우 다양하다. ...
    www.encyber.com/search_w/ctdetail.php?flag=openapi&contentno=783769 (46k)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 파란 미디어 [현재창]
    잠시 후 빨간 무늬가 있는 작은 유카타가 왔다. 다담이 방에 준비 되어있는 다과. 룸메이트는 파란 무늬 난 빨간 무늬유카타를 입고 다담이 방에 앉았다. ... 사방이 캄캄한 밤하늘에 금세라도 쏟아질 것만 같은 을 보면서 노천욕을 즐길 수 있었다. ...
    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1023077&year=2007 (102k)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 【라쿠텐 시장】유카타 | 주간 히트 상품 인기 랭킹(1정도~30위) - 랭킹 시장 [현재창]
    축제 기분 만점의 채색 유카타 장미 꽃무늬 유카타 치와와·닥스·포메라니안·파필론·토이·프드... 매주 갱신!장르 랭킹. 레이디스 패션·구두. 맨즈 패션·구두. 가방·소품·브랜드 잡화 ...
    b2bgolf.sellingclub.co.kr/golf/japanTrans.php?... (162k)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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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지 테마검색 : 춘장대해수욕장

    자가운전
    • 춘장대해수욕장
    • 서천군의 제1명소로 꼽히는 곳이 춘장대해수욕장이다. 봄에는 동백이 지천을 피는 동백정이 바로 옆에 있고, 가을이면 전어로 한몫을 하는 홍원항이 있고, 겨울...더보기
    • 소재지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도둔리
    • 찾아가기 : 1.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는 게 가장 빠...더보기
      자가운전 :  출발지 춘장대해수욕장
    • 춘장대해수욕장 근처 : 숙박| 맛집|펜션|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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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자동차판매(대표 이동호)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송도부지에 추진되는...1조원의 임금유발효과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대우자동차판매 송도사업부문 조영희(조영희) 부사장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균형...

    GM 대우차, 기업 블로그 시즌 2 개편1시간 19분전 오토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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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 700년의 꿈 ‘2010년 비전’제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만들기
    도시 품격 향상을 위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준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순천시의 미래와 꿈을 담은 2010년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5일 열린 제146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시정 연설을 통해‘서민들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도시를 생태적으로 가꾸는데 주력하고, 시민의 시정 참여와 자치역량을 이끌어 내고 복지 서비스 실현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질 높은 교육․문화 도시 만들기에 노력하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준비 도시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정연설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와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의 인증 면적을 확대하고 고품질 농산물 육성과 친환경 농법, 시장 지향적인 유통 구조 개선과 농축산물 판로 확보로 경쟁력을 높여 가기로 한 것과 함께 해룡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과 고강도 경량소재 마그네슘 자전거 생산단지조성, 환경 친화형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글로벌 생태 관광지로 각광 받는 순천만, 낙안읍성과 송광사 등을 비롯하여, 동천과 도심을 연계한 생태 관광 기반 구축으로 시민의 소득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이와 함께 사람 중심의 녹색도로 조성, 석현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등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생활폐기물 자원 순환 시설은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은 전처리 시설을 갖추어 2012년까지 완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순천시는 지방 자치의 성패는 시민의 시정 참여와 자치역량에 달려 있다며 찾아가는 시책 설명회, 3040 시정 서포터즈 등을 통해 시민들이 공유하고 참여하는 시정을 추진하고, 취약 계층에 대한 서비스 행정을 실천하고 장애인 복지관 건립, 장사시설 공원화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며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 토탈 서비스인 ‘행복 24시 정겨운 순천사람들’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제일의 평생학습 도시로서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순천문화건강센터’ 건립 추진과 2010년 8월 제27회 아태 잼버리 대회 성공적 개최, 방과 후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인재육성 장학회 기금 모금 운동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민 1인당 2권의 장서 확보와 작은 도서관 권역별 특성화로 꿈과 희망을 주는 도서관의 도시로 다져 나가기로 하는 한편, 원도심에 문화와 생태가 살아있는 숨 쉬는 문화거리 조성과 순천기독교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영상미디어 센터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_동부저널 http://www.jnejournal.com/read.php3?aid=12591571691230024       다른 기사 보기

     

    라피스플라워 [진달래(보라자주)] [현재창]
    <주의사항> 압화식물의 특성상 색과 형태의 변질의 우려가 있습니다. ... 라피스플라워에서 보내드린 압화꽃의 밀폐팩은 일회성에 지나지 않아, 개봉후 꼭 압화꽃 전용봉투(혹은밀폐봉투)에 건조제등과 함께 보관하여야 하고, 직사광선을 피해주어야 하며, ...
    lapisflower.com/shop/shopdetail.html?...&search=&sort=order (54k)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 시사포커스 - 세상의 새로운 시작 / 뉴스의 중심 [현재창]
    ... 개화하기 시작, 중순이면 만발하며 4월 14일 솔밭공원에서 열리는 진달래 축제에 맞춰오면 진달래 꽃길 걷기, 진달래 압화 만들기, 진달래 꽃물들이기, 화전부치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달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www.sisafocus.co.kr/news/view.php?n=20941&p=421 (85k)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 ::: 한국 마케팅신문사 ::: [현재창]
    4월초부터 개화하기 시작, 중순이면 만발하며, 4월14일 솔밭공원에서 열리는 진달래 축제에 맞춰오면 진달래 꽃길 걷기, 진달래 압화 만들기, 진달래 꽃 물들이기, 화전 부치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달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www.mknews.co.kr/view_index.php?IDX=12180&PG=5 (58k)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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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대한민국 압화대전 심사결과 발표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숨쉬어온 민화를 압화로 재구성하여 한국적인 풍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민화병풍의 "화조화"라는 제목의 배선아(광주)씨 작품이 종합대상작품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구례군이 지난 3월 21일 '제7회 대한민국 압화대전' 심사를 갖고 그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수상작을 보면 대통령상을 받은 배선아씨의 "화조화"를 비롯해 풍경대상에 김춘자의 "세계로 향한 새로운 도약", 디자인대상에 권오재의 "호기심", 정물대상에 정혜연의 "결실", 공예대상에 신정옥의 "그리움"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9점, 우수상 46점, 장려상 90점, 입선 60점을 선정했으며, 당선자에게는 대통령상 700만원,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씩의 시상금을 각각 지급한다.
    선정된 작품은 구례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와 동시에 개인별로 통보하고 오는 19일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입상작에 한하여 야생화 압화전시관에서 오는 5월 8일까지 일반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군이 지난 3월 14일까지 접수한 공모전에는 국내 290점과 일본, 대만등 7개국 190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대학교수, 화예, 압화전문가등으로 심사위원을 구성 엄정한 심사를 실시했다.
    일본, 대만 등 7개국에서 출품된 국제공모전 심사결과 대상은 '신비로운 숲에 어서오세요'를 출품한 일본국 고또레이꼬씨가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게되며, 최우수상은 '붉게 타오르다'의 일본국 스즈키사호꼬, 대만 유가민등 3점이 구례군수상과 각 50만원, 그 외 우수, 입선 등 36점이 선정됐다.
    (끝)



    [2008-04-04 16:33] 송고
    출처 : 구례군청 

    프레스플라워/민화공예품 : 압화 액자 만들기 세트 [현재창]
    프레스플라워/민화공예품. 안동 돌삐떡. 안동식혜. 묵. 현재위치 : Home > 프레스플라워/민화공예품. 압화 액자 만들기 세트. 판매가 : ... 직접 압화 액자를 만들수 있는 상품입니다. 안녕하세요. 창아꽃예술원입니다. ...
    andongjang.com/index.php?doc=AD/Mall_item.php&it_id=002005 (32k) 이 사이트에서 더보기 | 저장된 페이지

     

    보문산연정 _ 김득후  2008-09-02

    보문산연정 _ 김득후 진달래피는-(진달래피는) 보문산아-(보문산아) 변치말자- 약속한- 그님은 어디갔나- 언제가는 꼭한번...맺은사랑- 언제만 나려나 보문산에 맺은사랑- 언제만 나려나 진달래피는-(진달래피는) 보문산아-(보문산아)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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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알림] 제27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작품접수 : 2009년 10월 29~31일


     

    동아건설 박영식 사장 “주택사업 진출… 전성기 영광 재현”
    [세계일보] 2010년 02월 22일(월) 오후 09:25   가| 이메일| 프린트
    “전성기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사진)의 올해 다짐이다. 1995년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해 당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까지 올랐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박 사장은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동아건설의 주택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가 주택사업에 나서는 것은 1998년 이후 12년 만이다. 주택사업을 위해 ‘더프라임’이라는 브랜드도 새로 내놨다.
    “더프라임은 모기업인 프라임그룹 이름의 ‘최상’이라는 뜻과 우리말의 ‘더욱’을 합친 것으로, 입주자의 삶의 질을 최상으로 높여주는 고품격 주거문화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는 4월 말 서울 용산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에 이 브랜드를 처음 적용할 계획입니다.”
    박 사장은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 올해 1조9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별 수주목표는 토목 8000억원, 건축·해외 9000억원, 공장 1000억원 등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주택분양에도 나서 향후 세계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그는 원전사업 참여 의사도 밝혔다. 박 사장은 “다음달 2일 진행되는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참여할 예정으로 현재 대형 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준비 중”이라며 “신울진 1·2호기 외에도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원전공사 수주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 공수부대의 무덤, 아른헴 전투 》2007.09.20 13:15 | ☆Military★ | 만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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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스트 대대
      [ 아른헴 대교 북단을 점령한 프로스트 대대가 제9 SS 기갑정찰대대를 격퇴한 것을 묘사한 전투도. 그러나 이 그림은 잘못된 것으로 당시 제9 SS 기갑정찰대대의 목적은 사단 본대와 합류하기 위한 강행돌파였다 ]
      1개 공수사단이 다리 하나로 인해 녹아내려가 버린 것으로 유명한 전투인 아른헴 전투는 로버트 어카트 소장( 영화 속의 숀 코넬리 )이 이끄는 제1 공수사단 "붉은 악마"가 아른헴 대교가 있는 시가지로 강하하여 강력한 독일 친위대( SS ) 2개 기갑사단을 맞아 고군분투한 끝에 소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못했다. 우선적으로 당시 아른헴에 주둔하고 있던 빌헬름 비트리히 중장 위하 제2 SS 기갑군단 예하 2개 기갑사단( 제9 SS 기갑사단 "호엔 슈타우펜"과 제10 SS 기갑사단 "프룬츠 베르크" )은 원래 노르망디에 공수부대가 강하하면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 훈련된 정예부대였으나 하필 동부 전선으로 차출되어 그 곳에서 방대한 숫자의 소련 기갑부대와 박터지게 싸운 후 다시 서부전선으로 이동해와 반격작전에 나섰지만 강력한 항공 전력과 해상 전력을 보유한 연합군에게 막대한 사상자와 전차들을 손실하고 결국 팔레즈 포켓에서 군단의 존재 자체에 위협이 될 정도의 막대한 피해를 입고 간신히 탈출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영화 머나먼 다리에 나오는 강력한 기갑부대는 사실상 상상 속인 셈인데... 필자는 마땅히 풍성한 영상자료를 제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화 '머나먼 다리'와 '밴드 오브 브라더스 Ⅳ편', 그리고 약간의 사진 자료를 통해 아른헴 전투를 분석해 보기로 했다.
    호사 글라이더
      [ 강하하는 영국제 호사 글라이더. 이 우수한 글라이더의 등장으로 인해 영국 공수부대는 효과적인 작전이 가능했다 ]

      《 아른헴의 독일군 기갑부대 》
    프룬츠 베르크
    호엔 슈타우펜
     
    [ 네덜란드 주둔 제2 SS 기갑군단 예하의 2개 기갑사단, 제9 SS 기갑사단 "호엔 슈타우펜"과 제10 SS 기갑사단 "프룬츠 베르크". 하지만 이 2개 기갑사단의 전력은 사실상 사단이라 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었다 ]
      자! 우선 당시 아른헴에 주둔하고 있던 독일군 기갑부대를 살펴보자. 안 살펴볼 수가 없는 노릇이니...
      당시 아른헴에 주둔하고 있던 대표적인 독일군 기갑부대는 당연히 제2 SS 기갑군단 예하 2개 기갑사단이겠지만 당시 제9 SS 기갑사단만이 아른헴 지구에 주둔하고 있었고 하인츠 하르멜 준장의 제10 SS 기갑사단은 아른헴 지구에 주둔하지 않은 상태였다.
    제9 SS 기갑사단발터 하르쩌 중령
      [ 아른헴 전투 초반의 주역 제9 SS 기갑사단 "호엔 슈타우펜"의 사단마크와 당시 참모로 임시 사단장을 맡고 있던 발터 하르쩌 중령 ]
    Ⅳ호 구축전차 L70
      [ 당시 3대의 판터와 함께 제9 SS 기갑사단의 전력 중 하나였던 Ⅳ호 구축전차. 사진의 차량은 1945년 당시에 장비되었던 것으로 아른헴 전투 당시의 차량은 위와 같은 Lang이 아닌 48구경장 75mm 포 탑재형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
      그러나 제9 SS 기갑사단은 당시 전투부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한창 전력이 부족한 상태였다. 사단장은 1944년 8월 류티히 지구에서 탈출할 당시 연합군 공군의 공습으로 부상을 입어 후송된 상태로 임시로 사단 참모인 발터 하르쩌 중령이 사단장을 맡고 있는 상태였고 8월 30일 루앙 근처에서 간신히 세느강을 도하할 때에는 편제상 2만 1천명에 달했던 사단이 전투단 규모 밖에 안되었던 것이다.( 사실상 궤멸 상태였다 )
    머나먼 다리
      [ 영화 머나먼 다리의 한 장면. 팔레즈 포켓에서 궤멸적인 타격을 입은 독일군의 무질서한 공황상태와 패주는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었고 아른헴으로 이동되게 되는 제2 SS 기갑군단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
    머나먼 다리
    빌헬름 비트리히 중장
      [ 결국 모델 원수는 파멸적인 타격을 입은 빌헬름 비트리히 SS 중장( 1894~1979 )의 제2 SS 기갑군단의 휴식과 재정비를 위해 네덜란드 북부 아른헴 일대로 이동시킬 것을 명령하게 된다 ]
      여기에 사단의 금쪽같은 존재인 제9 SS 기갑연대는 벨기에를 점령한 연합군의 다음 진격목표인 네덜란드의 남부를 방어한답시고 차출되어 버린 상태였으니 남은 전력은 고작 보병 2개 대대에 해당되는 2,500여명의 병력만 남은 상태였고, 독일 최고 사령부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전차와 돌격포는 단 한대도 보유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게 기갑사단이냐? )
      거기에 하인츠 하르멜 준장의 제10 SS 기갑사단 '프룬츠 베르크' 역시 사정은 비슷해서 총 병력이 3,000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 사단은 그래도 판터와 Ⅳ호 전차 합계 10여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건 기갑사단이라 보기엔 애매한 숫자다 )
      결국 1944년 9월 4일, 제2 SS 기갑군단장 빌헬름 비트리히 중장에게 서부집단군 사령관 발터 모델 원수는 기갑군단의 휴양과 재편성을 명령한다. 이에 따라 제2 SS 기갑군단은 전선에서 이탈해 네덜란드 북부에서 휴양 및 재편성에 들어간다.
      제2 SS 기갑군단의 휴양을 위해 모델 원수가 지정한 곳은 전선에서 약 120km 이격되어 네덜란드 북부에 산재한 국립공원 일대에 부대를 분산 배치해 연합군의 공습을 피하기가 용이한 아른헴/나이메헨 지구였다.( 당시 현지 레지스탕스가 아른헴 지구에서 독일군의 전차를 보았다는 첩보를 보내고, 사진까지 촬영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독일군의 전차들은 아마도 임시 주둔지로 향하던 제10 SS 기갑사단의 차량 혹은 제9 SS 전차엽병대대의 Ⅳ호 구축전차 2대로 보인다. 전차부대를 차출당한 제9 SS 기갑사단이 전차들을 끌고 온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이다. 구축전차는 분명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겠지만 고정 전투실에 장착된 주포는 결국 매복공격 이외에는 본격적인 전차로서의 기능에 제한을 받는다 )
     
      《 몽고메리의 야심작, 마켓 가든 작전 》
      이 작전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작전이니 자세한 내막은 생략하겠다. 몽고메리가 야심차게 추진한 이 작전은 전선에서 100km 떨어진 네더라인강 하류의 도시 아른헴에 공수부대들을 강하시켜 이 공수부대들이 네덜란드를 가로지르는 5개의 교량과 주요 도로들을 점령하고, 그 도로와 교량을 따라 영국 제30 군단의 전차들을 앞세워 점령지들을 연결하는 회랑을 형성, 다시 그 회랑을 통해 영국 제2군의 주력부대가 북상해 네더라인강을 도하한다면 큰 피해없이 독일의 루르 공업지대를 손에 넣어 독일의 전쟁 수행능력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으리라는 꽤 획기적이고도 놀라운 작전이었다.
      의도 자체로는 놀랍겠지만 문제는 한때 서유럽을 제패했던 독일군이 그렇게 만만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머나먼 다리
      [ 아른헴을 향한 대 공세. 하지만 빌헬름 비트리히 중장의 제2 SS 기갑군단이 비록 약체화된 전력이나마 아른헴 일대에 버티고 있었다는 점이 문제다 ]
    아른헴
      [ 마켓 가든 작전의 목표가 된 네더라인강 하류의 도시 아른헴. 그리고 사진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아른헴 대교다 ]
    나이메헨교
      [ 미 제82 공수사단의 도하작전으로 점령에 성공한 나이메헨교의 현재 모습. 하지만 제30 군단의 전차들이 이 교량을 통과했을 때 이미 건너편으로 타이거 전차 3대를 앞세운 독일군이 몰려들고 있었다 ]
      1944년 9월 17일 이른 아침에 영국 공군기 331대( 대부분이 미국제 C-47 "다코다" 수송기 )에 의해 견인된 319대의 글라이더( 영국제 호사 포함 )와 미 공군기 1,150대에 의해 견인되는 106대의 글라이더가 3개 공수사단 20,000명에 달하는 공수부대원들을 태우고 이륙했다.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13시에는 빌헬미나 여왕의 이름을 딴 빌헬미나 운하의 손 교 부근에 미 101 공수사단 예하 506 공수연대(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E중대가 포함된 그 연대 )가, 자이드 위렘즈 운하의 베헬교에는 제101 공수사단 "스크리밍 이글스" 본대가, 봐알 강의 그라베 교와 마스 강의 나이메헨 교에는 미 제82 공수사단 "올 아메리칸"이, 그리고 최북단에 위치하며 이 작전의 중요한 요지인 아른헴 대교에는 영국 제1 공수사단 "붉은 악마"가 강하했다.
      딱 봐도 너무 속보이는 작전이었다. 가장 중요한 목표물은 영국군이 다 점령하고, 미군은 주변의 진격로만 확보하며 그 확보된 진격로로 진격하는 주 전력도 역시 영국군이다. 대부분의 전공을 영국이 독차지하겠다는 몽고메리의 의도가 너무나도 잘 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제3군 사령관 조지 패튼이나 제12 집단군 사령관 오마 브래들리가 그 특유의 인내심으로 아주 잘 참아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딱 좋았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독일군의 대응이 너무나도 조직적이며 신속하게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13시 30분에 아른헴 동쪽 15km 지점의 도틴헴의 군단 사령부에서 공군 통신망으로부터 연합군 공수부대가 아른헴과 나이메헨으로 강하 중이라는 보고를 받은 비트리히 중장은 즉각 아른헴 북방 15km 지점에 위치한 베그베르헨의 제9 SS 기갑사단 사령부로 전화를 걸어 발터 하르쩌 중령에게 사단 전력을 동원해 강하 중인 공수사단을 제압할 것을 명령한다.
      또한 제10 SS 기갑사단장 하르멜 준장에게도 미 82 공수사단이 강하 중인 나이메헨으로 출동할 것을 명령한다. 연합군의 목표가 교량들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려진 이 명령으로 인해 노르망디에서 나름대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연합군 공수부대들은 크나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제9 SS 기갑사단의 전력으로는 영국 제1 공수사단을 제압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 될 정도였다.
      베그베르헨의 사단 사령부 병력만 해도 사단 호위중대 120명, 제9 SS 야전헌병중대의 1개 소대 60명과 간신히 보충된 판터 전차 3대( 할더 SS 중위 지휘 )와 전차병들로 구성된 1개 경계중대, 사단 정비대와 보수대로 구성된 1개 경계중대, 해군 보병들로 구성된 1개 경계중대가 전부였고 사단의 2개 기갑척탄병 연대( 아른헴 북방 15km의 즈토헨에 주둔한 제19 SS, 아른헴 북방 5km의 레덴에 주둔한 제20 SS 기갑척탄병 연대 )는 sd.kfz 251 하프트랙도 보유하지 못한 2개 경계중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나마 사단 최정예라 할만한 파울 그레프너 대위의 제9 SS 기갑정찰대대는 독일로 후송되기 위해 화차에 적재된 상태여서 긴급 하차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이것이 당시 독일군의 실상이었다. 연합군에 비해 모든 면에서 불리했던 것이다.
      하지만 연합군 공수부대를 저지해야했다. 발터 하르쩌 중령은 이들 전력을 3개 전투단으로 재편성해 즉각 아른헴 서쪽으로 진출시킨다.
      ◈ 슈핀들러 전투단 : 제9 SS 기갑포병연대 예하 2개 경계중대( 포병 120명, 중장비 미보유 )
      ◈ 묄러 전투단 : 제9 SS 기갑공병연대 예하 1개 경계중대( 공병 60명, 중장비 미보유 )
      ◈ 그로프 전투단 : 제9 SS 기갑대공포대대의 1개 중대( 20mm 대공 기관포 탑재 1t 하프트랙 4대, 대공포병 87명 )
      한편 9월 17일에 강하한 영국 제1 공수사단 병력 6,000명( 라스베리 준장의 제1 공수여단 포함 )은 아른헴 북서부 10km 지점의 볼프헤제 근교 렌컴 황무지에서 1.6km 떨어진 지점에 주둔하고 있던 제16 SS 기갑척탄병 교육 및 보충대대( 제프 크라프트 SS 소령 지휘 )가 유트레히트 ━ 아른헴 국도 사이에 구축한 방어선에 봉착해 고착당하고 만다.
      17시 이후에는 제9 SS 기갑포병연대장 루트비히 슈핀들러 중령이 이끄는 3개 전투단이 드라이엔제벡 근교에서 아른헴 북방고지를 목표로 하는 더비 중령의 영국 제1 강하병대대 선봉과 조우해 교전이 발생했다.
      저녁 무렵에는 아른헴 북방 21km 지점의 아펠트룬의 주둔지에서 출동한 크라우스 폰 알볼텐 대위가 지휘하는 제9 SS 전차엽병대대의 일부와 할더 중위가 지휘하는 판터 전차 3대와 3개 보병중대의 일부가 가세했지만 하필 이 과정에서 영국군의 산포 포격으로 판터 전차 1대가 격파당하는 피해를 입고 만다. 이후 크라프트 소령의 잔존병력 300명이 합류하고 제19, 20 SS 기갑척탄병 연대의 전병력( 4개 경계중대 )이 합류해 전투가 격렬해졌지만 이 과정에서 남은 2대의 판터 전차마저 격파당하여 제9 SS 기갑사단의 전차들이 전멸당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된다.
    판터 G형
      [ 당시 아른헴에서 격파된 차량인지는 미지수지만 제9  SS 기갑사단의 마크를 새겨놓은 판터 G형의 잔해. 당시 제9 SS 기갑사단은 3대의 판터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치열한 시가전의 와중에 전부 손실하고 결국 제280 돌격포여단 및 제506 독립 중전차대대의 전차 등이 배속되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
    OT-810
      [ 체코제 sd.kfz 251인 OT-810에 제9 SS 기갑사단 마크를 그려넣은 리인액터들. 아른헴에서의 분전으로 인해 제9 SS 기갑사단을 재현하는 리인액터들이 간혹 나타나고 있다 ]
      하지만 제1 강하병대대의 전진은 완전히 멈췄고 그 결과 네더라인 강둑을 따라 진격하던 프로스트 중령의 제2 강하병대대가 아른헴 대교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18시 무렵에 제9 SS 기갑정찰대대의 장갑차량 30대의 하차 작업이 완료되어 전투에 투입이 가능해지자 하르쩌 중령은 이들에게 아른헴과 나이메헨의 정찰을 명했고 그레프너 대위는 19시에 아른헴 대교를 건너 나이메헨으로 남하한다.

      《 희비가 엇갈린 상황 》
      그런데 문제는 이 다음이다. 그레프너 대위의 제9 SS 기갑정찰대대의 장갑차량 30대가 통과한 지 1시간 만에 프로스트 중령의 제2 강하병대대가 교량 북단의 토치카를 피아트 대전차로켓으로 파괴하고 아른헴 대교 북단을 장악한 것이다.
      사태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제30 군단의 전차대가 들이닥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연합군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신의 운명은 참으로 복잡다단한 것이다. 제30 군단의 전차대는 좁은 네덜란드의 둑길을 따라 이동하는 족족 독일군 대전차포의 기습을 받아 그 진격이 멈춰서기 일쑤였고 그 결과 예정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는 머나먼 다리에도 잘 묘사되어 있다 )
      그리고 점차 증원되는 독일군의 규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해군 보병이나 공군 지상병력 등 잡다한 전력이 많았지만 그 중에는 쾨니히스 타이거 전차를 보유한 제506 독립 중전차대대와 훔멜 중전차중대의 타이거 전차 14대 등의 강력한 전력도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이 전차들이 활약할 시기는 아직 멀었지만 )
      9월 18일 파울 그레프너 대위의 제9 SS 기갑정찰대대는 아른헴 대교 북단이 프로스트 대대에게 장악당하여 남단의 아군과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나이메헨 교량 남안과 에르스트에 8대의 장갑차량을 남겨두어 장갑차량은 총22대였지만 상대는 건물에 포진하고 피아트 대전차로켓을 보유한 공수부대원들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그레프너 대위는 장갑차량을 이용한 강행돌파를 결심한다.( 머나먼 다리에서는 제9 SS 기갑정찰대대가 교량 탈환을 위해 프로스트 대대로 쳐들어오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
      하지만 오전 9시 30분에 감행된 강행돌파에서 선봉 5대의 장갑차량은 공수부대원들의 허를 찔러 무사히 통과했으나 6번째 차량부터는 상황이 달라져 이들은 그로즈니 시가전에서 러시아군이 당했던 것과 똑같이 건물 상부로부터 쏟아지는 기관총과 피아트 대전차 로켓 세례를 얻어맞아 총12대의 장갑차량이 격파당하고 이 과정에서 그레프너 대위도 전사하여 강행돌파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독일군으로서는 참으로 절망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증원되는 독일군
    증원되는 독일군
      [ 공수부대를 제압하라!! 독일·네덜란드 전선에 배치되어 있던 대부분의 독일 기갑부대가 아른헴과 나이메헨을 향해 진격해오기 시작했다. 독일군의 이러한 냉정한 상황판단과 대응은 연합군에게 막대한 인명피해와 마켓 가든 작전의 실패라는 쓰디쓴 결과를 안겨주고 만다 ]
      
      《 무리한 돌격이 낳은 대량 손실 》
      9월 18일 14시 무렵에 총 1,336대의 C-47 수송기와 340대의 스털링 폭격기가 네덜란드에 도착, 전날의 강하지점에 보급품을 만재한 글라이더와 공수부대원들을 낙하시키기 시작했다. 아른헴에는 시안 하게트 준장이 이끄는 제4 공수여단 병력 3,000명이 강하했는데 이로서 제1 공수사단은 총9대대로 완편된다. 총병력이 9,000명에 달하니 이만하면 지금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제9 SS 기갑사단의 병력은 제압할 수 있을 것이고 아른헴 대교 북단을 장악한 프로스트 대대와 연결이 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게 되었다.
      하지만 독일군도 앉아서 당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9월 18일 야간을 틈타 슈핀들러 중령은 묄러 전투단과 그로프 전투단의 병력까지 가세시켜 유트레히트 ━ 아른헴 간 국도의 방어선 구축에 힘을 쏟고 있었고 특히 20mm 대공 기관포를 보유한 그로프 전투단을 북방에 전개하여 방어선 돌파 시 공수부대원들을 향해 20mm 기관포탄을 퍼부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치를 하였다( 이 기관포의 위력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신 분들은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네더라인강의 둑을 향해 진격해올 경우를 대비, 네더라인강 남안에는 돌파에 실패한 제9 SS 기갑정찰대대의 20mm와 37mm 대공 기관포 탑재 차량을 포함한 10여대의 장갑차량을 배치시켰다.
      마침내 9월 19일 새벽 4시를 기해 영국 제1 공수사단 예하 제1, 3, 11 강하병 대대와 제2 사우스 스탠포드셔 대대 총 합계 4개 대대 병력이 독일군을 향해 돌격을 감행했다.( 마치 솜므 전투를 방불케하는 이 장면은 참으로 장관이었겠으나 문제는... )
      초반 방어선이 남단이 돌파되어 공수부대원들이 둘로 나뉘어 국도변을 전진할 때 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루트비히 슈핀들러 중령의 비장의 카드가 빛을 발한 것이다.
      요란한 발사음과 함께 그로프 전투단과 제9 SS 기갑정찰대대의 20mm와 37mm 대공 기관포들이 영국군을 향해 불을 뿜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자신들의 대대장까지 전사한 제9 SS 기갑정찰대대의 분노가 담긴 37mm 기관포탄이 더욱더 위력적이었을 것이다.
      이 두 방향에서의 대공 기관포 사격으로 영국 공수부대원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공세는 실패로 돌아갔다. 운좋게 아른헴 대교 1.4km 전방까지 진출했던 더비 중령의 제1 강하병대대도 격퇴당한 것이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280 돌격포 여단의 Ⅲ호/Ⅳ호 돌격포 10대가 전선에 도착해 슈핀들러 전투단에 배속되면서 제9 SS 기갑사단의 기갑전력이 증강되기 시작했다. 결국 영국군은 오스터르베크( Oosterbeek ) 방면으로 철수하게 되어 프로스트 대대는 완전히 고립되어 버리고 만다.
     
      《 아! 장렬하기 그지없는 투사들이여~ 》
    아른헴 시가지
    아른헴
     
    [ 독일군과의 치열한 시가전으로 폐허가 된 아른헴 시가지와 아른헴 대교. 교량 북단에는 파괴된 제9 SS 기갑정찰대대의 장갑차량 잔해들이 널려있다 ]
      그 시각 아른헴에서는 시가지 밖의 전투에 투입된 제9 SS 기갑사단을 대신해 제10 SS 기갑사단 '프룬츠 베르크'가 들이닥치게 된다. 프로스트 중령의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쳐들어 와라, 그레프너 대대 꼴로 만들어 주마!"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문제는 이들은 앞서 언급한 대로 10여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고 거기에 증원부대까지 가세한 상태였다.
      노르망디에서 연합군의 공습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 독일본토에 가까워 연합군의 공습에서 어느 정도 안전한 전장이라면 독일 전차들에게 이만큼 좋은 조건이 없었다. 거기에 상대가 공수부대원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타이거
      [ "날 기다리느라 무척 고생했다. 이제 너희들을 끝장내 주마!" 초반 극소수의 판터와 Ⅳ호 구축전차, 돌격포로 저항했던 독일군도 서서히 타이거 패밀리가 증원되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
      노르망디에서 속절없이 전사한 전우들의 복수를 할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독일 전차병들이었다. 제10 SS 기갑사단으로 배속된 제6 보충 기갑연대 소속의 Ⅲ호/Ⅳ호 전차 8대로 구성된 전차중대 '밀케'와 한스 훔멜( Hans Hummel ) 중위가 지휘하는 훔멜 중전차중대의 타이거 전차 14대 중 우선 나크 소위와 발키네 하사가 탑승한 타이거 2대를 한스 페터 크나우스트 SS 소령이 지휘하는 크나우스트 전투단에 배속시키는 등 제10 SS 기갑사단의 전차 전력은 비록 모자라긴 했어도 전차를 한 대도 보유하지 못한 프로스트 대대에게는 사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빗발치는 6파운드 대전차포와 피아트 대전차 로켓의 사격에 크나우스트 전투단의 타이거 전차 2대가 전선에서 이탈해 정비반으로 보내졌지만 격파는 아니었기에 충분히 수리되어 전열 복귀가 가능했고 판터와 Ⅳ호 전차들의 포격으로 인해 주요 거점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프로스트 대대의 사상자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결국 9월 20일 200여명으로 줄어든 프로스트 대대는 훔멜 중전차중대의 타이거 전차 12대를 앞세운 독일군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16시에 아른헴 대교 북단을 내주고 만다.
    아른헴
      [ 독일군에게 돌파당한 후의 아른헴 시가지. 프로스트 중령의 제2 강하병대대는 필사의 사투를 벌였지만 점차적으로 증강되는 독일군의 전차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쾨니히스 타이거
      [ 발지 전투 이전부터 연합군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었던 독일군의 쾨니히스 타이거 중전차. 타이거보다 더욱 강력한 전차로 아른헴 지구에는 마침 거의 완편이 되어있던 제506 독립 중전차대대의 차량들이 투입되고 있었다 ]
      살아남은 프로스트 대대의 잔존병력은 독일군의 포로가 되었고( 프로스트 중령 포함 ) 아른헴 대교를 탈환한 독일군은 후속부대의 증원을 시작, 우선 훔멜 중전차중대의 타이거 전차 3대가 나이메헨으로 향했고 그 결과 제82 공수사단의 도하작전으로 탈환한 나이메헨교를 통과한 제30 군단의 전차대가 아른헴에 도착하지 못하고 정지하게 된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Ⅳ회에 나오는 누에넨 전투로 대표되는 독일 제107 기갑여단의 판터 전차들이 반격을 시작한 것도 이 시점으로 이제 30군단의 진격조차 수월하지 못하게 되었다. 대전차포로 깔짝 시작된 반격이 이제는 전차까지 동원한 전차전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 오스터르베크의 혈전 》
    제10 SS 기갑사단
     
    [ 영국군의 포로가 된 제10 SS 기갑사단의 병사들. 무장 친위대답게 위장무늬 전투복과 왼쪽 팔에 부착한 독일 국가문장인 독수리 문장이 돋보인다 ]
    영국 공수부대원
      [ 교량은 점거하지 못한 채 이제는 참호를 파고 독일군의 공세를 막기에도 역부족인 영국 공수부대원들. 잠시 막간을 이용해 전우의 경계 하에 수통의 물을 들이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
    오스터르베크
      [ 오스터르베크의 시가전. 독일군은 강력한 쾨니히스 타이거 전차와 제280 돌격포여단의 돌격포, Ⅳ호 전차 등을 앞세워 오스터르베크를 공격하였고 공수부대원들은 시가지의 건물에 의지해 독일군과 혈전을 벌였으나 중과부적이었다 ]
    제280 돌격포여단
      [ 건물에 매복한 제280 돌격포여단의 Ⅲ호 돌격포가 교묘하게 위장한 채 영국군을 노리고 있다 ]
    Ⅲ호 돌격포
      [ 제9 SS 기갑사단에 배속된 280 돌격포여단의 Ⅲ호 돌격포 위에 올라탄 SS 기갑척탄병들. 초반 이렇다할 기갑전력이 전무했지만 차츰 증원되는 기갑전력으로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
      결국 오스터르베크로 집결을 완료한 영국 제1 공수사단은 이제 강력한 전력으로 재편성된 독일군의 공세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하고 만다. 제9 SS 기갑사단의 전력에 이제 제10 SS 기갑사단, 그리고 쾨니히스 타이거를 장비한 제506 독립 중전차대대까지 가세히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는다. 여기에 88mm 대공포 9문과 37mm 대공 기관포 8문, 20mm 대공 기관포 61문을 장비한 대공포 여단 '즈보우보더' 등이 추가로 합류해 이제 전차를 앞세우고 대공포의 지원 사격 하에 독일군이 총공세를 취한다면 영국 제1 공수사단은 꼼짝없이 오스터르베크에서 몰살당하는 상황에 처했다.
    하르텐슈타인 호텔
      [ 당시 제1 공수사단의 임시 사령부가 설치된 하르텐슈타인 호텔. 오늘날까지도 잘 남아있어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
    오스터르베크
      [ 폐허가 된 오스터르베크에서 시가전을 벌이는 제1 공수사단의 공수부대원 ]
    독일군
      [ 하지만 전세는 이미 독일군에게 기울고 있었다. 오스터르베크로 진격해 들어가는 독일군 병사들 ]
      이미 오스터르베크에서는 치열한 시가전이 전개되어 9월 24일에 공수부대원이 발사한 피아트 대전차 로켓으로 506 독립 중전차대대의 쾨니히스 타이거 전차 1대를 격파하는 전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이미 대세를 기울이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마침내 1944년 9월 26일, 작전명 '베를린 작전' 하에 영국 제30 군단의 지원 포격을 틈타 영국 제1 공수사단의 잔존 병력은 일제히 네더라인강을 도하하여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영국 제1 공수사단의 생존자는 10,005명 중 단 2,16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7,800여명의 병력이 부상당해 포로가 되거나 전사한 것이다. 독일군은 총 2,565명에서 5,175명 등으로 사상자 수가 문헌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 중 약 1,000명 가량이 제9 SS 기갑사단의 사상자로 추정된다.


      참고 문헌 및 자료 : 월간 취미가 등에 좋은 자료를 게시하셨던 우보형님의 글을 비롯, 이대영의 알기쉬운 세계 제2차 대전사 6권, 페리스코프 채승병님의 글 등이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