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은주-청아공원-남극-벤쿠버

그린페 2010. 2. 23. 00:37

고(故) 이은주 5주기, 지금은 어떤 모습?
2010-02-22 11:36
 [고양=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2005년 2월 22일, 배우 이은주의 자살소식이 전해졌다. 스물다섯의 나이로 당대 최고 톱스타 자리에 오른 그의 청천벽력 같은 자살소식은 당시 온 국민을 충격과 당혹 속에 몰아넣었고, 많은 팬들을 슬픔 속으로 빠뜨렸다
 유난히 밝고 환한 미소를 간직했던 그를 비탄 속에 떠나보낸지 벌써 5년. 강산이 반이나 변할 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은 이은주를 추모하며 그리워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T-뉴스에서 이은주의 사망 5주기를 맞아 그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는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 청아공원 일산 자유로 청아공원을 찾아가봤다.
 겨울의 마지막을 알리는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청아공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이른 시간 탓인지 인적이 드물었고 공원 근처엔 추모가(歌) 만이 조용히 울려 퍼지고 있었다.
 고인이 안치되어 있는 기독교 전용관 한자락에 추모 플래카드만이 이은주의 5주기란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었다.
 고(故) 이은주의 위패가 안치된 곳은 기독교 전용관 안에서도 가장 끝자락에 있는 요단강 안치실. 이은주의 유골함은 다른 위패들과 같이 조그만 공간 안에 놓여 있었다.
 고인의 위패가 놓여 있는 안치단에는 성경책과 그를 추모하는 유품들로 빼곡히 차 있었다. 팬들이 특별히 마련해 놓은 창가 한켠에는 그의 생전 사진들과 동료였던 문근영이 5년 전 남긴 추도사 그리고 꽃 한 다발만이 덩그렇게 놓여있었다.
 청아공원의 박경옥 부장은 "어제 7명의 팬들이 찾아왔고 오늘도 찾아온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5년이란 시간이 지난만큼 팬들이나 동료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박부장은 "하지만 명절때마다 청아공원에 위패가 모셔져 있는 많은 유가족들이 이은주의 위패를 찾아 둘러보며 추모한다"고 덧붙였다.
 <zhenhao@sportschosun.com, 사진=이진호 기자>
 
 
 

[특보] 2010년 캐논 DSLR 주인공을 찾습니다.

 

 

'1박2일' PD, "이달 초 남극 답사, 사실상 불발"
2010-02-22 08:06
 [OSEN=경남 통영, 윤가이 기자] 오는 3월 9일 남극으로 떠나는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의 남극 사전답사가 사실상 불발에 그쳤던 소식이 뒤늦게 밝혀졌다.
 '1박2일'은 대한민국 예능 사상 최초로 남극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에 입성할 계획이다. 그 곳에 상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만나고 극한의 땅 남극의 자연 풍광을 접하며 안방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연출을 맡고 있는 나영석 PD는 지난 19일 경남 통영에서 진행된 '1박2일'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초 사전답사를 갔지만 남극 땅을 밟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나 PD는 "사실 그때 남극까지는 못 가고 칠레까지 갔다가 돌아왔다"고 말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앞서 나 PD를 비롯한 '1박2일' 제작진 중 일부는 지난 9일, 사전답사 길에 올랐다. 설 연휴도 반납한 채 남극 사전답사를 떠났던 제작진이 결국 남극 땅을 밟지도 못하고 돌아왔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란 눈치.
 나 PD는 "산티아고에서 서른다섯 시간이 걸려서 폰타 아레나스로 이동해 남극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남극에 블리자드(남극에 부는 강력한 눈보라)가 불어서 못 탔다"며 "일주일동안 기다렸지만 계속 비행기가 취소됐다. 거기서 계속 살 수는 없어서 결국 돌아왔다"고 말했다.
 혹시 멤버들과 함께 실제 촬영을 갔을 때도 기상 상황 때문에 남극에 입성하지 못하면 어떡할까. 나 PD는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다. 기상 상황이란 예측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혹시 남극엔 입성하지 못하더라도 '1박2일'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갈 것이다"며 "희망적인 소식은 사전답사에 함께 동행한 전문가에 따르면 블리자드가 불어도 보통 하루 이틀이면 멎는다는 것이다. 이번 사전답사 때처럼 일주일씩 부는 경우는 드문 상황이라고 한다. 대기 시간까지 2~ 3일가량 고려해서 촬영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제 남극 출발일(3월 9일)까지는 보름가량 밖에 안 남은 상황. 이제부터 본격적인 출발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나 PD는 "우리가 간다는 소식에 세종기지에 계신 분들도 조금은 기대를 하고 계신 분위기다. 거기 계신 분들은 한번 들어가면 1년은 기지에 고립되어 있는 분들이다. 때문에 우리가 가게 되면 그분들에게 활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혹시나 폰다 아레나스에서 남극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가도 블리자드가 불면 회항하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을 만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멤버들이나 제작진이나 매 녹화마다 마지막 방송이라는 각오로 임해왔다. 남극행 역시 마지막 방송이라는 각오로 모두가 임해줬으면 한다. 이번에 사전답사에서 액땜(남극에 입성 실패)을 하고 왔으니 실제 촬영 때는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밴쿠버 올림픽은 매춘올림픽?

[스포츠서울] 2010년 02월 22일(월) 오전 10:58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은 매춘 올림픽?’

캐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밴쿠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밴쿠버와 리치먼드에서 성행하고 있는 매춘을 막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 세계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각국 선수들의 기량을 다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종착점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기간 내내 선수촌 주변과 시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매매를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멘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성매매 단속은 ‘F’ 학점

밴쿠버를 중심으로 매춘이 활발히 이뤄지자 캐나다의 유력 매체인 ‘캔웨스트 뉴스 서비스’는 시민단체의 입을 빌어 비난하고 나섰다. 캐나다 여성단체로 구성된 ‘성매매에 반대하는 시민 협회(Citizens Summit Against Sex Slavery)’는 최근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2010밴쿠버 올림픽 조직위원회(VANOC)가 성매매를 막거나 단속하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밴쿠버 올림픽대회기간에 연방정부와 주정부. 올림픽조직위원회의 매춘 단속 실적은 ‘F’라고 힐난했다. 실제 이 기간에 성매매와 관련돼 입건된 사례는 한건도 없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법대의 벤자민 퍼린 교수는 “동계올림픽을 겨냥. 전세계 매춘여성들이 밴쿠버로 모여들었다. 단지 소수만이 적발됐을 뿐이다. 경찰은 넋놓고 있고 정부는 방조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몇 명이 매춘을 하고 있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밴쿠버 경찰 린제이 호튼은 이에 대해 “성매매는 과거에도 있었다. 올림픽 기간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며 “단속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간당 2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성매매 금액은 천차만별이다. ‘플로리’라는 이름을 쓰는 한 여성은 “45분에 165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우리로 치면 ‘애인대행’ 서비스인 에스코트 비용은 약간 더 비싸다. 캐나다 최대의 에스코트 에이전시인 ‘카르멘 폭스 앤드 프렌즈’는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캘거리. 토론토. 애드먼턴 등 캐나다 각지에서 30여명의 새로운 여성을 영입했다. 카르멘 폭스에는 무려 130여명의 미녀군단이 활동하고 있는데 여기서 에스코트 서비스를 받으려면 시간당 300~400달러를 지불해야한다. 시간당 1만 달러에 달하는 초특급 VIP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매춘 여성도 진출

캐나다 밴쿠버에 한국 매춘 여성들이 진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으로 밴쿠버에 확고하게 뿌리를 내린 미국 ‘craigslist.org’ 웹사이트의 에로틱서비스(erotic service) 섹션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매춘여성 200여명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중에는 한국출신의 매춘여성도 포함돼 있다. 이들의 주 활동 무대는 밴쿠버와 리치먼드. 속옷차림이나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사진과 함께 선정적인 문구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리사’라는 이름의 한국출신 21세 여성은 자신을 여대생으로 소개하면서 ‘리치먼드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화번호를 남겨놓았다. 또 ‘한국의 슈퍼섹시’라고 자신을 소개한 20세 ‘하나’ 역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당신의 욕망을 채워줄 부드럽고 긴 다리를 가진 여대생’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성매매는 스포츠가 아니다

캐나다의 인권협회인 ‘리드(REED : Resist Exploitation. Embrace Dignity)’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성매매는 스포츠가 아니다(Buying Sex is Not a Sports)’라는 캠페인을 벌였으나 소기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리드의 미셸 밀러 회장은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 여자들이 ‘상품’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라는 것을 조금씩 일깨워 주려는 것”이라며 성매매 여성들이 ‘당신의 여동생’ 혹은 ‘당신의 딸’과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자평했다.

한편 캐나다 보건당국은 2010 밴쿠버 올림픽 참가 선수. 코칭스태프. 관계자에게 10만개의 콘돔을 공급했다. 2000시드니올림픽 당시 호주 보건당국은 콘돔 7만개를 뿌렸으며. 2년전 북경올림픽때 중국은 10만개를 무료배급한 바 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에 비해 선수단 숫자가 훨씬 적어 밴쿠버올림픽에 참가한 7000명의 선수단은 1인당 14개의 콘돔을 제공받았다.

정재형기자 jhchung@

< 관련기사>

▶ 역대최약체 오명씻은 이은별-박승희는 누구?

▶ 은메달 이호석,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에 한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