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남진 기자 = 미국의 정치 명문 케네디가(家)가 미국 정치권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가의 유일한 현직 연방의원인 민주당의 패트릭 케네디(42) 하원의원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사망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인 패트릭 케네디 하원의원이 12일 불출마 선언을하면서, 삼촌 고(故)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46년 하원에 당선 이후 60여 년 동안 유지된 케네디가의 의석이 사라진다.
미혼인 패트릭 케네디 의원은 21세 대학생이었던 1988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1994년 연방하원에 입성했으며 8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구체적 불출마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지난 몇 년은 힘든 시기였다”며 “병마가 나의 가장 소중한 조언자이자 친구이며, 내 힘의 근원이었던 아버지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말해 부친의 사망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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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가문-정계은퇴
그린페
2010. 2. 1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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