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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가다피-헐리웃

그린페 2010. 2. 9. 01:37
리비아 대통령 카다피 아들 , 할리우드 영화제작 투자
[매일경제] 2010년 02월 08일(월) 오후 02:45   가| 이메일| 프린트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의 3남 사디 카다피(36)가 '내츄럴 셀렉션'이라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사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내츄럴 셀렉션의 CEO인 매티 벡커맨은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의 부족으로 자금마련을 위해 중동 투자유치를 떠났다. 그는 곧 마음에 맞는 영화광 투자자를 만날 수 있었고 그가 카다피였다. 정확한 투자금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벡커맨은 "현재 고려중인 프로젝트에 40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혀 거액이 투자되었음을 암시했다.
사디 카다피는 리비아의 투자회사 라피아의 대표로 문화 예술과 스포츠 광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 세리에A리그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했으며 리비아 축구팀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자금난을 겪고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 구단의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카다피 가문의 미국 연예계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연말 미국 팝스타 비욘세 콘서트의 메인 스폰서가 카다피 가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욘세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벡커맨은 "카다피의 투자가 논란을 불러 일으킬줄 알지만 우리는 상업 영화를 만들뿐,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정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