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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아이티

그린페 2010. 1. 20. 00:38

영화배우 신영균씨 10만달러 기부

[조선일보 2010.01.19 03:00:19]

 




" 아이티 강진(强震) 뉴스를 보고 그 참혹함에 잠을 제대로 못 이뤘어요. 이제 나이가 들어 직접 가서 구조 활동을 벌일 수는 없지만 재정적으로라도 돕고 싶었습니다."
영화배우 신영균 (82)씨가 18일 조선일보 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공동으로 펼치는 아이티 돕기 운동에 10만달러를 기부했다. 신영균씨는 "아침 조선일보 만물상(萬物相) 칼럼에서 미국 영화배우 피트·졸리 부부가 아이티 지진 복구에 100만달러를 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대중의 사랑으로 자라는 영화인이 다시 그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후배 영화인들도 동참했으면 한다"고 했다.

우리 이웃들의 크고 작은 정성이 모여 아이티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날(오후 9시)까지 아이티 돕기 모금운동에 개인 6383명과 기업·단체 5곳이 참여해 7억3274만원 상당의 금품이 모였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는 김모(50·강원도 원주)씨는 1만원을 기부했다. 의료·문화복지 사업을 펼치는 남촌재단에서는 100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도 각각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들도 지원에 동참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성금을 모아 100만달러를 전달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은 21t과 11t급 굴착기 2대를 지원한다. 장비를 운전할 기사도 파견되며, 응급 복구가 끝날 때까지 굴착기 오일과 필터 등 장비 소모품을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전현석 기자 winwi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