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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성화봉송

그린페 2009. 12. 21. 01:21

"올림픽 金 부담없다" 김연아 올림픽 성화봉송

[매일경제] 2009년 12월 20일(일) 오후 05:57
"올림픽 출전에 앞서 성화 봉송을 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뻐요."
'피겨퀸' 김연아(19ㆍ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횃불을 밝히고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열린 '삼성 성화 봉송 행사'에 참여해 300m가량 성화를 봉송했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피겨 꿈나무'로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한 바 있는 김연아는 당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피겨 유망주였지만 이번에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성화 봉송에 참가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한편 김연아는 하루 전인 19일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앤컬링 클럽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금메달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 그저 완벽하게 스케이트를 타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선수라면 누구나 올림픽 금메달을 꿈꿀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올림픽을 자주 봐왔고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 부담을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우선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받아들일 각오는 돼 있다"며 "운도 따라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