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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총회- 한국유치추진
그린페
2009. 12. 14. 13:10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다리'가 된 한국
[조선일보] 2009년 12월 14일(월) 오전 07:36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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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이 국가들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회의 개막 닷새째인 11일, 미국 대표단은 한국 측에 “잠시 따로 만나자”고 제안했다. 당시 미국은 “모든 나라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치와 실제 이행 여부를 제3자가 검증하도록 하자”고 제안해, “우리가 제시한 CO2 감축 목표를 지키는 건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 우리나라 대표단을 만난 미국 측은 “중국이 버티고 있어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중국이 입장을 굽히지 않는 이유가 거래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뜻이 없는 것인지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도움을 청했다.
한국 대표단이 중국 대표단을 만난 것은 12일. 자발적 CO2 감축안을 내놓는 등의 모습을 보인 한국의 회동 제안에, 중국은 선뜻 나섰다. 한국 대표단은 미국의 성의 있는 참여를 끌어내려면 중국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포괄적 협상이 가능하다”고 중국 대표단에 말했고, 중국의 완강했던 태도는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또 많은 나라들이 감축에 따른 개도국 지원 문제에서도 한국이 선진국-개도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정래권 한국 기후변화대사도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최종 합의문 작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14, 15일 실무자급 회의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자존심 싸움으로 꽉 막힌 회의 분위기에 물꼬를 트는 활약을 할 거라는 기대가 많다”고 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이 국가들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회의 개막 닷새째인 11일, 미국 대표단은 한국 측에 “잠시 따로 만나자”고 제안했다. 당시 미국은 “모든 나라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치와 실제 이행 여부를 제3자가 검증하도록 하자”고 제안해, “우리가 제시한 CO2 감축 목표를 지키는 건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 우리나라 대표단을 만난 미국 측은 “중국이 버티고 있어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중국이 입장을 굽히지 않는 이유가 거래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뜻이 없는 것인지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도움을 청했다.
한국 대표단이 중국 대표단을 만난 것은 12일. 자발적 CO2 감축안을 내놓는 등의 모습을 보인 한국의 회동 제안에, 중국은 선뜻 나섰다. 한국 대표단은 미국의 성의 있는 참여를 끌어내려면 중국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포괄적 협상이 가능하다”고 중국 대표단에 말했고, 중국의 완강했던 태도는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또 많은 나라들이 감축에 따른 개도국 지원 문제에서도 한국이 선진국-개도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정래권 한국 기후변화대사도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최종 합의문 작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14, 15일 실무자급 회의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자존심 싸움으로 꽉 막힌 회의 분위기에 물꼬를 트는 활약을 할 거라는 기대가 많다”고 했다.
2012 유엔기후협약 총회 한국 유치 추진
[동아일보] MB 코펜하겐 연설때 표명키로
정부가 2012년 열리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8) 한국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15) 기조연설(17일)에서 우리나라의 2012년 총회 유치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유엔기후변화회의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1992년 채택(1994년 발효)된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 방출을 규제하기 위한 협약. 현재 188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3년 47번째로 가입했다. 기후변화협약은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 흡수 현황에 대한 국가통계 및 정책이행에 관한 국가보고서 작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국내 정책 수립 및 시행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권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환경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는 대륙별로 열리는데 2012년은 아시아 차례”라며 “아직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유치 신청을 한 나라가 없는 데다 한국 개최에 부정적인 의견도 없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올해 덴마크에 이어 내년 멕시코(16차), 2011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17차)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