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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린페
2009. 12. 8. 09:27
현대·기아차그룹 ‘사상최대 실적,사상최대 승진’
현대·기아차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7일 업계와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 차원의 유례없는 대규모 승진잔치가 이달 말 있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나 기아차 모두 최고의 실적을 거뒀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대폭 승진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 이외에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8월 승진했다는 점도 올 연말 ‘승진잔치’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올해 승진인사의 규모가 250명을 훌쩍 넘어 270명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가 솔솔 나오고 있다. 아예 300명선에 달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조심스레 나온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2005년 12월에 단행된 인사에서 185명을 승진시켰다. 이후 2007년 2월 인사에서는 250명, 그해 12월 인사에서는 264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파 속에서 단지 204명만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을 점치는 이유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올해 현대·기아차그룹이 내수나 수출에서 창사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기 때문.
그룹 고위관계자는 “인사는 연말에 날 것이다”며 “올 한해 실적에 걸맞은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퍼져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의 경우 3·4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1조3977억원에 달한다. 4·4분기 들어 신형 쏘나타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영업이익은 2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기아차 역시 3·4분기까지 영업이익 7326억원을 거뒀으며, 최근 출시된 신차 K7의 예약고가 1만대를 넘어선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도 올해 누적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72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5.8% 늘었으며 글로비스도 영업익 1122억원을 거두는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 8월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이 와중에서 별 잡음없이 후계승계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젊은피 수혈 차원의 승진수요를 예감케 하는 대목.
올해 승진인사의 스폿라이트는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시설을 한창 확충하던 지난 2005년에는 생산·품질 분야의 조직이 강화됐고, 안정적인 판매를 통한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하던 2007년 2월 인사에서는 영업·마케팅 분야 인사들이 전진배치됐었다. 원가절감과 환율정책이 중시되던 2007년 12월에는 이정대 현대차 부회장을 필두로 재경·구매 담당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친환경차량 개발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 인사에서는 연구개발(R&D) 역량강화 차원의 인사배치가 이뤄졌다.
내년에는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현대·기아차가 ‘퀀텀점프(양자도약·대약진)’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인재들이 중용될 것이 점쳐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각축현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진용을 갖춘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해비치재단에 600억 기부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국민의 성원과 은혜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평소 소신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이 기부한 600억원은 해비치 재단을 통해 교통사고 유자녀 및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소외계층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비치 재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평소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는 소신을 보여왔으며, 이같은 의지를 살려 더 많은 이웃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부금을 운영하겠다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그룹 차원에서의 이웃돕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차 그룹은 지난 2일 이웃돕기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연말까지 `그룹 사회봉사주간'을 운영해 자원봉사와 함께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 소외 이웃에게 13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