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GM-상하이차-미쯔비시차

그린페 2009. 12. 5. 09:27
GM-상하이차, 인도에 합작사 설립
[아주경제] 2009년 12월 04일(금) 오후 09:30   가| 이메일| 프린트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의 주요 파트너사인 상하이차(SAIC)와 인도에 소형차 및 소형 상용차 생산과 판매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에서 상하이차와 합작사업을 진행 중인 GM은 이와 함께 50대50 비율인 합작사 상하이GM의 보유 지분 가운데 1%를 SAIC에 양도, SAIC가 51%를 갖도록 합의했다.
상하이차는 공동성명에서 "양사 각각의 자산과 중국 합작사의 자산을 이용해 인도 및 잠재력 높은 세계 시장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중국 이외의 지역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이번 합작사를 통해 중국 자동차 회사로서는 인도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이미 인도에 진출해 현지에 두 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GM은 시보레 브랜드로 6가지 모델을 판매 중이며 작년 6만5천702대를 판매해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佛푸조 日미쓰비시車 전격 인수

최대 3000억엔에 지분 매입

연 445만대 판매 세계 6위 부상

내년 6월 주총서 최종승인 전망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세계 정벌이 가속화되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드센 가운데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 인수에 나섰다. 올해에만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이 크라이슬러를 인수한데 이은 유럽 업체의 두번째 대형 빅딜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를 최대 3000억엔(약 3조9000억원)에 지분 30?50%를 인수하는 밥법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결합은 다른 자동차회사들의 합종연횡을 촉진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  판도에 지각 변동을 몰고 올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양와 질에서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세계 8위인 푸조와 15위인 미쓰비시가 합쳐지면 판매대수는 연간 445만대로 한국의 현대자동차(420만대)를 제치고 6위로 부상하게 된다.

연구개발 측면으로도 푸조는 클린 디젤 엔진(HDi)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미쓰비시가 푸조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대체 연료 차량 개발에서 한 발 앞서가고 있는 미쓰비시를 인수하면서 연구&개발 능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기반이 약한 푸조 입장에서는 단숨에 탄탄한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푸조는 출자를 통해 미쓰비시자동차 의결권(지분)의 30?50%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다는 목표아래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협상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쓰비시 측이 푸조 측에 먼저 제안을 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푸조는 50% 이상의 지분을 요구하면서 경영권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형태로든 푸조가 미쓰비시에 자본을 수혈할 경우 1999년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닛산에 자본 참여를 하면서 얼라이언스를 형성한 이후 처음 있는 일본의 자동차회사가 외국 기업의 자본참여다.

미쓰비시는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푸조에 경영권을 넘길 방침이며, 내년 6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1970년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자동차부문이 분리독립한 미쓰비시자동차는 작년 회계연도에 매출 1조9천735억엔, 순손익 548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종업원은 모두 3만1천905명이다. 푸조는 2008년 회계연도에 매출 7조1천133억엔, 순손익은 449억엔 적자를 냈다. 종업원수는 20만1천700명이다.

윤정식 기자/yjs@heraldm.com

 

푸조, 미쓰비시자동차 인수하면 판매대수 현대차 추월
[매일경제] 2009년 12월 03일(목) 오후 06:05   가| 이메일| 프린트


'뭉쳐야 산다'는 격언이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재확인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을 놓고 도요타 GM 등과 경쟁하고 있는 푸조-시트로앵과 미쓰비시는 덩치를 키워야 둘 다 살 수 있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푸조와 미쓰비시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회사는 지난 9월 미쓰비시 전기자동차 아이미브(i-MiEV)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이들 두 회사가 도요타 GM 등 거대 메이커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힘을 합쳤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이들 두 회사가 만드는 전기자동차는 푸조-시트로앵 이름으로 내년 말 유럽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푸조는 새 전기차가 연간 약 2만50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도 푸조와 미쓰비시는 러시아에 합작으로 조립공장을 건설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라인을 공유하기도 했다.
푸조의 미쓰비시 인수 추진은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회사들의 약진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인수는 폭스바겐이 도요타가 GM을 누르고 차지한 1위 자리를 불과 수개월 만에 빼앗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어서 유럽 업체들의 상대적인 약진과 일본 업체 뒷걸음질이 대비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합종연횡에 관심을 갖는 대신 증산과 공격적 판매로 순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최근 현대차가 내년 판매 목표를 올해 예상 판매대수인 465만대보다 16% 증가한 539만대로 잡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세계 자동차시장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현대차가 내년 목표 판매대수 539만대를 달성한다면 지난해 기준으로 443만대 판매 규모를 기록한 푸조-미쓰비시 연합군을 가볍게 이길 수 있다.


1885년 탄생한 푸조는 1974년 경영난에 처한 시트로앵을 합병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푸조-시트로앵은 세계 자동차 메이커 중 디젤엔진(HDi)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는 미쓰비시 기술이 푸조와 합쳐져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푸조의 지난해 매출은 7조1133억엔, 미쓰비시는 1조9735억엔이며 두 기업 모두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대규모 감산과 감원 등 구조조정을 진행한 점에는 차이가 없다.
이날 두 회사 합병 소식에 대해 미쓰비시 측은 "푸조와 여러 협력 방안 중 하나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날 일본 주식시장에서 미쓰비시 주가는 한때 2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미쓰비시가 푸조와 합병으로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생산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은정 기자 /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