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언혁 기자]
고(故) 김다울의 사망원인에 대해 프랑스
경찰이
재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톱모델 김다울(20)은 11월 19일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친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프랑스 경찰은 외부에서 타인이 침입했다고 볼만한 흔적이 없고 신체적, 성적 폭력의 흔적이 없다는 것을 들어 자살로 추정했다.
하지만 영국 신문 타임즈 온라인판은 11월 29일 “프랑스 경찰이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조사중”이라며 “김다울이 일의 압박, 정상에서 내려올 것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괴로워했다”고 소속사 측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재수사와 관련, 프랑스 현지 언론 사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언급이 없는 상태다.
한편 이 신문은 김다울이 사망하기 몇 시간 전, 친구에게 연애문제를 상담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
한국의
케이트 모스인 김다울이 자살 몇 시간 전 온라인으로 친구에게 남자친구와 싸웠지만 헤어지기 두렵다는 내용의 도움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다.
보도에 의하면 김다울은 한국인 친구에게 메신저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 친구는 “서울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해보라”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김다울이 “아파트
청소를 해야한다”며 갑자기 메시지를 중단했고, 몇 시간 후 김다울은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와 관련, 김다울의 한국인 친구 조인 윤은 김다울이 모델로서 크게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과 우울함의 희생양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혁 leeuh@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