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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그린페
2009. 10. 4. 00:27
그림: 우원호(woowonho)
[출처] 詩가 있는 삽화(揷畵)【5】나무에 걸린 시계 아래에서 - 김길나 웹진 시인광장 2009년 가을호 |작성자 웹진 시인광장
[한은구의 마이애미 통신]꿈나무 ‘발굴·육성’ 비즈니스 넓혀야 - 고부가가치 스타 만들기
러시아 출신의 ‘미녀’ 테니스 스타인 마리아 샤라포바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샤라포바와 관련된 광고와 프로모션 비용은 연간 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한다.
샤라포바의 홈페이지(mariasharapova.com)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나이키, 소니 에릭슨(Sony Ericsson), 태그호이어(Tag Heuer), 콜한(Cole Haan), 캐논(canon), 티파니(Tiffany &Co.), 파룩스(Parlux), 프린스 스포츠(Prince Sports), 랜드로버(Land over) 등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조만간 샴푸회사와 연간 250만 달러에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녀를 후원하는 회사가 총 1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콜한의 백을 들고 나이키 테니스복을 입고 태그호이어 손목시계에 소니 에릭슨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것이 샤라포바의 모습이다.
샤라포바는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과 같은 군에 포함될 정도로 상품성과 인기가 높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콜한은 지난 2월 샤라포바에게 콜한의 의류를 입힌 뒤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 1300만 명에게 브랜드가 노출되는 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캐논은 샤라포바를 통한 프로모션 비용으로 연간 거의 3000만 달러를 쏟아 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계 회사인 태그호이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스타 중에서도 최정상의 스타들과만 계약을 하기로 유명하다.
상금은 연간 수입의 절반도 안돼
샤라포바가 연간 벌어들이는 수입은 26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다. 상금은 이에 비하면 미미한 액수다. 프로로 데뷔한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그녀가 벌어들인 총상금액은 연간 수입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20만 달러다.
몸값이 비싼 만큼 샤라포바의 일정은 연초부터 시간 단위로 정해진다고 한다. 스폰서들에게는 연간 총 14∼16일이 배정된다. 스폰서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시간은 1시간씩 할당된다. 사진 촬영 시간은 게임이 없는 오프 시즌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로 제한돼 있다.
샤라포바의 인기 비결은 빼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그동안 3개의 메이저 타이틀 획득과 16승을 거둘 정도로 실력까지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괴성을 지르는 그녀 특유의 강한 승부욕도 플러스 요인이다. 헝그리 정신도 높이 평가받는다. 샤라포바는 일곱 살 때 러시아를 떠나 아버지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 주로 이민을 왔다. 아홉 살 때 볼레티에리(Bollettieri) 테니스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매일 6시간씩 테니스 연습을 했다. 3년간 여행용 가방과 함께 살 정도로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녀의 성공 스토리는 그녀의 가치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
샤라포바는 스포츠 선수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타이거 우즈, 루이스 해밀턴, 데이비드 베컴 급으로 평가받는다. 심지어 샤라포바의 성공 드라마가 M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만화영화도 제작될 것이란 소문이다. 샤라포바는 만화영화 주인공의 목소리를 더빙한다고 한다.
스포츠에서 스타 선수의 탄생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해당 스포츠 종목의 인기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가 특수를 누린다. 아울러 스타 선수를 후원하는 기업들은 이미지 제고와 함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전 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초대형 월드 스타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나온 적이 없다. 실력과 외모, 스타성까지 겸비한 선수가 없는 게 아니다.
이런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비즈니스가 미약한 때문이다. 예전에는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선수를 키웠다면 이제는 관련 산업의 대부흥을 이끌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수’를 키울 시점이 됐다.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 한은구·한국경제 기자 tohan@hankyung.com
샤라포바의 홈페이지(mariasharapova.com)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나이키, 소니 에릭슨(Sony Ericsson), 태그호이어(Tag Heuer), 콜한(Cole Haan), 캐논(canon), 티파니(Tiffany &Co.), 파룩스(Parlux), 프린스 스포츠(Prince Sports), 랜드로버(Land over) 등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조만간 샴푸회사와 연간 250만 달러에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녀를 후원하는 회사가 총 1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콜한의 백을 들고 나이키 테니스복을 입고 태그호이어 손목시계에 소니 에릭슨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것이 샤라포바의 모습이다.
샤라포바는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과 같은 군에 포함될 정도로 상품성과 인기가 높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콜한은 지난 2월 샤라포바에게 콜한의 의류를 입힌 뒤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 1300만 명에게 브랜드가 노출되는 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캐논은 샤라포바를 통한 프로모션 비용으로 연간 거의 3000만 달러를 쏟아 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계 회사인 태그호이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스타 중에서도 최정상의 스타들과만 계약을 하기로 유명하다.
상금은 연간 수입의 절반도 안돼
샤라포바가 연간 벌어들이는 수입은 26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다. 상금은 이에 비하면 미미한 액수다. 프로로 데뷔한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그녀가 벌어들인 총상금액은 연간 수입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20만 달러다.
몸값이 비싼 만큼 샤라포바의 일정은 연초부터 시간 단위로 정해진다고 한다. 스폰서들에게는 연간 총 14∼16일이 배정된다. 스폰서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시간은 1시간씩 할당된다. 사진 촬영 시간은 게임이 없는 오프 시즌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로 제한돼 있다.
샤라포바의 인기 비결은 빼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그동안 3개의 메이저 타이틀 획득과 16승을 거둘 정도로 실력까지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괴성을 지르는 그녀 특유의 강한 승부욕도 플러스 요인이다. 헝그리 정신도 높이 평가받는다. 샤라포바는 일곱 살 때 러시아를 떠나 아버지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 주로 이민을 왔다. 아홉 살 때 볼레티에리(Bollettieri) 테니스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매일 6시간씩 테니스 연습을 했다. 3년간 여행용 가방과 함께 살 정도로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녀의 성공 스토리는 그녀의 가치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
샤라포바는 스포츠 선수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타이거 우즈, 루이스 해밀턴, 데이비드 베컴 급으로 평가받는다. 심지어 샤라포바의 성공 드라마가 M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만화영화도 제작될 것이란 소문이다. 샤라포바는 만화영화 주인공의 목소리를 더빙한다고 한다.
스포츠에서 스타 선수의 탄생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해당 스포츠 종목의 인기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가 특수를 누린다. 아울러 스타 선수를 후원하는 기업들은 이미지 제고와 함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전 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초대형 월드 스타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나온 적이 없다. 실력과 외모, 스타성까지 겸비한 선수가 없는 게 아니다.
이런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비즈니스가 미약한 때문이다. 예전에는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선수를 키웠다면 이제는 관련 산업의 대부흥을 이끌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수’를 키울 시점이 됐다.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 한은구·한국경제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