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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마라톤대회

그린페 2009. 8. 17. 00:00
<세계육상> 2011 대구 홍보부스, 인기몰이
[연합뉴스] 2009년 08월 16일(일) 오후 11:30   가| 이메일| 프린트
(베를린=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 앞에 마련한 홍보부스에 팬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구 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에 맞춰 주경기장인 올림피아 슈타디온 앞에 천막을 세우고 차기 대회 개최지인 대구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시카고와 마드리드 조직위원회도 홍보부스를 차린 가운데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하는 대구의 부스도 제법 인기를 끌었다.
대구 홍보관 실내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와 마라토너 지영준의 사진을 배경으로 꾸며졌고 대회가 치러질 대구스타디움 주변 전경을 소개하는 미니어처가 팬들의 눈길을 잡았다.
또 화선지에 붓글씨를 쓰는 차별화한 행사를 기획, 팬들이 생소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과 대구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틀어 유럽 팬들의 관심을 높이도록 한 건 기본이다.
문동후 2011 대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한국에서 준비해 온 홍보 책자와 부채, 핀 등 기념품이 이미 동나 독일로 들어오는 후발대에 물품을 부탁한 상태"라며 "대구와 차기 대회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총회에서 그간 준비상황을 프레젠테이션했는데 당시 제작했던 내용이 훌륭하다며 자료를 달라는 곳이 스무 곳이 넘었다"며 자랑했다.
대구 조직위원회는 21일에는 베를린 시내 한 호텔에서 교민과 IAAF 집행이사 등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 행사를 열어 홍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던 고(故) 손기정 선생의 우승 투구 복제품을 독일육상경기연맹 회장에게 전달하는 순서도 예정돼 있다.
또 이날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대구&코리아 데이를 열어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 전통춤 공연, 난타공연, 태권도시범단의 퍼포먼스 등을 잇달아 베를린 시민에게 보여줄 참이다.
조해녕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독일 라디오 방송이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참가, 한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일도 도맡을 예정이다.
문 부위원장은 "대구 조직위원회 관계자 30여명이 이번 대회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베를린 조직위원회로부터 배울 건 배우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건 찾아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