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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그린페
2009. 7. 19. 12:57
진학포기 2NE1 공민지 “교복입은 또래보면 학교 생각 간절” (인터뷰)

그룹 2NE1(투애니원) 막내 공민지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올해 15세인 공민지는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며 "가수 활동에 전념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2NE1 데뷔 전부터 결정했던 것"이라며 "많은 고민과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내 꿈을 위한 도전 중 하나라고 팬들이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교복을 입은 또래를 볼때 '학교에 가고 싶다'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그래도 2NE1 활동과 가수 데뷔를 위해 진학을 포기했다. 내 결정이 틀리진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검정고시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응시하고 싶다. 꼭 합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민지의 이런 결정은 같은 소속사 동료인 빅뱅 대성과 승리와 비슷해 눈길을 끈다. 대성과 승리도 빅뱅 활동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 가수 활동에만 전념했다.
대성과 승리는 바쁜 연예계 스케줄에도 틈틈히 독학, 검정고시에 응시해 대성은 지난해에 승리는 올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소속사 YG엔터테이먼트 측은 "공민지가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검정고시 등 독학을 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CL(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로 구성된 2NE1은 '롤리팝' '파이어'에 이어 '아이돈케어'까지 히트시키며 올해 최고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걸그룹 파워를 이끌고 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배우들, 고학력 '열풍'

배종옥(46)은 배우 출신 박사 1호가 됐다. 고려대 언론학대학원 박사과정을 밟아온 배종옥은 최근 <텔리비전 드라마 게시판 반응과 제작구성원의 상호작용 연구>로 논문심사를 통과했다. 개그맨 이윤석이 중앙대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가수 하춘화가 3년 전 51세의 나이에 성균관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배우로는 배종옥이 처음이다.
배종옥의 논문은 자신이 출연한 MBC 주말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의 사례를 중심으로 했다. 배우가 자신의 출연작을 소재로 드라마 제작과정에 대한 논문을 쓴 것도 처음이다. 배종옥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논문을 위한 자료수집과 제작진 인터뷰를 병행했다.
이인혜는 81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올해 초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산하 한국방송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 발탁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인혜는 고려대학교 2009 후기 대학원 언론학부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도 고려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에 합격하면서 일명 '고대녀'가 됐다.
배우 김아중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김아중은 지난 5월 김광수 교수와 인간의 내면적 심리를 다룬 심리학 서적 <감정 커뮤니케이션>을 공동 집필해서 화제가 됐다. 김아중은 이를 계기로 고대 언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최근 영화 ‘킹콩을 들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범수도 최근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과정에 합격해 9월부터 언론대학원에서 영상을 공부한다. 이범수는 "영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학적 영상예술에서의 배우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한 박진희는 연세대학교 사회 복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박진희가 상반기 동안 심혈을 기울인 대학원 논문은 최근 심사를 통과했다.
배우 고수는 8월 석사학위를 받는다. 고수는 1999년 상명대학교 영화학과에 입학한 이후에 동 대학원 문화 예술 대학원에 진학했다. 오는 8월에 그 결실을 맺어 석사 학위를 받는다.
고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군 제대 후 발전되고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자 자기계발과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연극 활동을 하며 대학원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고수는 틈틈이 작성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학원 졸업을 위한 졸업 작품을 제작했다. <그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고수만의 색깔이 강한 작품으로서 심사에 참여한 한 교수는 “상당히 실험적이고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crysta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