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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그린페 2009. 7. 17. 10:03
印-파키스탄 총리, 포괄대화 재개 의견 일치
[뉴시스] 2009년 07월 17일(금) 오전 07:35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와 파키스탄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는 작년 11월 인도 뭄바이 동시테러 사건 이후 중단된 양국 간 포괄대화 재개의 필요성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교도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싱 총리와 길라니 총리는 전날 이집트 동부 샤름 엘 셰이크에서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도는 그동안 뭄바이 테러에 파키스탄 과격파가 개입한 것과 관련해 카시미르 지방의 귀속 문제를 포함한 포괄대화 재개의 조건으로 파키스탄 정부에 테러대책의 진전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공동성명에선 "테러대책을 포괄대화와 연결시켜서는 안된다"고 천명, 인도 측이 양보 자세를 취했다.
양국이 대화를 재개하는 구체적인 일정은 명확하지 않지만 공동성명은 필요에 따라 외무부 당국자끼리 회동하고 오는 9월 유엔총회에 맞춰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할 방침을 전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 총리는 "상호 관계를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이 대화"라고 강조했다.
길라니 총리는 동시테러 범인의 형사소추에 전력을 다할 방침을 확약하면서 인도 측에 최신 수사보고서 전달을 끝냈고 추가로 증거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싱 총리도 파키스탄의 수사보고서 내용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