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페 2009. 7. 9. 00:26
G8 무용론 확산…신흥국 포함 확대개편 논의 탄력
[매일경제] 2009년 07월 08일(수) 오후 05:31   가| 이메일| 프린트
8일 정상회의를 위해 이탈리아 라퀼라에 모인 주요 8개국(G8) 정상이 중국 브라질 등 신흥 경제국 발언권 확대 문제를 주요 이슈로 논의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선진 7개국과 러시아로 구성된 G8만으로는 세계 경제 현안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비판론이 대세를 이뤄 신흥국 참여 제도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역할이 강조되는 보다 확대된 형태의 제도화된 포럼을 제안한다"고 밝혀 신흥국 참여 제도화 이슈에 불을 댕겼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G8 회의는 1970년대 석유 파동 때 형성된 서방국가의 낡은 모임"이라고 직접 비난하며 "G8 대신 G20이 나서야 세계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공동 성명을 통해 민주적 세계 질서 확립을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을 포괄하는 새로운 동맹체 창설을 촉구했다.
이미 G8은 이번 회의에 G5(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와 기후변화총회 회원국(한국 호주 인도네시아 덴마크), 특별 초청국(스웨덴 터키 스페인 네덜란드 이집트 리비아 에티오피아 알제리 앙골라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을 포함하는 확대 정상회의를 마련한 상태지만 앞으로는 초청 형태가 아니라 동등한 회원국 위치에서 의견을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재현 기자]
 
北김정일, 김일성 묘소 참배(종합)
[연합뉴스] 2009년 07월 08일(수) 오전 10:10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5주기를 맞아 8일 0시 북한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새벽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리영호 총참모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일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과 최고사령부 작전지휘성원들, 장령(장성) 등 "국방위원회, 군대의 지휘성원들"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핵심 측근이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지난달 13일 신병치료차 중국 베이징을 극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이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예년처럼 군관계자들만 대동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표방하는 '선군정치'를 재확인했다.
중앙통신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을 제외하고는 김정일 위원장이 김 주석의 기일에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한 것을 매년 보도해 왔다.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