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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일본
그린페
2009. 6. 26. 23:57
이라크서 대박 터진 ‘日 자원외교’
세계일보 | 입력 2009.06.26 19:29
나시리야 유전개발사업 이르면 내달 계약
하루 60만배럴 생산… 원유소비량의 10%
일본 자원외교인 '히노마루 프로젝트'가 이라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일본 최대 석유업체인 신일본석유 등 3개 기업은 이라크 남부의 나시리야 유전 개발권을 획득하기 위해 이라크 측과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업체들이 뒤늦게 협상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일본 업체들이 이미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르면 내달 중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나시리야 유전은 일본 원유 소비량의 10% 이상에 해당되는 하루 60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유전으로, 일본이 지금까지 해외에서 확보한 유전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일본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은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자국의 에너지 안보 정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빈국'인 일본은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부터 에너지 수입 다변화 등을 위해 자국 기업의 해외 에너지 개발 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히노마루 프로젝트'를 가동해왔다.
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석유와 유전개발사인 국제석유개발데이세키(INPEX), 플랜트업체인 닛키 3사가 컨소시엄으로 나시리야 유전을 개발하게 된다. 채굴 후 2년간은 하루 15만배럴을 생산하고 이후 6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조엔(약 13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국제협력은행을 통해 이들 기업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하루 60만배럴 생산… 원유소비량의 10%
일본 자원외교인 '히노마루 프로젝트'가 이라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일본 최대 석유업체인 신일본석유 등 3개 기업은 이라크 남부의 나시리야 유전 개발권을 획득하기 위해 이라크 측과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업체들이 뒤늦게 협상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일본 업체들이 이미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르면 내달 중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나시리야 유전은 일본 원유 소비량의 10% 이상에 해당되는 하루 60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유전으로, 일본이 지금까지 해외에서 확보한 유전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일본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은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자국의 에너지 안보 정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빈국'인 일본은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부터 에너지 수입 다변화 등을 위해 자국 기업의 해외 에너지 개발 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히노마루 프로젝트'를 가동해왔다.
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석유와 유전개발사인 국제석유개발데이세키(INPEX), 플랜트업체인 닛키 3사가 컨소시엄으로 나시리야 유전을 개발하게 된다. 채굴 후 2년간은 하루 15만배럴을 생산하고 이후 6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조엔(약 13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국제협력은행을 통해 이들 기업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쿄=김동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