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fta

한-멕시코, FTA협상 재개·직항로 개설 논의

[뉴시스] 2009년 06월 09일(화) 오후 05:0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한국과 멕시코 외교차관이 8일 멕시코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한-멕시코 직항로 개설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루르데스 아란다 베사우리 멕시코 차관은 이날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한-멕시코 FTA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권 차관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자원·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특히 우수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 신규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차관은 2012년 여수 박람회에 멕시코가 조기에 참가를 결정해 줄 것을 주문했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자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멕시코 측은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정부 차원의 성명을 여러 차례 발표했음을 설명했다.

또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 이달 27일부터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쿠아돌 등지에서 열리는 중남미 경제협력 카라반 행사, 7월 서울·부산·인천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문화축전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권 차관은 에스피노사 멕시코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정상 및 외교장관의 교환방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