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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3세

그린페 2009. 5. 20. 09:39

삼성家 3세들 휴일 취미생활 살짝 엿봤더니…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5.20 07:27

 




정용진, 이부진, 정유경, 이서현 등 삼성가 3세는 남다르다. 특히 이들은 유통과 호텔,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삼성가의 로열 패밀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취미생활 만큼은 여느 샐러리맨과 다르지 않다.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토바이로 시원하게 뚫린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가 하면, 예술작품이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머리를 식히고 있는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만능 스포츠맨이다. 할리데이비슨, BMW 등 60여대의 명품 바이크를 소장하고 있다. 그는 한때 모터사이클 동호회 회장직을 맡아 서울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1000㎞를 달린 적도 있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위험하다는 주위의 충고를 받아들여 지금은 잠시 손을 뗀 상태다. 정 부회장은 거의 매일 헬스클럽을 찾고 있으며, 소문난 몸짱이다. 음식도 닭가슴살을 즐긴다. 요즘엔 클래식 음악 감상이 첫 번째 취미가 됐다.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 위해 음악 감상은 물론 여러 대의 아이팟을 소장하고 직접 첼로까지 배우는 중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는 부친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쏙 빼닮았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점도 이 회장과 닮은 꼴이다. 이 전무가 주로 타는 차종은 '렉서스 LS460L'. 이 전무는 또 시간이 나면 주로 책을 읽는 등 독서광으로도 유명하다. 주말이나 여가가 생길 때면 집에서 몇 시간씩 책에 파묻혀 산다고 한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부진 전무의 동생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는 패션에 관한 한 전문가 수준이란 평을 듣고 있다. 그는 패션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틈나는 대로 연극 공연이나 공연장, 미술 전시회를 찾고 있다고 한다.

이화여대 디자인학과 출신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는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영향을 받아 그림이나 음악 감상이 취미다. 쉬는 날에는 주로 미술관을 찾아 예술작품을 감상하거나 독서를 하며 머리를 식힐 때가 많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