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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음악여행 라라라-신승훈
그린페
2009. 5. 15. 01:20
이현우 임신한 아내는 남편 노래를 절대 안듣는다! 왜?

가수 이현우의 아내는 이현우의 노래를 듣지 않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음악여행 라라라 - 22번째 음악여행 언플러그드의 울림’에 출연한 이현우가 “아내에게는 내 노래를 못듣게 한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현재 임신중인 아내의 태교에 우울한 내 노래가 좋지 않을 것 같다”며“김창완 선배의 노래가 태교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MC 김창완은 이에 한수 더 떠 자신의 노래인 '산할아버지'나 '개구쟁이'를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우는 “한때 음악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고 고백하며 하지만 “그래도 계속 음악을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당시 앨범을 계속 발표함에도 히트곡을 내지 못해 대중과의 거리감을 느꼈다”는 이현우에게 MC 김창완은 “널리 사랑받는 노래들은 아직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구나 싶다”며 히트곡을 얼른 하나 내라고 독려했다.
“나이먹을 수록 점점 자연적인 소리가 좋아진다”는 가수 이현우. 이날 '라라라'에서 그는 'Marry me', '비가 와요',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등 그의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한편 이현우는 지난 2월 21일 13살 연하 큐레이터 이모씨와 결혼해 노총각 딱지를 뗐으며 오는 10월 아기 아빠가 된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금녀 율법’ 깨고 중동 최초 여성판사 등장

예루살렘 알 쿠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파치는 지난해 10월 치러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이 시험에는 49명이 지원해 9명이 선발됐으며 이 중 1, 2등을 한 두 여성이 지난 3월 판사로 임용됐다.
샤리아 법정 판사는 ‘금녀 구역’으로 통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결혼 이혼 상속 등 중요한 사생활이 모두 판사 앞에서 이뤄진다. 이 때문에 남성의 부속품이나 다름없는 여성이 법정 한 가운데 앉는다는 것은 그동안 상상이 되지 않았던 일이다.
파치 역시 시험에 합격한 후 검사로 활동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여자는 눈물이 많고 감정적이라 판사에 맞지 않는다”며 내놓고 여성 판사 임용을 반대했다. 그러나 파치는 “내 꿈은 샤리아 판사가 되는 것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이루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정에서 사회를 변화시키려고 고군분투하지만, 때때로 ‘법률’에 앞서는 ‘전통’이라는 걸림돌을 만나기도 한다. 최근 맡았던 이혼 사건이 그 사례. 60대 남편의 재혼 상대로 결혼한 30대 여성이 이혼에 직면했다. 남편 아들이 재산문제로 당초 결혼을 반대했던 게 원인이었다.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1만1050달러(약 1400만원)의 위자료를 받아야 하지만 남편은 막무가내로 절반만 주겠다고 해서 소송으로 이어졌다.
여성이 법정에 들어왔을 때 파치는 “무료 변호사를 소개시켜주겠다. 권리를 주장하라”며 중립적 중재자라기보다는 지지자의 입장에 섰다. 하지만 여성의 아버지조차 그녀의 편을 들지 않아 이혼소송은 남편 뜻대로 진행돼버렸다. 파치는 “남자 판사들은 이것을 전통이라고 하겠지만 법이 더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 판사에 대한 어떤 차별이나 혜택도 싫다. 그저 동등하게 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