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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그린페
2009. 5. 7. 23:34
<여수세계박람회 D-3년>③참가국 유치.개최지 의식 강화 절실

일본과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리비아, 가이아나, 파나마, 예멘, 이집트, 태국 등이다.
일본은 지난 2월 아소 다로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이어 정상회담을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계속 협력하고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재계 대표들은 지난해 말 벌써 여수세계박람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위해 ‘여수박람회 전문가(유식자) 간담회’를 결성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있다. 간담회에는 일본의 게이단롄 회장 등 재계 실력가와 문화, 스포츠분야 유력인사 2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도 한국으로선 긍정 효과가 크다.
지난해 8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0년 상하이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세계박람회 포럼을 개최하고 협력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승수 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 양국 간 협력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국제기구는 OECD와 IPCC 등 2개 기구가 참가를 확정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말 BIE 인정승인에 따라 참가국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54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초청장을 발송한 데 이어 중국 등 거점 타깃 국가중심으로 유치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달 중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해양회의나 6월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정상회담, 장관급 회담 등 주요 외교채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6월에는 공식참가 유치 및 BIE협력 등을 위해 박람회 정부대표를 선임한다.
올 연말이면 박람회 ‘참가국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출입국 및 전시물품 통관 절차 간소화, 각종 조세혜택 등을 점검한다.
박람회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한 홍보 마케팅활동이 보다 강화된다. 민간 종합홍보 마케팅 대행사를 선정해 체계적 전문적 홍보 및 마케팅을 전개한다.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와 이달 12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D-3년, 8월 D-1000일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홍보마케팅의 절호의 기회를 삼을 계획이다.
박람회 수익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상업적 활용을 위해 마스코트 국내 상표와 해외상표를 출원했으며 공식후원업체를 지속적으로 선정하고 입장권과 기념주화 발행계획을 수립해 원활한 수입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10월이면 박람회장 영업시설인 식당과 상점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여수 관광인프라 확충 서둘러야
여수시는 세계로 뻗어가는 동북아 해양관광의 거점지역으로 반도와 317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 906㎞의 긴 해안선, 갯벌 등 해양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고 역사. 문화자원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도 면에서 미약하다.
이러한 천혜의 관광자원과 2012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서 특수를 바탕으로 활기찬 관광정책추진이 절실하다.
그동안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지중해형 해양관광레저도시 건설을 목표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 외 투자유치 등 관광인프라 시설 확충에 나름대로 힘써왔다.
올해도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뛰면서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섬을 특색 있게 개발하여 테마형 관광지로
우선 공룡의 섬 사도. 낭도를 ‘생태의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정면 낭도리 일원에 82만7000㎡에 민자를 포함한 1124억원을 투입해 선착장과 주차장 해양 전망대, 탐방로, 콘도, 돔빌리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2012년까지 추진해 공룡화석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연계해 테마형 관광지로 개발한다.
거문도.백도를 '역사.문화의 섬‘으로 조성한다. 삼산면 거문도일원 23만9000㎡에 민자를 포함한 1011억원을 투자해 영국군 묘지와 주둔지를 정비하고, 인어해양공원을 조성해 섬관광자원을 확충한다.
영국군묘지와 숙영지는 당시 생활도구를 수집하고 막사 등을 재현 공원화해 역사 관광 상품으로 만들며 인어해양공원은 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해 인어상과 전망대, 탐방로 등을 2010년까지 조성해 거문도 인어출현 전설을 테마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거문도 등대, 백도 등 주변의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백야도는 ‘가족.휴양의 섬’으로 조성한다. 화정면 백야도 일원 21만9000㎡에 국비, 시비, 민자 등 1426억원의 사업비로 별자리 공원, 마리나, 해양체험, 콘도 등을 지어 관광패턴의 변화에 따른 백야도를 화양관광단지와 연계한 청소년, 가족단위 휴양의 섬으로 조성한다.
상.하화도는 말 그대로 ‘꽃의 섬’이다. 아름다운 절경과 선모초 등 야생화가 가득해 ‘꽃섬'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화정면 상.하화도 일원에 야생화단지,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만든다.
2010년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산책로 개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생태녹색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면서 사도.낭도지구 관광과 연계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밤이 있어 행복한 도시조성
국립공원 오동도에서 하멜등대, 돌산대교를 거쳐 소호요트장까지 연결하는 도심권 연안수변 12㎞를 2012년까지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한다.
시민휴식공간 제공 및 밤이 아름다운 야간경관투어 활성화를 통한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화치동 LG화학 남문 입구에 4억원을 투자해 전망대와 보행데크, 주차장 등 여수국가산단 야경 뷰포인트를 조성했다. 여수 국가산단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꽃과 빛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으로 시민의 자긍심 향상과 역사.문화분야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수시 중앙동 진남관앞 일원에 상징 조형물과 야간조명시설, 친수시설을 갖춘 이순신 광장을 조성한다. 시는 전기료가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시설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여행의 백미로 꼽힌 유람선 투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동도에서 출발해 해양공원, 진남관 앞 해상, 장군도, 돌산대교를 지나 국동어항단지, 경도 앞을 돌아오는 1시간 30분여 코스의 야간 유람선을 띄워 환상의 여수야경을 선상에서 더욱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역시.테마 유적지 개발
충무공 유적지와 손양원 목사 성지를 테마 체험코스로 개발한다.
성웅 이순신장군의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유적은 여수 곳곳에 산재 해 있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곳 들이 많아 개발 가능성을 높여준다.
거북선을 건조했거나 정박 시켰던 선소를 비롯해 충민사, 좌수영대첩비, 진남관, 이순신장군 어머님 사시던 곳, 방답진 등을 연결하는 이충무공 유적지 탐방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상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한센병 환자들에 헌신적 사랑을 베풀고 자식을 죽인 원수까지도 용서하는 참사랑을 실천하다 순교한 손양원 유적지가 있는 율촌면 신풍리 일원과 순교지였던 둔덕동에 손양원목사 상징물, 종교박물관, 디지털 영상관, 순교자관 등을 꾸며 역사, 문화, 종교 테마공원화 할 계획이다.
◇세계박람회 대비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 '축제준비'
해마다 진달래로 붉게 타는 4월초에 여수영취산 진달래 축제를 시작으로 연간 8개 축제가 여수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5월부터 가을 까지 열리는 축제와 박람회 관람객들이 맞물리는 시점에서 관람객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호흡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찾고 있다.
올해는 5월2일부터 5일까지 여수지역 대표축제인 거북선대축제와 국제범선축제(5월1~5월6일)가 열렸다. 박람회를 겨냥해 전야제와 통제영 길놀이,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 둑제, 용줄다리기와 생선요리향토음식큰잔치, 돌산갓김치축제, 거북선가요제가 시내일원에서 펼쳐졌지만 미숙한 운영과 각종 사고로 얼룩졌다.
7월말 열리는 여수국제청소년축제는 댄송 페스티벌과 국내.외 청소년 교류캠프 운영 등 직접 참여를 통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여수에서 모여 젊음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세계가 하나 되는 화합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개최한다.
이와 함께 갈치가 많이 잡히는 8월말에는 거문도에서 ‘거문도 백도 은빛바다 축제’를, 9월말에는 소라면 장척마을에서의 갯벌체험과 여자만의 붉은 노을을 소재로 한 ‘여자만 갯벌 노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9월에는 소호동 요트경기장에서 세계불꽃경연대회를 연다. 전국 불꽃 마니아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에 1박2일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한 축제로 탈바꿈해 꾸민다.
이같은 축제가 여수시가 꿈꾸고 있는 명품도시, 지중해성 해양관광레져 도시에 부합 될 수 있을 지는 3년여 남은 기간 어떻게 알차게 꾸미느냐에 달렸다.
◇'내가먼저 First'로 시작된 시민운동, 더욱 철저해야
지난해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이후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여수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실천 방안을 찾았다.
정부와 조직위가 국가사업으로 박람회를 추진하지만 여수시민들이 해야 할 역할은 따로 있다는 공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자는 ‘내가먼저 First운동’과 매주 수요일 우리의 생활주변을 깨끗하게 하자는 ‘Clean 水 Day’운영, 선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엑스포 아카데미’ 운영, 전국체전과 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자원봉사자 양성, 여수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여수의 애칭’공모 등 5가지 실천 방안이 마련됐다.
우선 ‘내가먼저 First운동’은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고 내가 먼저 실천해 남이 편안하고, 기뻐하고, 행복해 질수 있도록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 일류시민이 되자는 의미의 선진 시민의식 실천운동이다.
‘내가먼저 First운동’을 민간 중심의 시민운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각계각층의 인사를 중심으로 14명의 공동대표 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 내가 먼저 First 여수시추진위원회 추진체계를 시민하나되기, 문화시민되기, 푸른도시가꾸기, 시민사랑나누기 등 4대 분과위원회 237단체 640명으로 구성했다.
같은 달 여수시민회관에서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가 먼저 First 여수시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실천다짐대회를 가졌다. 이후 읍면동실천위원회를 27개 위원회 2천870명으로 구성하고 읍면동별 릴레이 발대식 및 실천다짐대회를 개최, 추진체계를 확립했다.
5월에는 새마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재향군인회 등 15개 안보.보훈단체가 추진단을 결성했고 7월에는 전공노여수지부인 여수시청 공무원 추진단 결성,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 등 13개 여성단체, 한화여수공장, 여수시교회연합회, 여수시장애인연합회가 잇따라 동참했다.
12월에는 (주)하이테크엔지니어링이 내가 먼저 First 직장.단체 추진단을 결성했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여수고, 국민연금공단여수지사 등 14개 직장·단체가 추진단을 등록하는 등 내가 먼저 First 직장·단체 추진단결성이 55개 직장.단체로 확대돼 시민 자율 참여운동으로 발전돼 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내가먼저 First여수시추진위원회는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고 8월에 전남도의 설립허가를 받아 비영리사단법인 설립등기를 마쳤다.
지난해 2월 둘째주부터 매주 수요일에 실시한 Clean 水 Day는 42회에 걸쳐 연인원 7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법광고물, 공중화장실, 체육시설, 연등천 정비, 청결활동 등 계도 1만5230건, 자진철거 8560건, 쓰레기 250톤을 처리했다.
읍면동별로 자투리땅 꽃밭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258개소 26만3141㎡를 읍면동 민간단체 1만8천600여명과 공무원 600여명이 4월부터 10월까지 물주기, 김매기 등 주기적으로 관리해 아름답고 화려한 각양각색의 꽃밭을 조성했다.
EXPO 개최지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화 시민의식 함양과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화 시민상을 구현하기 위해 국제매너 교육, 자원봉사자 교육 등 엑스포 아카데미를 운영해 1만7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같은 노력이 세계박람회성공 개최와 명품도시 육성에 도움되긴 하지만 시민깊숙히 파고드는 실천의식과 자발적인 시민운동으로 승화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박람회 대비 6만명 자원봉사자 육성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해 시 차원에서 자원봉사자 6만명 양성을 목표로 시책을 마련,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실행계획 원년으로 150개 단체 2만명까지 자원봉사자를 발굴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 마일리지제를 확대하고 공무원 자원봉사 활성화, 공무원 사랑나눔기금 확대 운영을 모색한다.
자원봉사자 발굴은 17개분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요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여성봉사단체와 봉사클럽 등 미등록 봉사단체를 발굴, 활용한다.
리플릿을 제작하고 큰여수 봉사소식이란 여수자원봉사 소식지를 발간, 시민홍보 활성화에도 애를 쓸 참이다.
자원봉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을 통해 이들의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자원봉사자 마일리지제를 통해 인센티브, 할인가맹점을 개발, 확보한다. 실적별 자원봉사증을 구분, 발급해 봉사는 할수록 더 보람이 크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활성화 분위기를 극대화하기위해 자원봉사 관리자간 상호 교류를 통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보 공유 등 연대감 형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수자원봉사는 발굴, 표창해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한다. 공무원도 예외가 아니다. 매월 1회 이상 연간 5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민간봉사단체와 연계 추진해 시민들의 목소리와 애환을 살핀다.
여기에 공무원 사랑나눔기금을 운영해 1공무원 1구좌 이상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신규직원이나 자동이체 만기자 등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석훈기자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