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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

그린페 2009. 4. 9. 09:41
모리타니, 군정 지도자 22일 이전 퇴진 약속
[뉴시스] 2009년 04월 09일(목) 오전 08:58 가  가| 이메일| 프린트
【누악쇼트=신화/뉴시스】아프리카 모리타니의 군정 지도자 모하메드 울드 압델 아지즈 장군은 8일 오는 6월6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2일 이전에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압델 아지즈 장군은 이날 프랑스 24 TV와 회견을 통해 "4월22일 전에 물러날 것"이라며 "국민의 90%가 선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권을 장악한 고등국가평의회 의장인 압델 아지즈 장군은 지난해 8월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모리타니 사상 첫 민선 대통령인 시디 모하메드 울드 체이흐 압달라히를 축출했다.

압달라히 전 대통령은 연금에서 풀려난 뒤 지난주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를 만나기 위한 출국을 허용받았다.

이달 초 모리타니 최대 야당 '민주군의회'는 가다피 국가원수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군정의 선거일정을 거부했다.

아프리카연합(AU)과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민정 복귀를 촉구하는 압력 조치 일환으로 모리타니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