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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사일

그린페 2009. 4. 1. 07:07
‘北 미사일 해외판매 위험성’ WSJ
[뉴시스] 2009년 04월 01일(수) 오전 04:17   가| 이메일| 프린트
【뉴욕=뉴시스】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과 서방세계는 이번 일의 위험성이 미사일 자체가 아니라 이란과 같은 나라에 판매될 가능성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WSJ는 두차례 실패 끝에 미사일 발사실험에 성공한 북한은 미사일 수출이 중요 수입원의 하나라면서 산케이신문의 보도를 인용, “15명의 이란 과학자와 군사전문가들이 실험을 돕기 위해 북한에 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정보당국은 지난 1월이후 북한의 발사 실험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발사 시점을 4월 4일에서 8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척의 대미사일 전함이 한반도에서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블레어 미국 정보당국 국장은 “이 발사체가 장거리 미사일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물론, 미 본토 일부에까지 닿을 수 있다”고 상원청문회에서 밝힌 바 있다.

북한은 10년전 미사일 수출로 연간 6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중요 고객이었던 파키스탄리비아가 9.11이후 수입을 중단했다. 북한과 이란은 군사 및 정보 서클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이란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북한의 과학자들이 도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이 북한이 대내결속과 미국의 새 정부의 지원 및 군축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전문가인 브루스 배치톨 전 정보국 관리는 “북한이 이란에 미사일 관련 기술을 팔면 수억 달러를 걷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로선 무기의 확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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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현특파원 rob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