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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난징
그린페
2009. 3. 24. 06:51
LG전자 중국저가(低價)라인 축소
LG전자 가 중국 내 저가 제품 생산라인을 축소하며 사실상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또 이달 말 국내 본사 직원 중 4000여명을 신설되는 500여개의 프로젝트팀으로 옮기는 인력 재편도 동시에 진행한다.
LG전자는 이 같은 공장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제품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생산량이 줄어드는 공장은 중국 난징의 PDP모듈 공장과 톈진의 에어컨 공장이다.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의 생산량 추가 축소도 검토 중이다.
[성호철 기자 sunghochul@chosun.com ]
LG전자는 이 같은 공장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제품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생산량이 줄어드는 공장은 중국 난징의 PDP모듈 공장과 톈진의 에어컨 공장이다.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의 생산량 추가 축소도 검토 중이다.
[성호철 기자 sunghochul@chosun.com ]
2009년 01월 06일
경인운하 3월 착공…용산~중국 뱃길 열린다
경인운하 3월 착공…용산~중국 뱃길 열린다 | |||||||||
2011년까지 2조2500억 투입해 4천t급 대형선박 운항도 가능 굴포천 14.2㎞ 구간은 방수로 공사 한강쪽 3.8㎞만 파면 한강과 연결 부산~김포 화물 TEU당 6만원 절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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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을 물길로 있는 경인운하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경인운하는 이미 조성된 굴포천 방수로 14.2㎞와 한강 쪽 연결수로 3.8㎞를 추가해 인천 서구 시천동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행주대교)을 잇는 총 18㎞ 물길로 만들어진다. 올해 3월부터 수자원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운하로 활용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되며, 완공과 선박운항은 3년 후인 2011년 말 이뤄진다. 운하가 만들어지면 4000t급 선박이 투입돼 화물을 실어나르게 된다. 중국과 용산을 오가는 여객선도 운항될 수 있다는 것이 국토해양부 판단이다. 권진봉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경인운하는 수자원공사가 비용을 조달해 추진하기로 정부 차원에서 결론이 났으며 사업계획도 확정했다"며 "굴포천 방수로와 김포터미널을 연결하는 수로 공사를 3월 시작하고 교량과 갑문 등도 올해 6월이면 착공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 운하ㆍ배후단지 총 2조2500억원 = 수자원공사가 시행할 경인운하사업비는 총 2조2500억원. 운하에 1조6200억원이 투입되고 배후단지 조성에 6300억원이 쓰인다. 운하는 폭 80m(수심 6.3m)로 조성된다. 인천과 행주대교 쪽에 들어설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은 화물하역장뿐만 아니라 공원과 마리나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인천터미널(284만㎡) 내에는 108만㎡, 김포터미널(198만㎡) 내에는 74만6000㎡의 배후단지가 조성돼 화물창고, 분류ㆍ가공ㆍ조립시설, 유통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천터미널에는 갑문이 3개 만들어지고 컨테이너 3선석, 철강 2선석, 바닷모래 5선석, 자동차 1선석, 여객 2선석 등 13선석이 마련된다. 김포터미널에는 갑문 1개와 컨테이너 4선석, 여객 5선석, 바닷모래 5선석 등 14선석이 갖춰진다. 경인운하를 횡단하는 다리는 모두 12개로 환경교 시천교 다남교 귤현교 등 7개는 높이를 높여야 하며 운하의 남쪽을 따라 15.6㎞의 제방도로가 건설된다. 경인운하를 운항하는 선박은 바다와 강을 모두 다닐 수 있는 RS(River & Sea) 4000t급으로 정해졌다. 애초에 설정됐던 2500t급보다 커진 것이다. RS 4000t급은 길이가 135m, 너비는 16m이며 평균 160TEU, 최대 250TEU를 실을 수 있다. 국토부는 부산의 화물을 경인운하를 통해 김포까지 수송할 경우에 소요되는 비용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 비해 TEU당 6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용산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용산~중국 직항 국제여객선(5000t급) 운항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 KDI는 '경제성 있다'고 분석
경인운하사업은 1995년 민간투자대상사업으로 지정됐다가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 감사원의 재검토 의견(2003년) 등이 겹치며 미뤄져 왔다. 특히 2003년 제시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에서 비용편익비율(B/C)이 0.92~1.28로 나오고 8가지 시나리오 중 1개를 제외하고는 전부 경제성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B/C가 1을 넘으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2004년 운하전문기관인 네덜란드 DHV사에 의뢰한 결과 B/C가 1.76으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KDI가 새로운 사업계획안을 놓고 분석한 결과 B/C가 1.07로 나오자 추진을 결정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KDI는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놓고 경제성을 분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업비 2조2500억원 가운데 토지보상비 3000억원은 국고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기대효과는 신규 일자리 2만5000개 창출과 생산유발효과 3조원 등. 경인운하가 완공된 이후에도 매년 1350명의 운영요원이 필요하게 된다. 국토부는 2030년 기준 경인운하 이용 물동량이 컨테이너 97만TEU, 철강 75만t, 자동차 7만6000대, 바닷모래 913만㎥, 여객 10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권진봉 실장은 "방수로를 만들 경우 홍수가 내리는 연간 15일만 활용하게 되지만 운하가 만들어지면 일년 내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방수로 구간의 수질오염과 건천화 등에 대한 우려도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