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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손오공

그린페 2009. 2. 24. 22:37

발, "드래곤 볼에서 무천도사역 맡았어요"

[뉴시스] 2009년 02월 18일(수) 오전 08:50   가| 이메일| 프린트
【타이페이(대만)=AP/뉴시스】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변태 할아범 '무천도사' 역을 맡은 홍콩 배우 주윤발이 17일(현지시간) 대만 수도 타이페이에서 열린 미디어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본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에 한국의 전 GOD 멤버 박준형이 '야무치'로 출연한다.
주윤발 “드래곤볼 출연, 아내의 비싼 백 위해…”
[고뉴스] 2009년 02월 18일(수) 오후 06:00   가| 이메일| 프린트


(고뉴스=손재은 기자) 세계적인 배우 주윤발이 애처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18일 오후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감독 제임스왕, 수입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윤발은 지난 1994년 영화 ‘화기소림’ 홍보차 내한 이후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주윤발은 “15년 만에 오게 돼 설렜다. 현대적으로 정말 많이 변해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김치 맛은 똑같더라. 한국 팬들의 열정도 똑같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주윤발은 극중 손오공(저스틴 채트윈 분)의 무공을 이끌어내는 스승으로 젊은 여자와 하와이언 셔츠를 좋아하는 무천도사 역을 맡았다.

드래곤볼 에볼루션’ 출연에 대해 그는 “내 아내는 매니저, 정신적 스승, 용돈을 주는 사람이다.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부인이 비싼 백을 갖고 싶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윤발은 1980년대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 ‘첩혈쌍웅’ ‘도신’ 등에 출연해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현재 느와르 영화 출연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

그는 “홍콩의 느와르 영화 출연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홍콩 영화 제작 환경이 예전에 비해 열악하다. 역할도 80년대 맡았으면 좋았을 역만 들어온다. 만약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공동 제작을 하고 아내가 OK한다면, 느와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윤발 외에 제임스 왕 감독과 출연배우 저스틴 채트윈, 에미 로섬, 박준형, 제이미 정, 제임스 마스터즈가 참석해 수많은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1984년 출간돼 2억만부를 판매한 일본 토리야마 아키라의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한 작품. 우주 각지에 흩어진 7개의 구술을 모두 모으면 엄청난 힘을 가질 수 있는 드래곤볼을 찾기 위한 손오공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오는 3월 12일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김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