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대천리조트-빌게이츠
사르코지 “구제금융 받은 은행 보너스 포기해야”
중국에 이어 프랑스 정부도 추가 경기부양에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5일 엘리제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과 함께 대규모 신규 투자와 감세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어 “(추가 대책은) 기업활동 지원과 근로자 일자리 보호, 소비 진작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100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임금과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대규모 연대파업에 나선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감세조치와 관련해 “2010년에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영업세를 폐지하고 소득세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세가 폐지되면 연간 80억유로가량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동차업체 등 제조 공장들이 값싼 노동력을 찾아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프랑스에서 영업을 계속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일자리 보호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은 올해 보너스를 포기해야 한다”며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최고경영자 급여를 제한하고 기업 이윤을 근로자들과 분배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산층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직수당이나 보육수당 등 가족복지수당을 인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노동계의 대규모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노동계와 사용자 측 대표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2월 18일 개최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동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각종 개혁정책을 설명하고 노사 양측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춘렬 기자 clj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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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폐광지역 리조트 9월 착공(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06 11:42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보령시 폐광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종합 휴양리조트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착공된다.
6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과 보령시 등이 참여한 ㈜대천리조트가 보령시 명천동 옛 옥마역 주변과 성주면 성주리 성주터널 주변 등 옛 석탄광산 지역 43만㎡를 종합 휴양리조트로 개발하는 사업을 오는 9월 착공, 2011년 준공할 계획이다.
대천리조트는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휴양리조트 조성 예정지 매입과 휴양리조트 설계 완료,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현금 200억원, 강원랜드가 현금 150억원, 보령시가 현금 및 현물 150억원을 각각 출자해 만든 합작법인으로, 2007년 12월 14일 설립됐다.
종합 휴양리조트에는 13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및 스파시설로 이뤄진 스파마을과 호텔, 라벤다 등 식물을 활용한 생태 테마파크, 폐갱도를 활용한 갱도 체험관, 옥마역 기차체험관, 에코가든, 9홀 규모의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보령시 폐광지역은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한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의 폐광도 항구적인 복구대책 마련과 함께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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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대통령은 바그다드에서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과 알-말리키 총리 등을 만나 양국 관계 개선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이래 프랑스 대통령이 이라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