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페 2008. 10. 24. 06:00
'60억분의 1' 표도르, 액션스타 김보성과 영화 출연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2, 러시아)가 영화배우 김보성(42)과 영화에 출연한다.

표도르의 매니지먼트사인 M-1 글로벌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표도르와 김보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의 배경은 영화 촬영장인 태국 북부의 밀림. 사진 밑에는 '표도르가 태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라는 설명이 달려있다.

사진은 총 6장. 군복을 입은 표도르는 김보성을 포함, 영화 출연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촬영장의 즐거운 분위기를 설명하듯 표도르의 얼굴에 미소가 보인다.

M-1 글로벌

표도르와 김보성은 이미 지난 달 대면한 바 있다. 김보성은 지난 달 27일 고향으로 떠나는 표도르를 배웅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보성은 표도르와 뜨거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영화촬영에 들어간 표도르는 이달 초 본격적인 촬영을 위해 태국에 입국했다. 표도르는 이번 영화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액션 영화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자세한 내용과 제목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표도르는 과거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담에게 영화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훈련 및 경기 일정으로 인해 출연하지 못했다. 표도르는 12월 중순 영화촬영을 끝낼 예정이며, 영화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한국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드림 초대 미들급 챔피언인 게가르 무사시(23, 네덜란드)가 오는 24일 태국에 입국, 표도르의 동료 역할로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