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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제주삼다수

그린페 2008. 10. 19. 02:54

대한통운, 750억 규모 '삼다수' 배송
관리자 (lpa) 작성일 : 2008-08-18 17:05:58 조회수 : 212

대한통운, 750억 규모 '삼다수' 배송

9월 중순부터 3년간 150만톤 규모 처리
국내 최대 인프라, 물류 네트워크 활용

 

 

 
국내 생수시장의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의 배송업체로 대한통운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를 비롯해 개발공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물류를 담당할 제3자 물류업체 입찰을 공고했다. 매년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연중 일정한 물량 확보할 수 있는 삼다수는 3년간 150만톤, 총사업비 규모만 해도 750억원으로 추정되는 거대물량이다. 이런 입찰에 내로라하는 국내 굴지의 물류업체들이 참여했고 25일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대한통운이 선정됐다.

이로써 대한통운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삼다수를 판매대행업체인 (주)농심의 전국 39개 물류센터까지 운송하게 된다. 지금까지 제주도 공장에서 생산된 삼다수는 (주)농심이 지정한 물류업체에서 담당해 배송됐지만 이번 낙찰에 따라 대한통운으로 이양된다.

대한통운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삼다수의 특성상 섬 밖으로 반출을 하기 위한 해상운송부터, 항만, 하역, 보관, 내륙운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송을 책임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물류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업체의 전문인력, 매출현황, 서비스품질, 전국 네트워크 연결현황, 물류매출 등에 객관적 지표와 지역경제 비전제시, 기술능력, 유사업무 수행 등의 주관적 지표를 만들어 항목별로 점수를 도출했다.

대한통운은 육상운송을 비롯하여 해상, 항공, 항만하역을 총망라하는 물류기업으로 국내 최대의 인프라와 장비를 토대로 최적의 물류서비스 모델과 낮은 단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이번 입찰 물류업체 선정 시 운송단가 및 방법과 함께 제주 지역 물류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업에 유리한 점수를 부여했는데,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도내에 기반을 둔 물류업체를 사업에 참여시키고, 서귀포항과 성산포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건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다수는 제주항을 통해서만 반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대한통운에 삼다수 운송을 맡기고 계약 기간 동안 제주도 물류구조 개선, 물류비 절감 등의 이익을 남긴다면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대한통운은 18일 계약을 성사할 예정이며, 빠르면 9월 중순부터 대한통운이 삼다수를 배송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8일에 연간 70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증산시설을 준공하고, 올해 37만톤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42만톤, 2010년에는 50만톤을 생산하는 등 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