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5년 영화 '주머니 속의 손(Fists in the Pocket)'으로 데뷔한 벨로치오 감독은 이 작품이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이탈리아 영화계에 이름을 새겼다. 2009년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의 내연관계를 소재로 한 '승리(Vincere)'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70), 에르마노 올미(80)과 함께 이탈리아 3대 영화감독임을 새삼 입증했다.
이번 베니스영화제에서는 벨로치오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알 파치노(71)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9월4일에 열린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영화인은 프랑스의 에릭 로메르(1920~2010) 감독,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0) 감독, 미국의 팀 버튼(53) 감독, 클린트 이스트 우드(81) 감독, 포르투갈의 마뇰 드 올리비에라(103) 감독, 홍콩의 우위썬(吳宇森·65) 감독, '토이스토리' '니모' 등 애니메이션을 만든 '픽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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