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는 토종 벚나무의 열매이며 체리는 양벚나무의 열매입니다.
먼저 버찌는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벚나무(벗나무가 아니라...)의 열매입니다. 벚나무는 키가 20m에 이르고, 짙은 자갈색을 띠는 수피(樹皮)는 가로 줄무늬를 가집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끝은 뾰족하며 잎의 기부는 조금 둥급니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조그만 돌기가 양쪽에 하나씩 있습니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 2~3송이씩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입니다. 6~7월에 장과(漿果)로 익는 열매는 버찌라고 하여 날 것으로 먹거나 술을 빚어 먹습니다. 흔히 벚나무속(―屬 Prunus) 식물 모두를 일컬어 벚나무라고 부르나, 열매가 핵과(核果)로 열리는 종류와 장과로 열리는 종류의 두 무리로 나누어집니다. 핵과로 익는 종류로는 살구나무·자두나무·매실나무·복숭아나무 등이 있고, 장과로 익는 종류로는 벚나무·산벚나무·황벚나무·이스라지· 귀룽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다시 꽃이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는 귀룽나무 종류와 3~5송이씩 모여 달리는 벚나무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종류의 벚나무인지 가려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가로수나 공원 또는 집에 흔히 심는 종류로 왕벚나무·산벚나무·수양벚나무, 그리고 이들의 겹꽃 무리가 있습니다.
한편 체리란 벚나무속(―屬 Prunus)에 속하는 여러 교목의 식용 열매를 말합니다. 양벚나무, 혹은 양앵두나무는 약 10~12종이 북아메리카에 있으며 비슷한 정도가 유럽에서도 자라지만 가장 많이 자생하는 곳은 아시아 동부입니다. 열매를 얻기 위해 흔히 심고 있는 양앵두나무는 양벚 또는 단양앵두(P. avium), 신양벚 또는 신양앵두(P. cerasus), 양벚과 신양벚의 교잡종으로 매우 적은 양이 재배되는 듀크벚(duke cherry) 등 크게 세 무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벚나무는 크고 곧추 자라며 키가 11m에 이릅니다. 열매는 지름이 약 2㎝ 정도이고 모양은 심장형에서 거의 구형이며 노란색에서 붉은색, 거의 검은색까지 그 색깔이 다양합니다. 양벚의 산도(酸度)는 낮지만 신양벚은 산도가 높아 특징적인 신맛을 냅니다. 신양벚나무는 키가 작아서 5m가 넘지 않습니다. 열매는 둥글거나 길쭉하며 색깔은 보통 짙은 적색이고, 매우 시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경우는 드뭅니다. 듀크벚은 두 나무의 중간형이고 열매의 특징도 중간 정도입니다. 모든 변종의 열매에는 비타민 A가 들어 있으며 칼슘이나 인 같은 무기염류도 소량 들어 있습니다. 재배되는 양앵두나무 조상식물의 자생지는 카스피 해에서 발칸 제국에 이르는 아시아 서부와 유럽 동부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전파의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에 양앵두나무는 전유럽에 퍼졌습니다. 양앵두나무의 목재는 대부분 결이 곱고 색깔이 암적색으로, 특히 고급가구를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동양, 특히 일본에서는 꽃의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양앵두나무의 품종을 선별해왔는데 이들 나무의 대부분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꽃이 아름다운 관상식물로 많은 정원에서 눈에 잘 띄며, 1900년대 이후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온대에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앵두나무(Prunus tomentosa)를 정원이나 집 주위에 심어왔으나 요즈음에는 1960년 경부터 외국에서 들여온 양앵두 종류가 드물게 재배되고 있습니다.
진해시 "가을에도 벚꽃 구경할 수 있어요"
- 영상을 올린 날짜
- 2009.10.14 14:30
가을에 꽃피는 특수 품종 개발해 군락지 조성 중 (진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전국 최대규모의 벚꽃축제인 `군항제'로 유명한 경남 진해시가 `가을 벚꽃'으로 차별화된 관광지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진해시는 그동안 국내외 희귀 벚나무 89종의 유전자원 확보를 통해 자체 생산한 `춘추 벚나무' 6천800그루를 시내 소죽도 공원과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진해루에 심어 가을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게 군락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처럼 진해시가 가을 벚꽃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봄철에 잠시 찾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다. 진해시는 올해도 춘추 벚나무 등 희귀 벚나무 13품종을 생산해 군락지와 시험림, 벚꽃테마공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 벚꽃 관련 국내외 학술대회 유치는 물론 각종 문화예술행사 개최 등도 계획하는 등 벚꽃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진해시는 내년말까지 경남농업기술센터와 충남대 합동으로 벚나무의 열매인 버찌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농업기술센터 등은 버찌의 당도와 산도, 색도 등 특성분석 및 식품개발을 위한 기초실험을 마친 상태이며 현재 과자류와 음료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김덕식 시험연구담당은 "가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전국 다른 지역의 벚꽃축제와 차별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순히 벚꽃을 보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 돈되는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해시에는 매년 봄이면 토종 왕벚나무 30여만 그루가 화려한 꽃을 피워 군항제 기간이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choi21@yna.co.kr
창원시에 따르면 진해군항제 공식홈페이지가 오픈되는 15일부터 28일까지 창원시 홈페이지(www.changwon.go.kr)와 군항제 홈페이지(gunhang.changwon.go.kr)를 통해 전국 누구나 정보검색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시는 대회기간동안 응모자 중 정답자를 무작위로 추첨, 100명의 당첨자를 선정하여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보검색대회를 통해 진해군항제와 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이 4월에 개최하는 국내 축제 중 으뜸이라는 것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출처 : 창원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