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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마랑리

그린페 2011. 2. 2. 21:12

마량리 동백꽃과 쭈꾸미축제 & 딸기체험 D201152
 

서천② 마량리 동백정에서 신성리 갈대밭까지

연합뉴스 | 입력 2009.06.03 10:10

 서천 관광지도를 펼치면 서쪽 끝에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동쪽 끝에 신성리 같대밭이 위치해 있다. 두 곳 모두 서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20세기 서천을 대표하는 명소라면, 신성리 갈대밭은 21세기 떠오르는 명소에 해당된다.

◆동백정에서 바라본 서해 낙조
지난 5월 찾아간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붉은 기운이 감돌았다. 천연기념물인 수령 500년 안팎의 동백나무 85그루가 작은 동산 위에 군락을 이뤘는데, 아직 떨구지 못한 꽃봉오리가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사람으로 치면 천수를 누린 셈이어서 밑둥치가 울퉁불퉁하고 굵직했다. 줄기도 얽히고설켰지만 잎은 매년 새로 돋는지 초록빛 생명력을 머금고 있었다.
동백나무 동산 정상에 오르면 동백정(冬栢亭)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 누각이다. 동백정에 올라 서해를 바라보니 송림과 바다, 섬과 배가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화가 펼쳐졌다. 해질녘 붉은 낙조가 더해지니 서해안 최고의 일몰이라는 명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반세기 전 벌거숭이 민둥산에 누각을 세운 이들의 미적 감각은 탁월했다. 동백정 기둥 사이로 들어오는 낙조 풍경은 완성도 높은 영화의 프레임처럼 농밀한 운치를 자아냈다.

◆갈대는 흐드러지고, 철새는 날아오르고
신성리 갈대밭은 면적이 19만8천㎡에 이른다.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현재, 신성리 갈대밭은 공사가 한창이다. 가을이면 장관을 이루는 광활한 갈대밭을 보려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새떼처럼 모여들자 진입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고 갈대밭 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중이다.
갈대밭과 농경지를 가르는 둑 위에서 내려다보니 금강이 강폭을 크게 벌린 둔치에 갈대들이 포진했다. 새살이 돋으라고 갈대밭 일원에 불을 놓은 뒤라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났다. 갈대소리길, 철새소리길, 갈대문학길, 솟대소망길 등 갈대밭 안에 조성된 테마 산책로가 윤곽이 한눈에 들어왔다. 여름,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면 갈대는 다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청둥오리, 고니 등 철새가 그 속에 깃들게 될 것이다.
신성리 갈대밭은 가을에 가야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물론, 갈대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려면 여름이 낫다. 한여름 갈대는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도 쑥쑥 자라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 하구로 이어진다. 서천은 천릿길을 흘러온 금강이 바다가 되는 지점이다.
금강 하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금강하굿둑이다. 서천 장항읍과 군산을 잇는 1천841m 길이의 방조제로 인근 지역에 농업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홍수 조절 기능을 맡고 있다.
금강하굿둑 옆에는 김인전 공원이 위치해 있다. 서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애국지사 김인전(1876~1923)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공원 내 산책로에서 금강을 바라보면 갈대가 무성한 갯벌 습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금강 습지에서 자라는 갈대는 꺾어 비를 만드는데 쓰인다. 서천에서 갈대비는 '갈꽃비'로 불린다. 갈대 꽃이 만개하기 전에 베어 삶은 후 그늘에서 말려 비를 맨다. 갈대비는 갈꽃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작은 먼지까지 쓸어준다. 또한 매우 질겨 한번 만들면 10년은 족히 쓴다고 한다.
금강 습지는 먹잇감도 풍부해 철새에겐 더없이 좋은 보금자리이다. 이로 인해 매년 겨울이면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가창오리, 큰기러기, 고니 등이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서 날아와 월동한다. 물론, 겨울이 지났다고 새가 없는 것은 아니다. 봄, 가을에는 나그네새인 도요새가 대거 찾아와 2~3주간 먹이활동을 벌이며 기운을 보충한다. 또 여름에는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 텃새화한 조류가 금싸라기 습지의 주인이 된다. 금강 하구 곳곳에 탐조로가 조성돼 있어 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여름 금강의 새들은 겨울 하늘을 수놓은 가창오리떼처럼 화려한 군무를 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습지의 소중함,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는데 부족함이 없다.
사진/이진욱 기자(cityboy@yna.co.kr)ㆍ글/장성배 기자(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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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하면 동해를 떠올리지만 서면 마량리에서도 동해의 정동진 못지 않은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다. 서해안의 해돋이 현상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 현상에 의해서 나타나는데 동짓날인 12월 22일을 중심으로 60일 전후동안 마량리에서의 해는 동남방향에서 해가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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