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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칸영화제-챔프

그린페 2010. 10. 18. 13:43

군산시,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뜬다
| 2010.08.09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전주시에 이어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송일국 주연의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와 설경구 주연의 영화 '용서는 없다'가 각각 새만금 일대와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촬영됐고 내항 일원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드라마 '자이언츠'의 제작이 이뤄지는 등 군산이 영화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2011년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촬영 중인 영화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해망동 옛 어판장 인근 창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영화의 제목은 '핑크'.

전수일 감독이 메카폰을 잡고 영화배우 이승연, 서갑숙, 이종원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소외된 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어부들의 삶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지난 7월초 시작된 촬영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시 관계자는 "출연 배우들이 폭염 속에서도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기 위해 열연 중"이라면서 "이 작품이 내년 칸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면 군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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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영아살해사건 영화로 만든다
[한국일보] 2010년 10월 13일(수) 오후 09:16   가| 이메일| 프린트
한국-프랑스 합작 추진… 2012년 칸영화제 겨냥
2006년 한국과 프랑스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이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 영화로 만들어진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제작사 미로비전은 2011년 촬영을 목표로 이 사건의 영화화를 추진 중이다. 미로비전은 전도연 주연의 '하녀'를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시킨 충무로의 중견 영화사다. 연출은 프랑스에서 유학한 뒤 영화 '인터뷰'와 '주홍글씨'를 감독한 변혁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서울의 프랑스인 거주지인 서초구 반포4동 서래마을에 살면서 2002년과 2003년 자신이 낳은 영아 두 명을 살해한 사건의 범인 베로니크 쿠르조씨 역에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쿠르조씨는 사건 후 프랑스로 돌아갔다가 1999년에도 프랑스 집에서 영아 한 명을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구속수감 됐고, 지난해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영화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프랑스의 투자사들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로비전 관계자는 "쿠르조씨의 남편이 쓴 책 <나는 그녀를 버릴 수 없었다>의 판권 문제 등이 걸려 있으나 11월이면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노쉬 측과도 출연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적 문제로 영화화에 조심스러운 점이 아직 많지만 2012년 칸영화제를 겨냥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비노쉬가 부산영화제에 왔는데 그의 방한은 이 영화와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15년, 굿바이~ 바다 스크린"…야외 상영장, 마지막을 준비하다 ①
[스포츠서울닷컴] 2010년 10월 14일(목) 오후 03:46   가| 이메일| 프린트

[스포츠서울닷컴 | 부산=김지혜·서보현기자] 올해를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피프)에 작별을 고하는 것은 김동호 집행위원장 뿐만이 아니다.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폐막식을 15년간 치러온 수영만 요트 경기장의 야외상영장 역시 마지막이다.

야외상영장은 피프의 개폐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만드는 최적의 장소였다. 해운대를 지붕 삼은, 광안대교를 불빛 삼은 야외상영장은 그 어느 영화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풍경을 제공했다. 심지어 기상악화까지 하나의 추억으로 만드는 마법같은 곳이었다.

지난 15년간 피프의 시작과 끝을 알린 야외상영장. 내년부터는 오로지 상영 전문 공간의 역할에만 충실할 예정이다. 개폐막식은 새로 지어질 두레라움에서 치루어질 예정이다. 피프와 함께 15년간 희노애락 함께한 야외상영장을 조명해봤다.

◆ "야외 상영장이 선사한 감흥"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지난 15년을 회고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1회 개막식 때 야외상영장의 스크린이 올라가는 순간을 꼽았다. 1996년 1회 개막작은 영화 '비밀과 거짓말'. 초가을의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상영장은 5.000명의 관객들로 가득찼다.

개막식 매진의 신화는 1회부터 15회까지 전통처럼 이어져오고 있다. 야외상영장을 채운 관객에게 스타의 행렬보다 의미있었던 것은 관객이 주인이 된 영화제에서 포문을 여는 첫번째 영화를 본다는 것이었다.

올해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를 야외상영장에서 봤다는 민경진(26) 씨는 "해운대 바다, 광안대교의 멋진 전망을 바라보면서 보는 영화는 그 어떤 극장도 주지 못하는 감동을 준다"며 "밤바다, 눈부신 야경, 감동의 영화는 피프에서 가장 매력적인 3박자다"라고 말했다.

야외상영장의 감동은 개막작에만 머물지 않는다. 영화제 기간 매일밤 7시 30분이면 야외상영장의 영사기는 어김없이 돌아간다. 지난 15년간 야외에서 상영된 영화만 130여 편. 11회에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개막식을 찾은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영화를 감상했다.

◆ "바다 스크린…땀과 노력의 결실"

명실공히 야외상영장은 피프의 15년 역사를 함께 해온 환상의 파트너였다. 피프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기 까지 모든 발자취는 야외상영장에 녹아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외상영장은 기계와 사람들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스크린을 비롯한 영사 관련 기기는 모두 스위스에서 렌트해서 사용한다. 특히 가로 30m, 세로 18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은 야외상영장의 위용을 더욱 화려하게 해줬다.

최회철 스태프는 "스크린과 각종 장비는 보통 8월경 스위스에서 배를 통해 운반해오고 그후 약 2개월간의 각종 테스트를 거친다"며 "개막 일주일 전에 작업을 시작해 설치기간만 4일이 소요되고 셋팅 후 리허설을 거친 후 개막작을 상영한다"고 전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모든 과정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 수많은 스태프와 자원봉사자의 땀과 노력이 섞여 영화가 상영된다. 매회 크고 작은 위기도 적지 않았다. 날씨와 장비 상황 등의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인해 상영이 중단되는 일도 여러차례.

최회철 스태프는 "야외상영이다보니 갑작스러운 돌발변수를 사전에 차단하기 힘들다. 특히 영사사고는 가장 우리 스태프들도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해결해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두레라움…새로운 역사의 시작"

이용관 부산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은 피프의 새로운 메카가 될 두레라움이 2011년 8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레라움'은 칸영화제의 상징적 건물인 '팔레 드 페스티벌'이나 베니스 영화제의 '팔라초 모스트라 델 시네마' 못지 않은 멋진 외관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위원장은 "8월 완공 후에는 각종 테스트를 거쳐 내년 16회 영화제 개폐막식은 이곳에서 하게 된다"며 "두레라움은 단순히 피프의 상징을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예술· 문화의 메카같은 역할을 할 위미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적인 영화제로의 도약을 위해 야외상영장은 개폐막식의 자리를 두레라움에게 양보했다. 비록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보는 개폐막식은 올해로 마지막이지만 야외 상영은 그래도 계속된다. 내년에도 바닷내음을 맡으며 영화의 마법에 빠질 수 있다.

최회철 스태프는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영화제의 중심이 이동한 것처럼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두레라움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야외상영장은 지난 15년간 개폐막식을 열며 피프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제는 야외상영에만 충실한 공간으로 돌아가는만큼 보다 관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ebada@media.sportsseoul.com

<글=김지혜·서보현기자,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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