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사진 왼쪽)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집권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후보(오른쪽)와 함께 참석한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26일 룰라 대통령이 퇴임 3개월가량을 앞두고 열리는 서울 G20 회의에 호세프 후보와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세프 후보의 지지율은 50%를 기록해 28%에 그친 제1 야당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섰다. 현지 여론은 호세프 후보의 과반 획득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은 다음달 3일 1차 투표가 실시되며 과반 득표가 없으면 같은 달 31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룰라 대통령은 오는 11월 29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될 유엔 기후회의에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할 경우 호세프와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