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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도깨비

그린페 2010. 9. 27. 23:31
´속리산 도깨비´ 교과서에 실린다
[데일리안] 2010년 07월 30일(금) 오후 06:07   가| 이메일| 프린트
[데일리안 조예진 기자]2011년 발간되는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속리산도깨비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보은 ‘속리산도깨비’ 캐릭터가 실리게 된다.
이는 지역축제인 제2회 속리산도깨비페스티벌의 인지도 제고와 홍보효과 상승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사)속리산향토문화사랑회(이사장 김남수)는 30일 이 같은 소식은 지난 23일 서울 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개최된 속리산 도깨비페스티벌 학술세미나에서 충북 청원군 미원출신인 이상원 한성대 교수에 의해 전해졌다고 밝혔다.
디자인아트평생교육원장이며 전 한국애니메이션학회장인 이 교수는 ‘충북보은 지역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속리산 도깨비축제’ 란 학술 연구를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속리산과 도깨비의 만남’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박정학 치우학회회장, 윤열수 가회박물관 관장, 이각규 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장, 이상원 한성대교수 등이 발표한 학술연구 내용을 알아본다.
“웃는 도깨비는 문화와 연결돼 한류를 일으키는 뿌리”
▲박정학(치우학회장) = ‘치우와 도깨비의 연관관계’에서 “최초로 군대를 조직하고 금속병기를 만든 영웅이며 2002년 월드컵 직전 한국의 축구국가대표 응원단 ‘붉은 악마’의 상징이 됐던 치우왕이 곧 도깨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치우천왕의 걸출함이 보호 개념의 염원에 따라 벽사상징인 도깨비로 화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박 회장은 “웃고 있는 우리나라의 도깨비는 민족의 따뜻한 마음, 통합의 철학과 문화와 연결돼 한류를 일으키는 뿌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벽사신 도깨비 형상, 통일신라시대에 황금기”
▲윤열수(가회민화박물관장) = ‘도깨비의 문화원형에 대한 고찰’에서 “설화 속의 도깨비는 공포의 대상이기보다 약자나 선행을 베푸는 사람에게 재물이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며 “아울러 악독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는 등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관장은 또 “역사 속의 도깨비 형체는 국립중앙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고구려 원형 수막새 기와에 벽사신으로 사용됐던 도깨비 형상은 통일신라시대에 들어 황금기라 할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도깨비페스티벌, 충북 대표축제 선정 여건조성 필요”
▲이각규(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장) = ‘속리산 도깨비페스티벌 발전방향’에서 “문화관광지로 관광보은 이미지 부각과 주제성 있는 관광 산업형 축제개발의 필요성이 있다”며 “전국적인 문화관광축제로의 기반구축 등 핵심전략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 소장은 이어 “이를 위해 홍보마케팅, 축제이벤트, 공간 및 시설, 운영 등으로 보은군민의 인식제고 및 고급문화 예술향유 기회제공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내년에는 충북도 대표축제로 선정될 수 있는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제개발 통해 보은지역 브랜드 가치상승과 지역 명품 브랜드화로 경쟁력 제고해야”
▲이상원(한성대 교수) = ‘충북 보은지역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속리산도깨비 축제’에서 “민간외교 진흥에 기여, 정치 행정적 발전 촉구, 고용창출 효과 유발이나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연관 산업 파급, 지속적인 축제개최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창작수준을 높이며 방문객의 문화, 예술 감상기회 제공과 문화관광 축제는 미래의 잠재적인 문화 예술인 및 문화적 관람객을 육성하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며 “특히 축제개발을 통한 보은지역의 브랜드 가치상승과 지역의 명품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이번 미술교과서 속의 속리산 도깨비 캐릭터로 대중과 소통하는 시각문화의 상징효과, 미술문화 교육을 통한 자연스런 지역축제의 인지도 상승,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대전충남 = 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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