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리비아 당국이 구금중인 한국인 선교사 구 모씨와 농장주 전 모씨에 대한 2차 가족면회가 19일 오전중(현지시간) 실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0일 밝혔다. 앞서 1차 가족면회는 지난달 10일 이뤄졌다.
이날 면회에서 가족들은 두 사람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음식물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주 리비아 대사관은 이번 면회시 필요한 지원(차량, 통역)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계속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선교사 구씨는 지난 6월 현지 종교법 위반으로, 전씨는 지난 7월 같은 혐의로 각각 리비아 보안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지난 7일 일반구치소로 이감됐으며 이후 리비아측은 영사접근과 가족면담을 허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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