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서인석이 필리핀에서 노숙생활을 하다 봉사활동을 하며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3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서인석은 사업 실패와 가정파탄, 노숙자 생활까지 파란만장했던 삶을 밝혔다.
이날 서인석은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떠나 앙코르와트 사원을 배경으로 과거의 자신에 대한 참회의 마음을 고백했다.
서인석은 “사업실패와 가정파탄 이후 아이들에게 잘 못해줬다. 쉽게 말해 돈으로 키웠다”며 “추락하다보니 한도 끝도 없이 추락했다. 부끄럽단 이유로 책임도 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서인석은 도피하듯 한국을 떠나 필리핀으로 갔고 그곳에서 1년여의 노숙생활까지 하며 인생의 밑바닥까지 겪었다고 한다.
그동안 돈과 출세를 위해서만 살아왔음을 반성했고 이후 다시 시작해보기로 마음먹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한국에 돌아온 서인석은 사단법인 해피엘의 해외봉사 단장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인석이 몸담고 있는 해피엘은 후원자들의 도움을 통해 캄보디아에 학교와 유치원을 세우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날 서인석은 캄보디아에서 만나 연을 맺은 수양딸 레아를 소개하기도 했다.
메디컬투데이 My스타뉴스 남연희 기자 ( ralph0407@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