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우가 차기작을 선정했다.
영화 '하녀'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2010년 상반기를 휩쓴 서우는 차기작으로 10월 방영 예정인 MBC 50부작 드라마 '여자는 일생에 단 한 번 사랑한다'(가제, 이하 여단사)를 확정지었다.
이 드라마에서 서우는 청순 글래머 스타일의 인기 영화배우 백인기 역으로 열연할 예정. 지금까지의 모습과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연기 변신'의 진면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여단사'는 어느 재벌가의 가족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 재벌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을 주제로 한다.
극 중 서우가 맡은 캐릭터는 백인기는 열성 팬을 거느린 영화배우로 백수빈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으나 첫 작품의 여주인공 이름이 인기였기에 백인기라는 예명으로 활동한다. 청순 글래머이자 요염한 매력으로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쓰는가 하면 CF 스타로도 이름을 날린다. 파격적이고 솔직한 언행과 말이 많은 사생활 등으로 모든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급기야 재벌 후계자인 민재(유승호 분)와 스캔들이 나고, 결혼 이야기까지 오가게 된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백인기는 한마디로 무서운 여자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과거'와 '출생의 비밀' 등에서 벗어나 성공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는 인물. 사랑, 부귀 영화, 파멸 등도 하나의 게임에 불과할 뿐이며 오직 게임에서 이기는 자신만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굳게 믿는, 당찬 여인이다.
한편 드라마 '여단사'는 '히트 메이커' 정하연 작가의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배선영 sypova@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