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경전철 타당성용역 수주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수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건설예정인 경전철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몽골 경전철 사업은 예상 사업비 1조4000억원 규모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 대중교통국에서 발주한 재정사업이다. 총연장은 47km로 울란바토르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중요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메트로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서울메트로는 기술교육과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수성엔지니어링은 설계 및 시공감리를 맡을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주를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향후 본 설계 등 건설사업을 수주하는데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철도사업 등 신사업을 통한 수익선 다각화를 위해 국내외 철도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서 "김해경전철 사업 등 몇몇 사업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성과를 올려 종합 철도 엔지니어링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