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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황후들

그린페 2010. 8. 12. 23:34
[World Topics] 스와질란드 12번째 왕비, 장관과 바람 나
[조선일보] 2010년 08월 05일(목) 오전 02:57   가| 이메일| 프린트
아프리카 남동부의 입헌군주제 국가 스와질란드 에서 '왕실 스캔들'이 일어났다.
추문의 주인공은 국왕 음스와티 3세(42 ·사진 오른쪽)의 12번째 왕비인 나탄도 라두베(22·왼쪽)다. 그는 수도 음바바네 인근 고급 호텔에서 왕의 측근 은두미소 맘바 법무장관과 한 침대에 누워 있다가 현장을 덮친 경찰에게 적발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일 보도했다.





밀회 사실이 드러난 후 라두베 왕비는 시어머니인 인들로부카지 모후의 궁에 연금돼 국왕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국왕 음스와티 3세는 대만 방문을 위해 지난달 28일 출국했으며 이번 주말 귀국할 예정이다. 밀회 상대인 맘바 장관은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스와질란드 왕실에는 이전에도 비슷한 추문이 있었다. 2004년에는 5번째 왕비 푸트소안나 흐왈라와 6번째 왕비 델리사 마그와자가 모두 스캔들에 연루돼 국외로 도피한 일이 있다.
현재 왕비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라두베의 측근도 "그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도, 감금돼 있다는 것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 조사가 끝나면 모든 게 거짓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남아공더타임스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