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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그린페 2010. 7. 21. 23:38

요르단 사막서 6천년 전 석상 발굴

연합뉴스 | 입력 2010.07.21 22:01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 요르단과 독일의 합동 고고학팀이 요르단의 북동부 사막에서 6천 년 전에 만들어진 석상을 발굴했다고 dpa 통신이 2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르단 고유물청은 이번 발굴이 과거에 요르단과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에 걸친 사막에서 번성했으나 지금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고대 베두인 문명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두인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북아프리카와 시리아, 이란, 요르단,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의 사막에서 낙타 등을 사육하며 유목 생활을 하는 부족이다.
요르단과 사우디 국경 지역의 사막에서 이번에 발굴된 석상은 35㎝ 높이로, 긴 코와 수염 난 얼굴을 하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석상이 금석(金石) 병용시대 말기에 돌로 만들어진 매장지인 석총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요르단 고유물청의 지야드 알-사드 청장은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운 유물을 발굴하고 있지만, 이번에 찾아낸 석상은 매우 중요할 뿐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를린 자유대학의 한스 게오르그 게벨 교수와 요르단 무타 대학의 함제 마하스네 교수가 공동으로 이끄는 고고학팀은 고대 베두인의 유물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동부 사막인 하마드 지역에서 4년째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
freemong@yna.co.kr